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3이구요..^^ 어제와 그저께의 세계명문대학이라는 프로를 보고 생각해봤습니다..
>
>만약 국내의 대학을 진학한후 1년이나 2년정도 공부를 하고 업체에서 병특으로 군대문제를
>해결합니다.. 론 그사이에 틈틈이 영어를 공부를 해서 유학갈 실력을 만들어 놓아야겠죠.
>그 다음 미국쪽의 대학으로 유학을 가서 공부하고 졸업을 하고 한다면 어떨까요...?
>
>저에대해 간략히 이야기를 해드리면.. 지금까지 컴퓨터 알고리즘을 조금 공부했고요..
>앞으로도 언제가 될진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뭐 수학, 물리도 좋아하고요 나름대로 컴퓨터를 위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졸업을 한다음... 아님 중간에라도  벤쳐나 기업체로 들어가서
>최종적으로는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싶습니다.
>
>음..집안 형편은 아버지께서 세무공무원이셔서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학가서 공부하는것 까지 전적으로 부모님께 부담드리고 싶진않고요... 또 동생도 있고해서
>그럴형편도 않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길을 모색해서 장학금 같은걸 받으면서
>외국의 대학으로 유학을 가고 싶습니다....
>
>음.. 유학을 가고 싶다면 국내의 어떠한 대학에 들어가는게 좋을지... 그리고
>유학을 생각한다면 영어 말고도 어떠한 점들이 필요하고 도움을 줄지... 그리고
>과연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하는것 보다 국외에서 대학을 졸업하는것이 어떤 장단점을 가져다 줄지..
>또 국외로 유학을 간다면 어떠한 대학교가 저에게 좋을지...(뭐 장학제도나 교수님이나 거기에 학생
>들 뭐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어서 유리하다는... 그런것들....컴퓨터 공부하기에 좋다는등.)
>이정도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너무 많나..)
>
>어떠한 말씀이든지 괜찮으니 "공대오지마라" 라는 말씀빼고는 뭐든지 말씀해주시기바랍니다.^^;
>
>좋은 하루~~~~!!^^(오랜만에 햇살이 보이네여.ㅎㅎ^^;)
>

안녕하세요... 글쎄.. 저도 공학을 전공하지만(재료공학) 컴퓨터 쪽은 어떤지 잘 모릅니다.
다만..저는 님에게 제 친구의 케이스를 말해주고 싶네요..
그 친구는 저랑 고교3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였는데..당시 학교 성적 그냥 반에서 중간 보다
는 위 ..그 정도 였을거예요.. 한데 98수능 끝나고 졸업식 후에 이 친구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가더라구요... 가족 모두가 이민... 거기서 그 친구는 미국 학부를 가기 위해서 다시
미국 수능공부를 했죠.. 물론 잘 보지는 못했겠죠..게다가 내신성적도 좋지는 않았으니..
이 친구는 한국으로 치면 2년제 대학인 미국의 커뮤니티 컬리지를 진학하게 되었고 2년 과정을
마치고 미국의 4년제 대학에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음. 여기서 잠깐... 한국에서는 솔직히
편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좋다고 할수는 없죠.. 이 놈의 사회는 어떻게 된게 처음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다는 인식이 우세하기 때문에..하지만 미국에서는 우리의 인식과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편입을 목표로 일부러 커뮤니티 컬리지에 입학하기도 하고 학비가 싸다는 이유로 2년을
커뮤니티를 다니고 편입을 하기 하지요..음...다시 친구 이야기로..
그 친구는 커뮤니티 컬리지를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은 조지어텍 대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미국 공대 순위에서도 조지어텍 대학교 결코 낮지 않습니다...

저의 친구의 경우로 님에게 이야기를 해드렸는데..^^ 님께서도 공대 가지말라는 조언말고
뭐든 말해달라고 해서..^^;; 아무튼 생각 잘하셔서 판단하세요...부럽네요..저는 고3때 미래에
대한 전망 그런 건 없이 무작정 학교, 학원에서 시킨 공부만 해댔고 또 점수에 맞추어서 학과,
학교를 지원했는데... 아무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