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반가울 수가.

님의 사정과 거의 똑같은 (토익900만 빼구...-;;) 처지에 있습니다.


 역학에 대해 조금만 이해가 갖고 계시다면 전산을 접목할 분야는 너무 많아서 대답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단, 그걸 자신이 얼마나 찾을려고 노력하는가에 달려있죠.

 둘의 접목을 완벽하게 하는 것은 컴퓨터 그래픽스입니다.요즘 흔히 보는 게임조차 거의 현실에 가까워 지고

있는데, 그 이유가 기계공학에서 주류로 배웠던 4역학속에 답이 있습니다.

그래픽스를 배우면서 우연히 외국의 논문 검색엔진인 http://citeseer.nj.nec.com 을 알게 됬는데,

검색창에 역학용어를 넣는 순간에 엄청난 외국 논문(과학과 공학위주)이 쏟아져 나와 놀랐죠.그리고, 그들의

오픈문화에 부럽기도 했구요. 그속에 혹시나하고 다음을 찾아 받습니다.
 
 유체의 지배방정식인 Navier-Stokes 방정식을 넣는 순간 이것이 애니메이션과 물리 엔진등에 아주 깊숙히 사용

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이런내용이 컴퓨터과의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었음에 충격받았습니다.

그래서, 기계공학도가 이해하는데는 처음 대하는 원서같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기계공학에의 역학과목들이 정말 중요함을 알게 됬습니다. 막연히 컴퓨터를 이용해 기계공학의 어떤

영역을 알고 싶은 갈망이 조금은 해소 됬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했더라면 저학년때 동기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했었겠는데.... 조금 후회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젊다고 힘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다시 역학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이 개념이 설때까지는 당분간 진학과 진로는 스톱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역학에 대해 이해하고 계시다면 지금 생각하신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글이 우왕좌왕합니다. (--;)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기계해석용 패키지(cae,고가)는 외산입니다. 국산화라는 개념보다 누군가 해야 한다고 한다면

학부과정에서 님처럼 양다리걸치고 두루 눈으로는 많이 겸험하신 분이 적격이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말합니다.

혹시 지금 당장 연구실(학교)에 가 보십시요. 정말 전산을 하지 않는 연구실은 없습니다.

 님은 이미 님은 모르실 수 있지만 기계와 전산의 기본마인드를 섭취하신 상태입니다. 부인하셔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님이 원하시는 생각을 그대로 실천에 노력하시다면 그것이 바로 두개의 과을 이용한 어떤 결과물인 것입니다.

지금 당장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요. 없다고 얘기하신다면 몇 일간 사념에 빠져보십시요.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너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님!! 우리 한번 열심히 합시다. 원하는 것을 .....

이런 답글 쓰는게 처음이라 너무 엉망이다....ㅋㅋㅋ 그럼

가마솥은 전산유체에 흥미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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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메시지

안녕하세요..
새로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궁금한게 있어서요..
현재 대학4학년 휴학중입니다.
부끄럽게도 그동안 공부를 많이 안 했어요.
좀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공부를 해도 학점이 제대로 안나왔다고 설명 드려야할지..
핑계라면 핑계지만...
처음에 온통 역학으로 뭉친 기계공학이 적성에 맞지 않은것 같아서 전과를 결심하다가
취득학점이 모자라 전산을 복수전공했습니다.
뭐 따가운 충고를 들을 각오로...솔직히 두 전공 모두 그렇게 학점이 좋은건 아닙니다.
좀 많이 힘들었는데.(훗..그러고 보니 대학들어와서 처음으로 "힘들다"라는 말을 한것 같네요)
제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로 했는데..
제가 알고 싶은건 졸업후 취업시 전공학점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가 입니다.
평점이 크게 작용할까요? 재수강하고 하면 3.0턱걸이 될것 같은데요..후..
휴학하고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지금 여태껏 이것도 아닌 저것도 아닌
대학생활을 헛되이 보낸것이죠. 기계쪽 학점이 좋은것도 아니고 전산쪽 학점이 좋은것도 아니고..
근데..정말 무리한 생각일지 모르겠습니다만..또 현실적으로 달랑 학부4년공부해서 나중 전공으로
밥벌어 먹고 사는 사람이 드물지만..
전 전공을 포기하기 죽어도 싫습니다. 두 전공 모두 포기못할것 같습니다.
정말 하루하루 눈물겹도록 숨쉬기도 힘들정도로 끝까지 이악물며 노력해왔던 전공인데..
도중 하차하기 싫네요. 그동안 해왔던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우선적으로 궁금한건..혹시 회원님중에 기계분야와 전산(주로 프로그래밍)과
서로 연관있는 직업을 알고 계신분 있나해서요.
현재 자격증이라곤 일반기계기사준비하고 있구요. 정보처리기사, scjp, 외국어는 토익900정도
입니다. 다룰 줄 아는거라곤 visual c++,java 학교에서 조금 해본게 전부구요..
나름대로 프로젝트같은것도 만들어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게 자그만한 조언이라도 좋으니 한 말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p.s: 대학원은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도저히 불가능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