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업 vs 큰 기업, 하고싶은 일 vs 큰 일

글쓴이
무명
등록일
2002-11-02 19:52
조회
7,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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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5건
안녕하세요. 가끔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답변도 달고 그랬던
저이지만 도저히 이 문제에 대해 혼자 결론을 아니 확신을 가지기
힘드네요. 그래서 사람은 혼자선 못사는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전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바 개발자로 2년, 병특으로 근무를 했었습니다.

현재 두군데 회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일단 합격연락이 온건 아니지만 감으로..)

한군데는 서울대 입구의 작은 회사입니다.
사람들도 모두 좋고 작은회사 답지 않게 서울대 경영쪽 사람들이
경영파트를 맡고 있습니다.

다른 한군데는 여의도 전경련회관에 사무실이 있고 IT계에서 대단한 회사죠.
IBM과 경쟁이 되는 유일한 곳이라고 해야하나요. (Java하시는 분은 아실듯)
연 매출액이 400억 가까이 되는 코스닥 레벨에서의 대기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고민은 이겁니다. 작은 회사는 저의 이력서를 꼼꼼이 읽어보고 이해를 하고
영업 서포트 및 기획 쪽을 맡길려고 하고 있습니다.
(갠적으로 기획과 고객의 니즈를 듣고 싶어 했습니다.)
큰 회사는 어떤 부서에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력서를 보고 크게 좋게 판단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마 SI 개발일을 하게 될 것 같고요.
(SI라곤 하지만 Critical하고 고객사는 대기업과 은행들이 위주입니다.)

최종적으론 IT분야에서 전문분야를 가지고 컨설팅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작은 회사에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느냐~
큰 회사에서 대기업 고객을 상대하며 개발일을 계속 하느냐~

전직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작은 회사에서 무슨일을 했던
매우 사소한 것이 되어버리더군요.
3년 5년 있어봐야 경력인정도 못받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큰 기업, 소위 잘나가는 기업 (제대로 되어 있을진 모르는 일이지만)에서
자부심을 가지면서 경력을 쌓아나가고도 싶고요.
날 이해해주는 곳에서 하고 싶은 일(그게 그일일지는 해봐야 알겠지만..)
을 하고 싶기도 하고요.

경험이 있으신 분이시거나 생각이 있으신 분들의 의견을 거침없이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_- __ 꾸벅

  • uk7517 ()

      이런 문제는 함부로 남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 같아서 답하기가 껄끄러울 껄요. 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일단 지금까지 한 일과, 작은 회사에서 할 일은 다른 일이로군요. 물론 큰 회사에서도 조금 다른 일을 할 것이고요. 이건 어떨까요? 먼저 큰 회사에 있다가, 1년 후에라도 맘이 바뀌었을 때, 그 때 그 작은 회사에 지원하는 것 말이죠. 작은 회사에서의 업무는 현재까지 님이 해오신 업무와 딱 이어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큰 회사에서 다른 업무를 좀 더 해보았다고 불이익을 당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는 작은 회사의 경우, 큰 회사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으리라고 보고, 또 작은 회사 쪽에서 큰 회사에서의 경력을 마이너스로 봐야할 이유는 없는 것이겠죠. 업무야 어차피

  • uk7517 ()

      지금이나, 큰 회사를 다닌 후나 연속성이 없기는 마찬가지구요.

  • 궁금이 ()

      어차피 회사이름은 껍데기일 뿐이라고 친구나 선후배들이 말하네요. 그러면서 이야기하는게 그래도 초반의 직장은 조금 큰곳에서 근무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알 수 있고 동기도 있다고요...

  • 배성원 ()

      보수는 어디가 좋은가요? 가장 큰 factor 아닌가요?

  • 이민주 ()

      처음에 큰회사 갔다가 작은 회사가는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작은회사 갔다가 큰회사 가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원래 대기업다니면 좀 사람이 똑똑하다는 사회적인 인증을 받은듯한 분위기이고.. 처음부터 중소기업 다니면  좀 모자라서 대기업 못간사람으로 취급받기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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