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 글쓴이
- mhkim
- 등록일
- 2011-02-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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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작가의 오디오 시디의 일부를 듣고, 책을 구입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 내용은 왜 우리나라에 IMF가 와서 나라의 부를 거덜냈는지에 알려면 아직까지 세상의 주류인 서양경제학자들의 생각을 이해해야 하고, 그 서양경제학자들의 사상의 원천이 된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고, 그들보다 더 뛰어난 경제학자가 나와야 우리가 다시 고생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작가가 최근 몇년사이에 유행한 몇몇 자기계발서의 작가인지는 책을 찾아보다가 알았습니다. 최근 며칠전까지만 해도 전혀 몰랐죠.
각설하고 책의 내용은 아주 당연한 내용을 적어 놓았지만, 최근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과 많이 비슷했기 때문에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사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서 낮은데(예를 들면 우리의 지식수준은 서양지식의 이식정도 밖에 안되고 있죠) 그 이유는 우리가 너무도 지식위주로 책을 대했고, 특히 인문 원전에서 지혜를 구하는 전통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어제밤에 ebs에서 어떤 미국고등학교에서의 교육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 학교의 교육방법등을 소개 하고 있었습니다. 교육내용 보다는 그곳 학생이 들고 있어서 화면에 우연히 비친 책의 제목을 보았습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였습니다. 아마도 유명한 사립고등학교 같은데, 그쪽에서는 원전을 읽히게 하는 교육을 하는것으로 보였습니다. 작지만 이러한 차이가 우리와 선진국을 가르는 것 같습니다.
책을 구입해서 끝까지 쉬지 않고 다 읽어 보았는데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책의 마지막 부분에 율곡 이이의 자경문을 보았는데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독서법에 대한 책이긴 하지만 이런 책들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가는 약자편에 서겠다고 했으니, 그 결심을 지켜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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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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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꽤 재밌게 읽었던 책입니다. 인문학 열풍의 주역 중 한 명이라고 하는데, <a href=http://home.ebs.co.kr/pyeongsaeng/index.html target=_blank>http://home.ebs.co.kr/pyeongsaeng/index.html</a> 여기서 저자가 3강 정도 강의한 내용이 있는데 강의 내용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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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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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책은 읽어보지 못했고 루목유님이 올려준 ebs방송강의만 들어보았습니다. 강의를 보니 사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애국자라고 자기를 평하더라구요. mhkim님이 언급한 대로 작가의 결심이 오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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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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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좀 조심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책에 붙어있는 글중에
세상을 지배하는 0.1% 인문고전 독서법이라고 하는데
과연 이분이 독서법을 제대로 얘기하는지 부터 봐야할것 같은데요.
일리야드 얘기가 나오지만
제대로 얘기하려면 일이아스로 해야합니다.
희랍어 어미변화가 있기에 일리야드는 어근만 가지고 얘기하는것이고요.
이런것은 그냥 고전을 읽어라고 해서 되는문제가 아니고
진짜 제대로 된 가이드를 통해서(선생님) 제대로 읽어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일리아스
<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823443 target=_bla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823443</a>
이런 해설서와
<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90167 target=_blank>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90167</a>
원전 번역서와
<a href=http://www.artnstudy.com/Lecture/default.asp?lessonidx=djKang01&lessonpart=Culture target=_blank>http://www.artnstudy.com/Lecture/default.asp?lessonidx=djKang01&lessonpart=Culture</a>
전공자의 강의와
자신이 천천히 음미하면서 생각하면서 가야하는게 인문학이나 고전공부인데요.
제대로 읽고 공부하는게 먼저인데
제대로 하는 사람들것은 거의 뭍혀버리거나 폐강되고
뭐 그런데요.
세상을 지배할려면 굳이 고전을 안 읽어도 된다고 봅니다.
삼성사장들이 퇴임하고
성균관대학에서 고전 대학원에 들어가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