골프이론책 추천해주세요

글쓴이
사악한청바지
등록일
2009-06-14 01:48
조회
8,7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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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얼마전에 골.프.라는것을 시작했는데요,

일주일에 한번 레슨받으면서...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 하는 긴가민가 한 느낌이
참 짜증납니다.

게다가 가끔씩 레슨을 뺴먹는 날이면 다른 코치에게
레슨을 받을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또 코치마다 설명이
조금씩 틀리니 원...

일본인 코치들은 무조건...  처음엔 다 그런거라고,
괜찮다. 잘한다...뿐, 절대로 시원하게 설명을 잘 안해줍니다.
속터져서;;; 

"그렇다고 다른 코치는 너랑은 다르게 갈켜주더라" 라고 말할수도 없고요.


먼가 기본적인 책이라도 한번 보고싶은데
골프를 하면서 읽으면, 혹시 보면 좋을 이론책이나 관련 영상물등
없을까요...?  최소한 내가 연습하는것이 맞는건지 아닌건지에
대한 최소한의 기준이라도 있어야 할것 같아서요.

빨리 재미를 붙여야 하는데...이래서야 어느세월에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쩝;;;

  • 돌아온백수 ()

      벤 호건이 쓴책들이 몇개 있는데, 아무거나 보셔도 됩니다. Fundamentals of modern golf swing 인가 뭔가인데요.

    원리는 큰 근육으로 스윙을 한다는 거에요. 손목 보다는 팔, 팔보다는 어깨, 어깨보다는 허리, 허리 보다는 몸 전체로 스윙을 하라는 건데요.

    큰 스윙을 만들어 놓고서, 공이 놓이는 위치를 바꾸어서 최적의 조건을 찾아내는 것이 골프 연습입니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공이 날아가는 방향에 관계 없이 일정한 궤적을 만들어 내는게 우선이고요. 공의 궤적이 일정해 지면, 그 궤적에 맞게 목표를 수정하는게, 코스 메니지 먼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마다 개인마다 골프 스윙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코치가 할 수 있는 일은 잘못된 습관을 지적해 주는 것 뿐입니다.

  • 돌아온백수 ()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게 힘을 빼는 거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옆에서 보면 잘 몰라요. 힘을 빼고 있는건지, 원래 힘이 없는 건지....

    본인이 판단할 수 밖에 없는데, 어드레스 부터 백스윙의 탑까지는 힘을 완전히 뺀다는 생각으로 그냥 흐느적 거리듯이 몸을 움직여야 합니다. 사실, 허리와 어깨가 제대로 돌아간다면, 나머지 팔과 손목이 만들어낼 나쁜 결과는 아주 사소합니다. 그러니까, 힘을 빼고 몸을 흔들어도 됩니다.

  • 한반도 ()

      대놓고 돌백님을 소환하는 글이군요.

    나이먹어서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항상 활력있는 삶을 살려고 했는데, 허리 디스크때문에 그 운신의
    폭이 좁아질 것 같네요. 수영과 등산,,, 그리고 달리기 ;; 이제는 근력운동은 점점 멀어져만 가네요.

  • dsl ()

     
    저도 골프를 본격적으로 친건 학부때부터 거의 5년정도 되는데요. 어렸을땐 아버지 따라 골프책을 몇번 봤었는데 제가 특이한건지 골프채널에서 프로들 하는 스윙 몇번 보고 가는게 더 잘 맞을때가 많더라구요.

    책보다는 유튜브 보시구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연습장에 나가시던가 필드에 나가시던가 하는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글구 돌백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허리로 치는거 << 이거 진짜 힘듭니다 -_-; 허리 뽀사져요.

  • 최희규 ()

      푸 하하하하하...
    간만에 요즘 제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가 나와서 기분이 좋아 웃어 보았습니다.

    제가 골프를 접하고 참 많은 책을 보았습니다.(이전에 당구때는 딱 두권 보았습니다만 ㅎㅎ)
    최근에도 꾸준히 보고또보고 하고 있고요, 뭔가 하나라도 도움이 될가 싶어 온갖 잡스런 책들도 다 보고 있습니다.

