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이 좋을까요..해외취업이 좋을까요..

글쓴이
SEgo
등록일
2002-11-06 13:44
조회
6,5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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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안녕하세요..
우연찮은 기회에 한 신문사의 토론란에서...
이곳까지 흘러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많은 글들을 읽었는데요..
미래계획에 대해 갈등하고 있는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학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였고요..
Software Engineering 쪽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모두 국내에서 입니다)
모 대기업에서 석사 전공의 연장선상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Software Engineering 관련 일을 하고 있죠...

아시다시피...
SE 분야가 우리나라에서는 워낙 걸음마 단계이고...
석사 전공을 하였다고 하지만 그다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분야가 장래성이 있고, 제가 하고 싶은 분야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해 제대로 공부를 하고 싶고..
현재 직장에서 샐러리맨으로 그냥저냥 살고 싶지도 않고..
그래도 세상에 태어나 좁은 물에서 만족하고 살고 싶지도 않고...
석사학위 받고도 금융권의 학사출신보다 훨씬 못한 대우를 받는 우리나라 처지도 싫고..
그래서 SE 의 본고장인 미국에 나가 학교를 들어가거나 실무를 익히기 위해 취업을 할려고 합니다.

학교 입학과 취업...어느것이 좋을까요..?
학교를 가게 된다면, CMU 의 Masters 과정을 가고 싶고..
취업을 하게 된다면, SE 관계의 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28살이며..직장은 2년차로 내년에 대리 진급을 하게 됩니다.(군대는 해결하였습니다)
ISO 의 국제 자격증(자격증이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ISO 15504 SPICE 심사원 자격증
을 취득하였습니다. CMU 의 SEI 에서 만든 CMM 과 쌍벽을 이루는 모델이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해외논문 읽을정도는 되고요..회화는 거의 안됩니다..(이게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_-a)

저의 현재 상황이 결정을 내리는데 어떻게 영향을 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조언을 위해 더 필요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구체적 계획은 없이 토플공부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계획이 세워져야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소요유 ()

      제 분야가 아니므로 잘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공부해서 학자가 되겠다'면 유학이든 국내 대학원이든 가시는 것이고, 단순하게 '몸값을 더 올려 보겠다'는 이유로 유학은 전 반대입니다. 자유게시판 쪽에 올라왔듯이  이제 학력이  취직을 담보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는 것 같더군요.

  • 정문식 ()

      그렇습니다. 그러나 국내 대학원의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진정으로 공학 공부를 하고 싶으시다면 유학과 현지에서 직장을 잡는 것을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그러나 소요유님이 이미 말씀하셨듯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공학을 사랑하는가?'를 끊임없이 자문해 보기 바랍니다. 자기 학문에 대한 사랑 없이 무조건 '가방끈'을 위해 진학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나 사회에나 해만 끼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인과응보 ()

      공부는 정말 공부가 좋은 사람만 하십시요. 내 이웃중엔 장관까지 지내고나서 미국에 박사공부하러 간사람도 봤읍니다. 하지만  단순히 몸값을 올리려면 취직을 하십시요. 요즘 취직하면 모두 부러워하지 않습니까?

  • Stephen ()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가장 취업이 잘되는 분야가 컴퓨터/소프트웨어 관련 업체였는데, 현재는 타분야보다 더 취업이 안되는 분야로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요새는 졸업 후 이쪽 계통으로 취업하는 사람 (특히 유학생)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석사만 하고 취업하려던 학생들이 모두 하는 수 없이 박사과정 올라가고, 박사과정 하던 사람들은 졸업을 늦추고 있더군요..

  • SEgo ()

      음..조언 감사합니다..그런데 제가 갈 분야는 순수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컴퓨터 업종이 아니고요..오히려 consulting 쪽에 가까운 분야이거든요..기술 consulting 이죠..그리고 실제 "공학" 쪽이기도 하고요...

  • SEgo ()

      제가 말한 실제 "공학" 이란..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개발을 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이익을 얻게 할 수 있는가..하는 것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방글이 ()

      둘 중에 가능성이 잇는것에 도전을 해 보십시오. 한국 학위를 가지고 미국에 취업 하는게 쉽지만은 안고 석사 과정이라도 CMU에 입학하기는 쉽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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