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와 박사?

글쓴이
허세경
등록일
2002-10-06 01:57
조회
11,852회
추천
1건
댓글
15건
안녕하십니까...오늘 처음 이곳에 가입을 했습니다.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는데..이런 글을 적어도 돼겠지요?

저는 지방대 전자과 졸업반 학생입니다. 겉핥기 식의 학부공부에 한계를 느껴 대학원을 꿈꾸었고, 얼마전 대학원 입시를 마친 상태입니다. 저는 전자과 안에서도 제어분야(자동화)로 가고 싶은데..KAIST와 포항공대 사이에서 고민을 하다가 결국 포항공대가 제어분야가 더 우수하다는 말을 듣고 포대를 선택했습니다.(포대 '로봇 및 자동화') 하지만 아직까지 그말에 대한 근거가 무엇인지 알수는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석사 2년후에 취업을 할 생각입니다. (집의 경제적 여건때문에)

 제가 궁금한것은 이공계에서 학사졸업생, 석사 졸업생 그리고 박사 졸업생간에 차별이나 차이가 무엇인가요? (초봉, 연봉, 진급등등..)
 선배님 말씀으로는 박사가 제일 낫다던데..오히려 취업의 폭은 더 좁아지지 않나요?
 여건만 도와준다면 박사는 미국대학에서 마치고 싶은데...국내 박사와 해외 박사간의 차별도 성행하나요? (초봉, 연봉, 진급등등..) 

염치불구하고 적은 저 나름대로의 심각한 고민입니다. 부디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P.S)저의 멜 주소는 hsk00@hanmail.net입니다.

  • 준형 ()

      게시판에 있는 많은 글들이 참 비슷비슷한 질문들 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게시판에 다른 글들과 답변들을 한번 쭈욱 읽어 보세요. 원하시는 답이 있을껍니다.

  • 쉼업 ()

      학사,석사,박사간의 차이는 당연히 있어야 맞고요, 대우도 당연 차이가 납니다. 박사로 갈수록 취업문 좁은건 사실이지만, 더 넓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구요. 국내해외 박사간 인식의 차별은 현재로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쉼업 ()

      취업시에 차별이 있을지 몰라도 일단 회사에 들어가서는 능력으로 판별이 나니까 들어가고나서는 같다고 보면 됩니다.

  • 쉼업 ()

      아 참, 앞에서 학,석,박사간 차이는 실력의 차이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었고, 입사시에도 초봉, 호봉수 산정에도 차이가 경력점수로 달라지니까 차이가 나고있습니다.

  • 쉼업 ()

      하지만, 어짜피 입사시에는 같은 석사학력자끼리, 같은 박사 학력자끼리의 경쟁이고, 입사 후에는 무한경쟁이겠네요.

  • 임호랑 ()

      연구원의 경우 석, 박사간 호봉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석사연구원 호봉이 더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진급이나 보직에 있어서 박사학위한 경우 더 유리한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원이 아니라면, 석사도 별로 대우 받지 못한 경우가 많죠?

  • 허세경 ()

      그러면 어쨌거나 박사까지 나오는게 제일 낫다는 말씀인가요? 박사과정을 이수하기위한 4,5년간은 석사졸업후 4,5년의 경력으로도 뛰어넘기 힘든 장벽이란 뜻입니까?

  • 쉼업 ()

      질문하신 것에 대한 답변은 박사과정 4,5년을 석사 후 직장생활 4,5년을 어떻게 보냈느냐를 비교해보면 대충 어떤 경우에도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 배성원 ()

      국내에서 박사하면 석사후 취업한 경우보다 못하고, 해외에서 학위를 하면 좀 나은 편입니다. 기업에 따라 그 차이가 큰 경우도 있고 작은 경우도 있는데..교수를 꿈꾸신다면 무조건 해외로 가야 합니다. 현재 이나라 이공계 졸업자가 직면한 현실이니 당위성이나 그런거 토론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현실이 그렇다는 거고요. 잘 판단하십시오. 국내 박사라도 직장에서 버티는 기간면에서 석사보단 좀 더 나이가 들어서까지 버틸 수 있다는 잇점이 있겠습니다. 그 효과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학위를 했더라도 취업귀국시 정착금 정도 받고 연봉 4000 상회하면 정말 대단히 좋은 대우로 돌아오는 겁니다. 그만큼 많이 뽑아먹으려고 굴립니다. 이경우, 일한만큼 대우해주는 곳은 국내의 큰 대기업 몇곳빼곤 없으니 주의하세요. 제

  • 배성원 ()

      가 보기에 허세경님은 박사를 매우 대단한 것으로 착각하고 계신데, 오히려 그 반대로 생각을 잡수셔야 현실과 괴리감이 없겠습니다.

