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백수님과 인과응보을 비롯한 분들께~다시 질문..^^;

글쓴이
정돌이
등록일
2002-10-25 13:42
조회
7,164회
추천
1건
댓글
7건
우선, 조언 감사드립니다.

백수님의 영주권 신청하시고 이리저리해서 외국서 근무하라고 들어오라는 말씀 감사합니다.

그건 조금 더 생각을 해 보아야할꺼같습니다. 

그리고, 인과응보님께 다시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전 지금 특별히 가족도 없구요. 그래서 먹여 살려야할 사람도 없습니다.

단지, 공부하는게 재미있어서 더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왔습니다.

근데, 전 나중에 전문연구요원마치고는 저만의 회사,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기술력을 바탕으로하는 그런 회사요. 

그래서, 우선 제가 잡아 놓은 계획은

석사마치고 박사도 마치고 포닥(생각 중) 하구, 회사들어가서 5년간 경력 쌓으면서 동시에

야간 대학원(경영 혹은 경제) 다니면서 전문연구요원 끝나면 독립할 계획이랍니다. 헉..만33쯤되겠네요.

물론, 인생이 뜻대로 안되고, 내가 잘못된 길을 갈 수도 있는 일이지만, 어쨌든 이렇게 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현재의 저의 인생 설계도에서 (물론 어느 분의 말씀처럼 머리속으로만 시뮬레이션을하는건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 박사가 과연 정말 정말 필요없는 학위인지..........정말 궁금합니다.

몇몇 분들께서는 그냥 석사만 마추고 취직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지만,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다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과응보 ()

      박사가 필요있냐 없느냐는 질문은 대단히 답하기 어렵군요. 마치 인생이 의미있느냐 없느냐라고 물어보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분야이고 어떤 교수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같네요. 학교평판도 물론 중요하지요.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학교의 연구수준은 기업과 평균적으로 비교해 점점 떨어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기업의 연구능력이 학교를 능가했다고 볼수 있지요. 하지만 모든게 총론적인 이야기이지, 각론으로 들어가면 다를수 있으니 자신이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 백수 ()

      꿈을 이루시려면, 미국에서 노력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민국은 공정한 경쟁이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사람보다 간판을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존재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그들의 존재를 확인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원칙이 없다시피하며, 합리적인 사고방식은 아전인수격인 집단 이기주의의 또 다른 이름이 되어버린 곳입니다. 이런 곳에서 꿈을 펼치기를 기대하는 것이 님의 인생에 시련이 아니라 극약이 될까 두렵군요.

  • 정돌이 ()

      두분의 의견 감사드립니다. 백수님의 말씀은 아직 저로써는 아직 사회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이 그렇게 자신의 꿈을 펼치기 안 좋은 곳인가요? 그리고, 여러가지로 생각해 본 결과 역시 전 박사과정까지는 하고 싶습니다. 나머지는 그러는 동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백수… ()

      백수 님 질문이요...

  • 백수 II ()

      저도 조만간 학위후 백수생활을 시작하려는데 무슨 조언이 없나요? 어떻게 하면 값지고 비굴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까요? 집안의 눈치는 어떻게 피해가는것이 현명한지 궁금하네요? 현재 근황좀 알려주세요

  • 백수 ()

      우선은 총알이 있어야죠. 데이 트레이딩으로 출장비는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지런하게 뛰어다니며 사람을 자주 만나야죠. 가까운곳에 헬스클럽이나 운동시설에 등록해 두고 하루도 빠짐없이 체력을 기르세요. 하루 30 분 이상 독서를 하는 것을 잊지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할 수 있도록 주위를 정돈하세요. 그럼 또 ....

  • 호섭이 ()

      한국은 박사가 넘쳐나는 곳이니 어지간해서는 박사라고 해서 특별히 좋을 것도 없습니다. 자신이 박사학위를 받고 그에 걸맞게 자기 분야에서 출중한 실력을 갖출 자신이 있으면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지적 호기심이 남에 비해 현저히 크지 않고 그냥 박사를 받으면 막연히 좋을거다라는 생각이라면 박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은 분야마다 경쟁이 치열하여 박사라는 사실만으로는 별다른 대우를 못받습니다.

목록
이전
[질문]석사랑 박사랑....
다음
광촉매 ............촉매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686 한동대? 얼마나 알아줍니까? 댓글 21 김희준 01-09 9331 1
685 어느정도 생각을 굳혔는데 다른분들의 글을 읽다보니... 댓글 5 홧팅! 01-09 6157 4
684 집에선 군대가라고 닥달하는데....ㅡㅜ.. 댓글 23 설현 01-08 8133 1
683 대학원 진학이냐? 취업이냐? 고민이 많습니다. 댓글 4 궁금맨 01-09 6372 1
682 전자공학 학부를 마치고 SI업체에 취직하기 댓글 9 흐르는 강물처럼 01-08 7479 0
681 디바이스 드라이버 댓글 13 KJS 01-08 6927 0
680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정보통신대학 댓글 8 장영재 01-08 6004 1
679 외국에서는 한국에서의 석사 학위가 필요없나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댓글 3 고민하는 학생 01-08 5623 0
678 편입에 대한 질문 댓글 2 FLAME 01-08 5251 0
677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20대 박사 3관왕 탄생.. 댓글 10 현재에 충실히.. 01-08 8113 0
676 드디어 저도 여기에 글을 쓰는군요.. 댓글 3 이런 이런... 01-07 5207 0
675 대학원에 대해서.. 댓글 2 영구 01-07 4972 0
674 유학? 불안? 댓글 3 행복? 01-07 5380 0
673 이 곳 글을 보면.. 댓글 7 조범상 01-07 5659 1
672 님들에 답변에 감사드리며 좀더 자세히..... 댓글 7 홧팅! 01-07 7094 2
671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5 ahnP 01-06 5909 2
670 막연한 생각일가여? 호텔관광경역쪽~ 댓글 1 홍의표 01-07 5912 0
669 답변글 [re] 막연한 생각일가여? 호텔관광경역쪽~ ... 01-07 6017 1
668 답변글 [re] 꾸벅~ 감사합니다. 홍의표 01-07 5709 0
667 저...오늘 처음 가입한 대학생입니다... 댓글 1 뭐가좋을까.. 01-07 5554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