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분야.. 얼마나 할만 할까요?

글쓴이
안일운
등록일
2002-11-25 10:45
조회
7,1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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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그동안 사이엔지에 많은 관심만 보여왔던 학생입니다..^^;

저는 현재 학부 1학년 입니다. 저희 학교가 학부제인 까닭에 슬슬 전공을 정해야 할 시점이 다가 옵니다. 지금까지는 공학계열 소속이었지요.

제목에서 짐작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정보산업 공학과(사실상 컴퓨터 공학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와 전기 전자 공학과 둘 중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둘다 학점 커트라인이 높은 편이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볼때 학점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정보산업공학과를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IT계열에 대해서는 주변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진로에 대한 정보가 심히 부족하네요. 이 부분에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물론 요즘 말하는 "일만 죽어라 하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컴퓨터 공부했다고 전부 코딩만 죽어라 하란법 있겠습니까?-_-; 프로그래머가 되더라도 기본기가 탄탄하게 잡혀있어 어떤 기술이나 툴이 나오든 금방 익히고 응용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가 되어야 겠지요.
IT계통에서 만약 프로그래머가 되는 길을 가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또는 프로그래머가 되더라도 오랫동안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것이 있을지요?
참고로 대학원 진학은 생각해 보지 않은 상태입니다. 학부만 졸업했다고 가정할때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그리고 이건 무리한 질문입니다만.. 전기전자공학과 정보산업공학의 장차 진로를 비교해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sys ()

      잘은 모르겠지만 정보산업공학과라는 과 이름만으로 봐서는 전통적인 컴공이라고는 생각들지 않습니다. 혹시 MIS쪽이던지 전통적인 산공에서 조금 더 컴에 접근한 과가 아닌가요??? ^^ 암튼, 컴공 학부 나와서 대체로 시작은 프로그래머로써 시작할 겁니다. 저도 아직 학부생인지라...^^ 물론 장기적으로 봐서 꼭 프로그래머 밖에 할일이 있는건 아니죠. 시스템 분석가나 모델러, 컨설턴트, 품질관리, 테스터, 기타 등등 무수히 많죠...그렇지만 기본은 코딩일 껍니다. 코딩을 해봐서 프로그램이 구현되는걸 알아야 나중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것이며 프로그램의 구성을 알아야 컨설턴트를 하던 모델러가 되던 하겠죠...프로그래머를 거치지 않고서 테스터가 될 수 있을까요??

  • sys ()

      물론 프로그래머를 안 거치고 저러한 직함을 못 갖는건 아니죠. 그렇지만 밟아가는 절차라고 해야 할까요? 중간 과정을 거쳐서 되는거하고 중간 과정 건너 뛰고 되는거하고 그 차이겠죠...물론 프로그래머의 위치에 있을때의 노력이 중요하답니다. 죽어라 프로그램만 짜는거하고 프로그래머로 있는 동안 관리자가 되기 위한 공부던지 프로그래머의 입장보다는 좀더 하이레벨을 구현하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죠. 프로그래머로 있으면서 객체지향적인 설계를 공부하던지 DB쪽을 공부해서 모델러로 전향을 하던지 CMM/SPICE 자격증을 획득하여 품질관리자가 되던지 프로그래머로 몇 년 뛰어서 PM이 되어서 그쪽으로 나가던지...암튼 갈 길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쉬운것도 아니고...

  • sys ()

      제 생각엔 학부 졸업이라면 프로그래머로 3~5년 뛴 뒤 좀더 전문가격인 비슷한 방향으로 전환한게 좋을듯 싶습니다. 프로그래머로써 날고 뛴는거하고 모델러, 분석가, 컨설턴트로써 날고 뛰는거하고는 분명 틀립니다. 그럼 바로 컨설턴트나, PM, 모델러가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될 확률이 거의 없죠..프로그래머 부터 시작해서 계속 공부를 하던지...아님 대학원 나오면 그나마 학부 출신보단 전문성이 쬐금더 있으니깐 대학원에서 그런 쪽으로 전공을 하면 좀더 수훨 해 지겠죠...

  • 안일운 ()

      일단 답변 감사드립니다.

  • 안일운 ()

      그리고 정보산업 공학과란 명칭에 숨겨진 의미는 정확히 보셨습니다. 현재 정보공학 커리큘럼과 산업시스템공학 커리큘럼이 모두 정보산업공학이라는 과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과 안에서도 현재는 거의 분리되어 있다시피 하고, 지금도 과를 분리시켜야 한다는둥 말이 많더군요. ^^

  • sys ()

      제 추측이 맞군여..^^ 우선 MIS쪽 이라면 데이터베이스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CRM, ERP, SCM 기타 등등...물론 이러난 솔류션을 개발하거나 이러한 것을 이용해서 시스템을 구축도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개발하는것 보다는 다수가 유지 및 관리를 많이 하는 입장일테니깐요...산업공학은 잘 모르겠지만 그 쪽도 어떻게 보면 기업 시스템이나 물류/생산관리 측면인것 같은데 제 생각엔 우선 프로그램 개발자로 나설 것인지 품질 관리쪽으로 나설것인지를 잘 판단하여 학부 졸업만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학부 시절에 프로젝트 많이 참여하고 다양한 툴들을 사용해 봄으로써 실무 적입 감각을 키우는게 중요한것 같구요. 사회에 나와서는 데이터베이스라던지 기업의 토탈적인 자원관리를 위한 시스템이나 모델링쪽으로

  • sys ()

      준비해 보시는것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저는 컴공인데 산업공학이나 MIS쪽을 보면 DBMS 사용 능력이나 데이터 처리 능력이 많이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암튼 좋은 선택하시길~~~

  • 안일운 ()

      답변 제차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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