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퍼시픽

글쓴이
cool
등록일
2010-05-04 23:16
조회
7,799회
추천
0건
댓글
6건
퍼시픽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미국과 일본의 태평양 전쟁이 배경입니다.

7화까지 보게 되었는데 정말 최고라고 평하고 싶네요.

과거 대부분의 전쟁영화가 어찌 보면 전쟁을 미화하고 영웅을 만들려는 듯한 느낌이라면,

이 미드는 철저히 담담하게 전쟁의 참상을 보여줍니다.

전쟁의 비참함이나 등장인물의 심리 묘사 등에서는 BOB(밴드오브브라더스)보다 퍼시픽이 더 현실감 있고 재밌는 것 같더라고요.

과거 BOB도 대단했지만 퍼시픽의 전쟁에 대한 현실감 있는 묘사가 더 대단합니다.

전쟁은 정말 총알 피하며 사격하는 게 아니라 죽기 살기로 모 아니면 도로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절실히 느끼게끔 합니다.

죽이는 해병대도 죽는 일본군도 누구 하나 원해서 그렇지는 않겠죠.

왜 전쟁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 제대로 전달하는 것 같아요. 왜 전쟁 후에 전범 처리가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줍니다.

뒤 에피소드로 갈수록 세트나 등장인물들도 점점 커지는 듯합니다.

결말이 어떻게 날지 기대가 되네요.

다시 한번 전쟁이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임을 깨닫게 해준 정말 참신한 미드입니다.

결론은 강력추천!! 로스트나 프리즌브레이크 이상이라고 자평해봅니다.

  • 지지지 ()

      태평양 전쟁을 주제로 한 영화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이오지마로부터 온 편지'도 볼만합니다.

  • 사악한청바지 ()

      검색해보니 밴드오브브라더스의 후속작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네요.
    톰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공동제작이라는데... 
    기대되네요. 

  • Neutron ()

      BOB를 넘 괜찮게 봐서 기대를 아주 안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퍼시픽은 뭔가 BOB같은 재미는 덜한거 같더군요
    하지만 cool님 말씀에 100% 공감하는 바입니다.
    전쟁의 그...처절한 참상을 제대로 묘사하더군요...이 드라마시리즈 말이죠.

  • 죽향 ()

      BOB보고 봤는데 역시 명작이더군요. 로스트하고는 비교가 안돼는듯

  • 바닐라아이스크림 ()

      3편까지는 너무 에로티시즘이 강해서 가족들이랑은 같이 못보겠더만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시즌1은 정말 너도나도 추천하고, 같이 봐도 즐겁고, 남자들은 100이면 100 전부 몰입하고 보는 명작이라 기대하면서 봤지만....

    사실 재미 요소가 너무 떨어지고, 너무 산만합니다. =_=
    담담하게 그렸다고 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비해서는 확실히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이 느껴집니다.

  • Atipico ()

      살아남은 분들이 노인이 되어서 전쟁을 회상하는 첫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분들이 묘사한 대로 표현하려고 노력해서 그 느낌이 더욱 와 닿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주요 인물들의 활약보다 허무하게 죽는 다른 군인들의 비참한 모습이 전쟁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목록


책/영화/SF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859 [2030년, 미래전략을 말한다] 책 소개 댓글 1 임춘택 12-06 6794 0
858 SOFTWARE INDUSTRY에 대해 여쭙습니다! PORTAL 11-18 5134 0
857 스타크래프트 판소리 "초반 저그러쉬 장면" 댓글 2 三餘 10-31 10117 0
856 [잡담] 스티브 잡스 전기 번역 수준.. 댓글 8 칼도 10-27 8018 0
855 간송미술관 풍속화 대전 간략 가이드. 댓글 1 통나무 10-18 6097 0
854 [동영상]사람한테 로봇팔 이식 나무 09-29 6023 0
853 [동영상] 20대 여성들 결혼할때 불공정 거래 하지 마라. 댓글 6 Littmann 08-13 8550 1
852 나는 꼼수다 댓글 2 UMakeMeHigh 08-06 7094 1
851 [책]가장 추운 겨울 - 한국 전쟁 (데이비드 홀버스탐) 댓글 5 위하여 06-22 7597 0
850 시중에 나온 성공학 관련책들.. 허영심을 지나치게 자극한다는 생각이.. 댓글 4 소피스트 05-15 7060 0
849 먹고살기 팍팍해 죽겠는데 왠 평행우주? 바닐라아이스크림 05-10 6643 0
848 미적분학을 독학으로 공부하려고합니다... 댓글 7 삐카츄 04-29 17812 0
847 나탈리 포트만의 "블랙스완" 댓글 5 바닐라아이스크림 03-01 7809 0
846 초이스 - 과학자의 생각법에서 배우는 선택의 지혜 댓글 2 Atipico 02-27 5499 0
845 대학신입생(전기공학과) 책추천좀해주세요~ 대학신입생 02-11 6077 0
844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댓글 3 mhkim 02-09 6670 0
843 가수 - 성시경 댓글 1 !@#$ 01-13 6627 0
842 The Social Network (2010) 댓글 2 이주남 01-03 7222 0
841 비지니스 실무영작 서적 추천! 댓글 4 직장인 12-27 6945 0
840 196~70년대 감성의 영화 [Once] - 그리고 '슈스케' 허각 댓글 2 三餘 소요유 11-14 5901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