    책 한권에 한 가지의 솔루션만 구해도 대만족이거든요...(돌백님은 아실듯...)

    사악한청바지님은 일본에 계시잖습니까?
    특히 일본에서는 더하죠, 골프책이 한국보다 100배는 더 많거든요.
    저도 일본 골프책 5-6권 있습니다 ㅎㅎ 특히 사진으로 설명해 둔것이 많죠...

    결론을 말씀 드리면요...
    어느정도 실력이 좀 올라오기 까지는 가장 기초적인 책, 가장 기본적인 책, 그냥 보기 편하고 재미있는것 한두권 사서 보시면 됩니다. 어짜피 실력 향상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거든요. 그냥 봐도 잘 모릅니다.

    혹시 논문같은 스타일의 책을 좋아하신다면, 데이브 펠츠의 스윙, 숏게임, 퍼터의 3권 시리즈가 있는데요, 스윙만 사서 일단 보시는 것도 괜찮고요(이책 비쌉니다 ㅠㅠ)...위에 돌백님이 말씀 하신 벤호건 책도 좋고요, 리드베터꺼도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책들이 다 글이 많아서 별로 재미는 없습니다. ㅎㅎ

    만화로 되어 있는것도 많고요, 사진이 많은 것도 많고요...

    그리고 골프라는 운동을 제대로 이해 하시려면,
    행정고시 붙어서 공무원 하다가, 프로로 전향한 박경호 프로의
    "126타에서 70타까지"(상, 하 두권)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걸 보시면 아 골프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좀 이해하게 됩니다.

    아직 요령을 배우실 단계는 아니니까 뭐 다른 것들 많이 추천은 못해 드리고요,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책을 본다고 골프 실력이 절대 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책은 보셔야 하고요 ㅎㅎ

    따라서 책을 추천해 드리기 보다는요...

    연습을 할때 재밌게 하시라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일본은 레슨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한국서는 아이언 하나잡고 똑딱볼 치면서 한달, 아이언 풀스윙 또 한달, 드라이버 보름 하고 필드 나가거든요(왠만한 남자의 경우)...
    여성의 경우는 우드가 필수가 되겠고요.

    그런데 이 연습이라는 것이 너무 너무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재미있게 연습을 하는 것이죠.
    즉, 스스로 룰을 만들어서
    어디까지 공보내기, 10개중에 목표에 보낸것 몇개, 퍼터연습을 할때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게임을 만들어서 하다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죠.

    그리고 곧 머리 올리고 필드에 나가시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열심히 하세요~

  • 돌아온백수 ()

      그리고...
    왕초보들이 알아야 할 것들이 몇개 있어요.

    1) 공 맞히는 거랑, 스윙은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공 맞히는 건, 눈과 손의 조화일 뿐입니다. 공을 끝까지 보고 치면 어떤 스윙도 공을 맞힐 수 있답니다.

    2) 임팩트라는 거는 느낌입니다. 골프 이전에 테니스나 야구등의 공을 치는 놀이를 해본적이 없다면, 임펙트를 직접적으로 느껴 본 적이 없는 셈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경험으로 추측하는 것이 의미가 없죠.

    3) 클럽이 생긴 모양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골프가 역사가 꽤 오래 되었기 때문에, 나름의 타당한 이유로 그런 모양이 된거죠. 그러니까, 클럽을 탓하기엔 구력이 딸린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이 원하는데로 안 날아가는 건, 클럽 탓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불확실성이 최소한 하나는 줄어들잖아요.

    임펙트는 스스로 느끼지 않으면 알 수 없습니다. 손맛이라고도 하고요. 왼손과 오른손 모두를 사용해야 느낄 수 있습니다. 대개 오른손잡이는 오른손 위주로, 왼손 잡이는 왼손 위주로 공을 때리려고 하기 때문에, 처음엔 잘 느껴지지 않아요.

    그래서, 양손이 다 사용되도록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레슨 코치들 중에는 한손으로 공을 치게 하는 경우를 봅니다. 일리가 있죠.

