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시론, 김대식 교수님에게

글쓴이
최경환
등록일
2003-02-23 11:19
조회
4,9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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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교수의 글은 이 링크에서 보시고,

[시론] 주한 미군사령관에게 ....... 金大植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freeboard&page=1&page_num=20&category=&sn=off&ss=on&sc=on&keyword=%B1%E8%B4%EB%BD%C4&prev_no=&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019

이에 대한 패러디라고 하더군요. 어디다 올릴까 고민하다가 유머란에 올립니다. 그런데 유머라고 하기에는 또 ㅤㅎㅐㅎㅤㅎㅐㅎ하군요

[시론] 김대식 교수님에게

우선 조금 있다 군대 갈 대학생으로서 한국인의 절대 다수는 미군의 주둔에
짜증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습니다. 또한 '만약' 김교수님이 도둑질을
'한다면', 새만금 간척 사업이나 미국의 화성 탐사와 무관하게 우리는 김교수님을
체포할 것입니다.

미군 주둔을 주장하는 대부분이 기성 세대입니다. 우리는 기성 세대 일부에게
생각하는 방법, 스스로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는 방법, 진정한 유머 감각을 전혀
알려드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최근 북핵 문제를 두고 일부 신문이 광분하는 것을 보고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항상 미국 앞에 설설 기어야만 한다는 유아적인 발상이
눈에 띕니다.

이처럼 미국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는 데에는 극도로 민감하면서도 당신들이 북한
동포를 어떻게 대하고 표현하고 있는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이루어
내기 위해서 어떡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우리가
당신들을 유머스럽게 미국 똘마니로 표현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면 여러분들은
웃어넘길 것입니까?

북핵 문제와 대북 지원에 대해 광분할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북한에 사는 동포을
돌보고 북핵 분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낼 때, 세계는 우리가 성숙한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기성세대의 친미는 약간은 코믹하며 군중심리적 요소가 다분합니다. 그들
대부분은 북한에 있는 동포들과 비슷하게 세뇌교육을 받았습니다. 군중심리적으로
미국을 무조건 추종하는 것이지요.

상류층의 기준 역시 지 한몸 등따습고 배부르자는 왜곡된 미국 모방이라고
생각합니다. 탈세(미국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범죄자의 전형이라고 생각하지요),
숨겨둔 달러(한국인들이 달러를 많이 쌓아 놓아서 부시 성격이 더럽다는 재미없는
농담도 있지요. 과자 사먹을 달러를 찾을 수가 없어서요), 그리고 무조건적인 미국
추종입니다(미국에서는 줏대없이 지나치게 남을 따라하면 열등감에 시달리지요).



친미 아니면 미국에게 밉보일 것 같아서 모두 친미하는 것, 남들이 주입해 준
생각을 자기의 것이라고 믿는 것, 슬프지만 현재 우리 수준이 아닐까 합니다.
젊은이들을 부추기는 모 신문 주필은 어떤가요?

명문신문 주필이지만 영어를 못해서(?) 미국 신문들을 마음대로 오역하고 물론 세금
한 번 제대로 낸 적 없습니다. 오직 한국에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일념으로 개겼기
때문입니다. 밤에는 비슷한 한국인들과 모여 미국을 찬양하고요. 그러니 미국을
모르면서 무조건 따라할 수밖에요.

부시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한다고 하면 한반도는 망하겠지만 그전에 조심할 게
있습니다. 미국에서 불법으로, 공짜로 아이에게 시민권을 갖게 하려는 한국
엄마들과 기득권자들입니다. 이것 때문에 한국이 망해도 그들은 미국으로 도망가고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이게 진짜 부시가 바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지요. 미국 하와이에 가서
“여기 살러 왔다”고 거짓말 하고 아이를 낳게 하는 한국 엄마들이 늘고 있습니다.
세금을 낸 것도, 조상이 미국 독립전쟁 때 싸운 것도 아닌데 당당히 아이를 낳고는
의아해 하는 순진한 미국인 공무원들을 뒤로 하고는 유유히 돌아옵니다.

불법은 아니지만 남한 사회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반(半) 영구적으로 기득권에
발악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수틀리면 미국으로 튈려는 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 자들이 국민에게 ‘북한 동포’들과 놀지 말고 미국 똘마니를 하자는 것을
들을 때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같은 민족이 굶머죽는
것을 보면서 있는 자들이 외면한다…. 이런 아이러니가 어디 또 있겠습니까?



저는 부시가 김정일보다, 아니 심지어 김영삼보다 머리는 확실히 나쁘고,
미국인이라서 그런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역사상 ‘유례가
적은’전쟁광입니다. 자기 국민 아니라고 굶겨 죽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전쟁터에
내몰려고 합니다.

미국이 마지막 수단 운운하며 북한의 핵시설을 재래식 무기로 폭격하려 한다면
적어도 남한인 한 명은 반대합니다. 부시의 정신상태에 모든 것을 걸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전쟁을 할 각오만 있다면 오히려 전쟁을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전쟁을 해야 하겠다면 우리는 부시를 저지할 의사가 있는 반전운동에 자원할
것입니다. 나는 한국을 사랑하며, 미국에 짜증내고, 반(反) 부시주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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