  • 허세경 ()

      답변 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건강문제로 현재 집안형편이 위태로워 일단은 석사후 취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2년뒤 여건이 마련되어 박사를 가게 된다면, 배성원님 말씀대로 외국에서 학위를 밟고 싶구요. 암튼 석사 2년동안 힘들더라도 전공외에도 영어공부(토익,토플,GRE)를 해둘 생각입니다. 만약 미국 MIT ,스탠포드, UCLA등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하려면 일단 대학원 2년간 학점관리는 물론 해외 논문도 발표해서 나름대로 실력을 증명할 경력을 쌓아나가야 됩니까? 그렇게 되면 취업을 준비(프로젝트)에는 조금 소홀해지겠죠? 만약 위에 말했던 미국 명문대에 입학할수 있게 된다면 그곳에서 자비 들지 않고 공부할 방법이 있나요?........(돈이 안드는 방법이 없다면 해외 박사는 포기)

  • 쉼업 ()

      요즘 장학재단이 많이 있으니 이런 것도 염두에 두십시요. 근데 UCLA가 하시는 분야에선 지명도가 있나보죠? 아니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UCLA이기 때문?? 암튼 대학원 성적은 학부성적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니 걱정 마시고, 열심히 석사기간 중 연구하셔서 논문도 쓰고 하세요. 유학 나갈 때 꼭 어느 대학에 가겠다고 생각하면 전공맞추어서 나가기가 더욱이 어려워집니다. 유학갈 때 학교이름만 보고 나가는게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아시겠죠. Top 5이내의 대학에 진학하시려면, 우수한 학부성적과 눈에 띄는 연구실적이 요구된다고 봐야합니다.

  • 쉼업 ()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공계 톱5대학(미국)은 MIT,Stanford,UC Berkeley, Caltech에 U.of Michigan 이나 Univ.of Illinois-Urbana Champaign 정도 일 겁니다. 한국에서 교수직을 꿈꾸신다면 이상 열거한 대학으로 진학하시는게 유리하다는게 중론입니다. 요즘 유학나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들 좋은 학교로 많이들 나가기 때문에 그런가 봅니다. 아뭏든 석사과정 고생되더라도 열심히 해서 실적과 실력을 많이 올리시기 바랍니다. 건투.

  • 쉼업 ()

      끝으로 돈 들이지 않고 공부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정답이 없습니다만, 노력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죠. 예를 들어 관심있는 교수를 열심히 물색하여 자신을 Support하게 한다던가, 아니면 우수한 연구실적을 통하여 상대 교수를 매료시킨다던가 아니면 아주 우수한 학부성적과 연구실적으로 진짜 장학금인 scholarship을 따낸다던가 이런 것 들에는 상당히 '운'이라는 것도 작용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단정지어 말하기 힘들겠습니다만, 그 운도 자신이 맹글어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여러 학교에 지원하여 재정지원을 해준다는 학교 중에서 원하는 학교를 골라서 나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 방법이죠.

  • 허세경 ()

      답변 주신것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 또한 저의 능력이 남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606 ------------------------- 댓글 10 네멋대로해라 12-25 6307 0
605 기계공학도 삼성전자TN기구설계 그리고 현차연구개발 댓글 2 기계맨 12-25 9589 1
604 약간의 답변좀 바랍니다..^^ 댓글 1 표성철 12-25 5501 4
603 질문입니다..이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기라성같은 답변부탁드립니다. 댓글 2 이상협 12-25 5817 1
602 막막합니다.. 댓글 2 자유재 12-25 5365 2
601 기계과 입학예정인 학생입니다 복수전공에관해서.질문드립니다. 댓글 2 Kyu 12-24 5722 0
600 한양대 컴공대학원 댓글 2 바보 12-24 8513 0
599 기초학력부족~ 댓글 10 곰바우 12-24 6198 0
598 이공대 학생으로서 갈등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댓글 4 기준 12-24 6144 0
597 답변글 [re] 제가 생각하는 물리학입니다. z9203420 12-25 5507 0
596 매일 여기 사이트에 들어오면서... 댓글 9 completekim 12-24 6005 0
595 변리사에 대해서.. 댓글 7 무소유 12-23 9752 0
594 [진로]혼자서 앓고 있는 고민입니다. 댓글 9 12-23 7574 0
593 밑에 글을 보고 질문 드리는 겁니다. 댓글 2 파이널 12-22 5776 1
592 화학공학은 왜 공대 내에서도 인기가 없나요? 댓글 2 너부리 12-22 7101 0
591 [진로]정보보안에 관한질문... 댓글 6 멋진공돌이... 12-22 6262 0
590 [질문]환경 공학에 대해서... 댓글 9 신승환 12-21 6562 1
589 르노삼성차와 삼성전자DM에 관한 질문입니다 댓글 1 기계맨 12-21 5463 1
588 님들 의견을 알고 싶어서요...답변 좀... 댓글 18 아아아 12-21 6295 0
587 질문]대학원에 꼭들어가야하는데 댓글 6 아무개 12-21 5428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