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정답은

글쓴이
준형
등록일
2002-10-11 02:5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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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대중씨가 있구요 여기에 그분의 바이오그래피가 있습니다.
http://www.nobel.se/peace/laureates/2000/dae-jung-bio.html

Charles J. Pedersen씨 입니다. 1987년도 화학상 수상자이구요, 부산 출생입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입니다. 상을 받을때의 국적은 미국 이었구요.
http://www.nobel.se/chemistry/laureates/1987/pedersen-autobio.html

  • 최성우 ()

      네, 맞습니다.  제가 시간이 없어서 확인을 못한 사이에 '정답'이 올라왔군요...  아버지는 항해기사 출신으로 북한의 운산광산에서 일했고, 페더슨 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8살때까지 한국에서 산 것으로 되어 있더군요...  분자화학 분야의 공로로 1987년도 노벨 화학상을 받았고...

  • 최성우 ()

      이를 계기로 '한국(인) 출신' 노벨과학상의 의미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필요도 있을 듯합니다.  단순한 한국 출생이 아닌, 한국인이라 해도 일찌감치 (학부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가서 시민권 얻고, 미국 과학계에서의 업적으로 만약 노벨과학상을 받는다면, 그것이 과연 한국의 과학계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예를 들어, 이휘소 박사 같은 경우가 가능성이 좀 있었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도 약 10-20년 내에 이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어쨌든 한국인 출신이니 축하는 해 주어야겠지만, 이번 일본의 경우와는 그 의미가 판이하게 다르겠지요...

  • 인과응보 ()

      최성우님 말씀이 맞습니다. 예를들어 파키스탄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했던 과학자가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던 적이 있었지요. 그과학자 자신은 정말 뛰어난 사람이고 인정받아야 하는 과학자인것은 분명하지만, 그사람과 파키스탄 물리학수준과는 관계없읍니다. 중국도 마찬가지라서, 지금까지 중국인 노벨상수상자들중 중국에서 이룩한 업적으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없읍니다. 다시말해 육체적 혈통만 중국사람이지, 학문적 혈통은 미국사람이지요. 만약 한국인중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온다고 할때, 그사람이 한국의 실험실에서 이룩한 지적재산으로 노벨상을 탄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고 미국에서 이룩한 업적으로 노벨상을 탄다면 굳이 우리가 흥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인과응보 ()

      따라서 이제는 우리도 노벨상 수상이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노벨상 수상으로인해, 눈에 보이지않는 지적재산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인정받았다는 사실이겠지요. 노벨상은 혼자받는 것이 아닙니다. 들은 이야기로는, 노벨상을 받으려면 그밑에 500명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노벨상을 받을만한 업적은 분명 인류공동의 재산이겠지만, 노벨상을 받게해준 지적재산 시스템은 결코 인류공동의 재산이 아닙니다.  따라서 왜 우리나라에게 노벨상이 중요한지 그 진정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 준형 ()

      99년 도 인가요? Femtochemistry 로 상을 받은 분도 이집트 사람 이지만 전혀 관계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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