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님들 봐주세요

글쓴이
엄재식
등록일
2002-11-07 19:24
조회
6,9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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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건
전 포항공대 1학년인데요 저번에도 글올렸는데 산업공학과 전자 공학과 어디가 좋을까요?
적성은 둘 다 맞는 것 같은데요 어디가 좋을까요? 사람들은 전자과가 길이 넓다는데 산공은
길이 좁나요? 산공나와서 컨설팅 쪽도 아주 하고 싶기도 하지만 주변 어른들은 전자과가
낫다는 ,.... 답변 부탁해요

  • 가시나무 ()

      지금 바로 각 학과 홈페이지로 가서 필수 교과목을 알아내어 도서관가서 몇 일동안 쫙 훓어 본후 끌리는 것에 비중을 더 두면 좋것죠. 좋은 방법이라곤 할수 없지만 전 주로 그런 방법 쓰는데 대충 맞더군요. 하지만 어디가 더 낫은가에 대한 대답은 어느 누구도 못해주니깐 그런 질문보다 요구되는 자질이나 각 전공별 경력개발방법등을 물어보심이 더 좋을듯.

  • 늑대와춤을 ()

      재미있는 걸 하세요.

  • 임호랑 ()

      이미 정해진 자기의 마음을 남들한테 물어보는것 같은... 산업공학과는 넓은 분야를 다루고 진출할 분야도 넓은 반면, 이공계의 '마담뚜'라 기계, 재료, 전자, 전기, 전산처럼 특별한 기술로 인정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품질보증(Product Assurance), TQC 등 나름대로 기술분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큰 프로젝트/플랜트의 규모의 경제가 아직도 부족한 우리나라 환경하에서는 산공 전공하고 연구소/대학외에 큰 대우받는 것을 별로 못봤습니다. 분명 중요한 전공중 하나이고, 전체 프로젝트 팀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에도... 결국 수급조절의 문제입니다. 최근 얼마나 산공과가 많이 배출되는지는 모르겠군요. (수요-공급, 이걸 정부가 통계를 내줘야하는데...)

  • 박준호 ()

      저는 산업공학으로 석사하구 지금 전연 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제가 있는 회사에 전자과 출신들이 많이 있어서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공부는 산공을 하구 일은 전자쪽을 하는 경우이니까요. 먼저 답을 말씀 드리자면 자신이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 박준호 ()

      제가 경험해 본바로는 전자와 산공은 정말 너무 다른 학문인것 같습니다. 물론 깊게 들어가면 기본 원리는 비슷하지만^^;;

  • 박준호 ()

      일단 전자는 표현하기가 뭐하지만 약간은 좁으면서(사소하단 의미는 아닙니다) 정밀한 일을 하구 산공은 약간 넓으면서 러프한 일을 합니다. 물론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그리고 전자나 산공 모두 다양한 진로로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산공하시는 분들은 주로 경영과 접목해 진출하려고 하고 반면 전자 하시는 분들도 자신이 임베디드 시스템을 했더라두 나중에 이동통신 쪽으로 갈 수 도 있고...글로 표현하려니까 정말 어렵군요.

  • 박준호 ()

      하여간 둘다 자신만 어느정도 된다면 아직까지는 갈 수 있는 길이 어느정도 있고 보수도 어느정도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두 분야의 일을 하는 특성이 너무 달라 정말 적성하고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자과 나오신 분들은 int의 16비트중 어느 하나가 0 이냐 1 이냐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일을 하지만 산공에서는 기업의 전체 공급망의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일을 합니다.

  • 박준호 ()

      글로 표현하기가 참 어렵네여. 그리고 위 글은 절대 전자 하시는 분들을 비하하는 말이 아닙니다. 전자과라는 학문도 정말 훌륭한 학문입니다. 제가 여기서 말씀 드리는건 그만큼 두 분야의 일의 특성이 다르며 그것은 결국 자신의 적성과 연관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 박준호 ()

      수학을 좋아하면서 나중에 막연하게나마 기업경영 혹은 돈과 관련된 일등을 하고 싶으시면 산공 전공하세요. 최소한 자신의 적성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고 나름대로 즐겁게 공부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위에 말씀하신 컨설팅 하려면 전자보다는 아무래도 산공이 유리합니다.

  • 박준호 ()

      그리고 한가지 더 이야기하면 같은과 나온 제 친구는 전자과 갈걸 하구 후회하면서 회사다니고 있고 제 경우에는 산공 나온걸 참 잘 했다고 생각하면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 wooracha ()

      전자과보다는 산공과를 추천합니다. 혹시 본인이 대단한 두뇌를 소유하고 있다고 (적당히 좋은 머리가 아닙니다)생각하시면 전자과를 가셔도 충분히 흥미를 느끼고 공부를 할 수 있지만, 만약 그런 것이 아니라면 깊게 들어가면 갈수록 자신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그러나 산공과는 전자과보다 길이 넓은 편이고,다른 경영관련 학문하기에도 편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그냥 취직해서 안정된 삶을 원하시면 전자과쪽이 수요가 많으니 적당할 것 같고, 경영쪽으로 가실 생각이면 산공과가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wooracha ()

      그나마 전자과의 장점이 있다면, 공대의 꽃이라고 불리우며 전 산업분야에 걸치지 않는 분야가 없고, 산업화의 고도화가 진행 될 수록 전자공학의 위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그런데 개개인의 관점에서는, 상당한 두뇌와 인내가 필요하는 학문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혹시 유학을 생각하신다면 전자과를 가는 쪽이 나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전자공학한다고 하면 genius라고 보거든요.이상입니다.

  • lee ()

      주변에서 흔히 산공과를 가겠다는 친구들보면 대게 경영관련과 해서 사회에 진출하려는 친구들을 많이 봅니다. 그것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는 것 같고요. 또한 생각보다 길이 넓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 대게 넓을줄 알았거든요.) 또한 전자공학과는 정말로 공부하면 할수록 한숨이 나오죠.^^; 만일 경영을 생각하셔서 산공을 가겠다고 하면 전 다른방면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lee ()

      전자공학과는 정말로 수요가 많지요..하지만 끝까지 공부할려면 위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뛰어난 두뇌와 인내력이 정말로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취직할때의 연봉보면 ㅋㅋ...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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