    저는 공을 칼로 벤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합니다. 망치나 막대기로 때리는 느낌으로 치면, 오른손 위주로 임펙트와 피니쉬가 되거든요. 아이언이 칼처럼 생겼으니까, 그걸로 사무라이가 공을 베듯이 임펙트를 합니다. 그러면, 왼손에 손맛이 와요.

  • 돌아온백수 ()

      초보들이 레슨을 받을때, 강조되는 것 중의 하나가, 인-아웃 궤적이니 아웃-인 궤적이니 하는 겁니다.

    그런데, 본인은 알 수가 없어요. 본인의 눈에는 그게 구별이 안됩니다. 골프를 배우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옆에서 봐도, 고수가 아니면, 임펙트 죤에서 헤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없죠. 고수도 공이 날아가는 거 보고 아는 거지, 고속 카메라가 눈에 달려있지 않은데.....

    제가 칼로 벤다는 느낌이라는 것도 저 혼자 생각이고 느낌이죠. 옆에서 보면, 그냥 정상적인 스윙의 하나일 거에요.

    컷이라고 페이드 샷을 칠때 하는 스윙의 방법이 있는데, 그거랑은 다른 느낌을 저는 그냥 칼로 벤다 라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골프라는게 아주 개인적인 것이고, 또 그럴 수 밖에 없거든요.

    제가 만일 레슨을 한다면, 퍼팅만 한달이상 하겠습니다. 무쟈게 재미 없겠죠. 그 다음에 웨지로 피치 앤 런으로 한달 해서 50 야드 샷까지..... 그리고, 100 야드 샷으로 한달..... 뭐, 그리고 나서 필드로 데리고 가겠습니다. 100 야드만 쳐도 필드에 갈 수 있습니다.

  • 사악한청바지 ()

      지난주에 제가 공을 잘못 치니까 코치가 설명을 하는데, 마치 공을 칼로 베는 느낌의... 그런 느낌으로 위에서부터 골프채가 내려오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여러가지 설명을 해주었는데, 지금까지는 들어도 도통 먼소리인지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그렇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니까 코치도 그러면 된거라고, 우선은 하는 이야기가 먼소린지 이해가는것 같으면 그것만으로도 된거라고 하더군요. 

    돌백님이 말씀하시는 손맛. 희규님께서 말씀하시는 새로운 세상을 만날때까지 그저 묵묵히 꾸준히 해봐야겠어요. 또 하다가 지치면 힘주세요.

  • bozart ()

      골프는 깨닫음의 운동입니다. 첨에는 무슨 말인지 모르는데, 어느 순간 아 이게 그런 말이구나하고 느끼게 되죠. 많은 골프 선생들이 하는 말과 접근 방식은 달라도, 궁극적으로 같은 얘기를 하는 거죠. - Sound and consistent swing -

    일단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를 보시구요. 좀 익숙해지면, 다양한 접근 (설명) 방식을 접하면서,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보시고, 연습때 적용하도록 노력하세요 (아직은 아닙니다).

  • bozart ()

      또 한가지 도움이 될 만한 건, golf 중계를 많이 보시라는 겁니다. 골프를 즐길 수준에 도달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고통이 수반됩니다. 골프라는 게임에 대한 애정과 흥미가 없다면, 이 고비를 넘기기 힘들죠.

    마침 이번 주에 US Open을 합니다. 목요일부터 시작하는데, 그전에 이 코스나 지난번 대회 때 있었던 뒷 얘기들을 찾아보시고, 중계를 보시면 재미가 클겁니다. 타이거 우즈, 필미켈슨, 세르지오 가르시아 경기 장면만 따라가시면 될 겁니다. 

    참고로 이번 대회가 열리는 뉴욕 Bethpage Black 코스는 누구나 돈만 내면 칠 수 있는 진정한 퍼블릭 코스인데요, 워낙 유명해서 한번 치기위해 전 날부터 골프장 앞에서 합숙을 한답니다 (요즘은 더 심해진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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