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글쓴이
사악한청바지
등록일
2009-07-25 21:59
조회
7,065회
추천
0건
댓글
5건
젊고 착했던 아내가 이제는 사랑이 식은건지, 성의없는 아침을 차려주기에,
악착같이 오래 살거라고 합니다.

가끔은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하는 남자.  아주 가끔...
가끔은 남편과의 결혼을 만족하는 아내.  아주 가끔...

골프칠떄 초보끼리의 레슨은 금지.

시도때도 없고 물불 안가리는 집단주의인 해병전우회, 고대교우회, 호남향우회
그런데, 호남사람이 고대다니다 해병대 다녀오면 정말 '골때릴것'같다는 생각이라는
이런 이야기들이 간결하지만 맛갈스럽게 써내려가있네여.

독일에서 제대로 공부한 문화심리학자라는 사람이 써내려간 우리사회의 40대 즈음의
남자들에 대한 심리를 재미있게 풀어나갔는데요,

귀한 삼일연휴동안에 언른 한국엘 다녀오는 짧은 일정의 그와중에 서점에 들러서
산 책중의 한권인데, 무더운 여름.  쉬운 심리학 용어를 살짝 살짝 섞어서 써내려간 글을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습니다

그나저나,
아주 오랜만에 우리글을 읽으니 넘 좋네여.
단어에서 느껴지는, 행간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들이...

  • UMakeMeHigh ()

      회사에서 이사람 강의를 듣고 팬이 되어서(정말 개콘이나 웃찾사 같은 프로그램 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이사람 책을 4권 사서 읽고 있습니다.책을 읽어보니 강의 내용이 책에 어느정도는 다 들어있다고 보여지네요. 과거 출간한 책의 내용이 이번 책에도 상당부분 중복된면이 있기는 합니다. 여튼 강의보다 임팩트는 조금 적지만 (보통은 강의보다 책이 더 좋지만)
    저도 이책 추천합니다. ;-)

    주변에 이책을 읽으신분 중에는 주제는 좋지만...
    '행복하게 살자'와 같은 명제처럼 실직적으로는 별로 도움은 안되는..
    류의 책이라고 혹평하는 분도 있더군요 

    뭐 호불호야 개인차이겠지만...
    돌백님 말씀처럼 사람은 역시 자기가 읽고 싶은 방향대로
    책을 읽는게 아닐까 싶네요

  • 돌아온백수 ()

      골프는 초보들 끼리 레슨이 금지 까지는 아닙니다. 단, 방법이 문제인데요. 서로 비디오를 찍어서 같이 보면서, 토론 하는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셀폰으로 비디오 찍을 수 있잖아요.

    초보의 큰 실수의 하나가 자신의 모습을 상상만 한다는 거죠. 업라이트 스윙이니 플렛 스윙이니 하는 것도, 옆에서 봐야 판단이 되는 겁니다. 본인은 제대로 판단 할 수가 없어요.

    초보라도 티브이로 본 프로의 스윙을 기억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스윙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초보일때는 프로의 스윙을 흉내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저도 고지식하다 보니까, 제 스윙을 제대로 보지 않았고, 괴상한 모양으로 굳어진 다음에야 고칠 수도 없는 상태로 그냥 살게 되었습니다만. 뭐, 그 시대는 아이폰이 없었으니....

  • 사악한청바지 ()

      하아하아하아;;;; 돌백님.

    초보끼리의 레슨 금지는 단지 위 책의 저자가 자신의 골프멤버중 한사람의 예를 들어 자신의 생각을 써놓은것 뿐이랍니다. ㅋㅋㅋ

  • Wentworth ()

      저 책의 주제가 골프는 아닙니다만 김정운 교수가 골프 이야기를 꺼낼 때 sk 부회장, 타대학 교수(고대 후배) 등과 친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한국에서 교수의 영향력이 강한건지 아니면 김정운 교수만 특이한 케이스인 건지... 저 구절 읽을 때 약간 돌백님의 땅사모론이 생각나더군요.

  • Wentworth ()

      이 책 이외에 [일본 열광]과 [노는 만큼 성공한다]라는 책도 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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