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이 올바로 된건지...궁금하네요..
- 글쓴이
- 공학인
- 등록일
- 2002-11-0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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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박사 진학을 접고 전문연(이것도 안좋다구 하시지만..그래두)으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교수님은 아직도 계속 박사오라구 하시는데...그저께를 끝으로 박사지원못하게 되었구요..
혹시 간다면 6개월 놀구 가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지금하고 있는 공부 EE전공인데...재밌구요...열심히했고 성과도 잘 거두고 있다구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여러 글들을 보구...정말 단순히 돈을 벌고자 한다면...
꼭 국내박사까지 하면서 버는 것 보다는 바로 취직하는게 더 좋은 방법인듯 보이구요..
만일 공부를 제대로 좋은 환경에서 하고 싶다면 유학에 도전해보는 게 좋은 방법인듯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전문연 5년 하면서 그냥 돈을 열심히 벌것인지..
계속 유학가서 공부를 할것인지 결론을 내리려구 하거든요...
물론 유학쪽이라면 여러 준비도 하고 노력도 해야겠지만요....
근데 교수님도 계속 그렇게 하면 너무 늦고 나이가 많아져서...안좋다구 하시구..
사실 처음에 결심할땐 나이야 많아두 나만 계속 열심히 하면 되겠지 했는데..
막상 주위에서 그런 소릴 많이 들으니 정말 나이만 많아지구...후회하는것은 아닌지..(결혼이나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걱정이 됩니다....
잘한건가요?....이런 글 쓰는 저 자신두 조금 우습지만...
왠지 주위에 친구들 보면 국내박사 많이 하는데 저만 괜히 튀는건지...--;
제 결정에 격려나....아니면...뭔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지....
냉정한 평가 부탁드립니다....
항상 진로선택에선 결정하고도 걱정스럽네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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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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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재미를 느끼고 공부하셨다면 회사에서도 곧 재미를 느낄겁니다. 근무하면서 계속 사회의 동향을 주의깊게 보십시오. 제 생각에는 후회할 일은 없을겁니다. 혹 동기들이 박사학위를 따고 동종 업체에 취직을 했다하더라도 속사정 들여다보면 님보다 대우가 더 나은 것도 없을거구요. 다만 회사생활 하면서 공부나 유학준비 하는것이 힘들지만 다 그것도 하기 나름이요 결심하기 나름입니다. 전문연 마칠때 쯤 다니고 있는 회사가 전망이 있는지, 아니면 학위가 꼭 필요한 상황인지, 학위후의 상황은 어떻게 돼어 있을지...계속 고민해야지요. 학자금을 하든 결혼비용을 하든 그동안 재산축적(?)도 해놓고 성실히 생활하신다면 덮어놓고 진학하는 것보단 현명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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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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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선배 이야기 입니다만 (대학원 선배임) 석사 마치고 특례로 LG창원에서 근무후 학위과정으로 다시 돌아오더군요. 강남변두리에 아파트 하나 장만해서 전세주고 지방에서 공부마치고 와서는 지금 대전에 계십니다. 공부하는 동안 회사경험이 큰 보탬이 되고요(교수와의 네고에서 밀리지는 않더군요 ^^). 논문 주제 선정에서도 동향파악이 확실히 돼어 있으니 이리저리 흔들리지 않고 확실히 정하고요. 나이가 있어서 교수들도 애 대하듯 하는 면이 없습니다. 너무 좋은 쪽만 이야기 한 것 같은데....결점이라면....동기들과 항상 엎치락 뒤치락 그런 것이 마음고생이 좀 돼는것 같던데...인생은 마라톤이라서 길게 보십시오. 근무할 회사만 좋다면 거기서도 많이 배울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