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과 대기업중 어느곳이 좋을까요?
- 글쓴이
- basister
- 등록일
- 2002-11-2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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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U에는 합격했고요 S전자는 마지막 면접을 마치고
이제 다음달에 발표될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군데 다 합격하면 대학원을 가려고 했는데요 요즘엔 잠시 고민중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나중에 석사를 마치고 나서 취직이 잘 될까? 하는 문제와
우리나라 대학원에 간다면 공부하기는 좀 힘들잖아요?
교수님 뒤치닥 거리나 하고 쓸데 없는 일이나 하면서...
그렇게 하느니 차라리 유학을 가서 제대로 공부해 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어차피 대학원을 갔어도 그냥 석사만 마치고 일단은 취직을 해서 돈을 벌고
박사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럴바엔 일단 취직을 해서 돈을 조금 마련한 다음 유학을 가서 석박사를 마치는 편이 좋을까요?
아니면 원래 계획대로 일단 대학원에 진학을 해서 공부를 하는게 좋을까요?
제가 아는 교수님은 일단 진학을 해서 석사라도 마쳐놓는게 나중에 공부하기 편할거라고 하시던데
그때가서 석사부터 다시 시작하려면 힘들지 않겠느냐면서요
아무튼 그것 때문에 요즘 계속 고민중입니다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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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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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고 있네요...국내 대학원 어디든지 가지 마요..시간낭비 돈낭비입니다...교수생각은 부려먹을 노예가 한명 더 들어오니까 당연히 진학하라고 합니다..석사보다 회사에서 배우는데 훨씬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고 석사받고 유학가시려면 다시 석사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회사가보면 학사나 석사나 경력2년차이밖에 나지않고 똑같습니다..괜히 2년을 돈버리고 시간버리고 할 필요 저연혀~~없습니다...또 석사 받으면 취업문도 더 좁아집니다...절대 석사 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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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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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엔 경력 2년다 안쳐주고 1년반만 쳐주는 곳도 있습니다..잘 알아보고 결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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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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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시다발이하고 ICU 나온다고 세상이 변합니까. 석박사 길에 채입니다. 전국 대학교에서 컴퓨터관련 과 없는데 없고 거기에 다 석박사 가득합니다. 괜히 쓸데 없는 시간 낭비하지 말고 대기업에 가서 일하시다가 정 공부하고 싶으면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박사학위 따면 더 갈때 없습니다. 님이 현실을 잘 생각해서 요새 얼마나 고학력이 위험한지 기사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경력부터 쌓는게 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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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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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님 한표! -제가 하고자 하는 말과 어쩜 그리 똑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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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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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꼭 선거하는 것같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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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특수한 기득권(?)을 계속 유지해온 전통적이 있는 랩실이라면 추천합니다. 석사2년동안 하고 싶은 공부하시겠다면 반드시 그 랩실의 졸업생들과 심도있게 의견교환을 반듯이 해보시고 결정하심이 올은줄 아뢰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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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랩실 괴수님 말을 100% 믿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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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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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김일영님께 한표(맘 같아선 몇 백표 드리고 싶슴당)... 토탈...2표 되겠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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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달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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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가서 일하시다가 정 공부하고 싶으면 그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거 사실인가요? 나이땜에 고생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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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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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서 일하다보면 공돌이 목숨이 파리목숨이라는 걸 깨닫게 되고 석사고 박사고 다 짤리는건 똑같다는걸 느끼기 땜에 별로 공부하고 싶을 생각이 안들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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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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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그래도 요행히 어떻게 공부할 기회가 딱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부서에 후임자가 한명 굴러(?) 들어왔다거나, 힘들던 일이 어느정도 마무리가 돼서 부서장 이하 직속상관이 매우 기분이 좋고 당분간 그 해 놓은 일로 부서 위상이 유지돼겠다 싶을 때..넌지시 'XX님, 저 이번에 학교에서 공부좀 하고 오겠습니다." --하는거죠. 형태는 반드시 최소한 휴직이어야 합니다. 연수, 파견, 그런거면 더 좋죠. 사실상 힘든거고요. 휴직시 70-80%의 본봉을 받으면서 공부하는 거지요. 의무근무연한 x2 돼지만 그 정도 공부기회까지 얹었으니 약간의 비전은 보인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석사 하고도 차장진급차에 회사 나와서 박사과정 입학한 선배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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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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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니다가 때려치우고 학교에 오는 사람은 봤어도 학교때려치우고 회사로 가는 사람은 별루 못본거 같네요...역시 아직은 학교가 좋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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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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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좋다기 보다는 학교 때려쳐 봐야 회사로 못가서 그런거 아닌가요? 중간에 때려쳐 봐야 학위가 어중간 할테니 그런식으로는 회사에 최직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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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kr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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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때려치뿔고 회사와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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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kr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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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특례2년정도됐구..대기업연구소에 있습죠..아무리생각해도 박사때려친건 정말 잘한거라 생각듬다..그때를 생각하믄..지금은 천국이 따로 없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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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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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두 하루빨리 때려치고 싶은데 전문연 편입땜에 2년간 못움직여서 요모양 요꼴로 살고 있습니다.국내 대학원에 일말의 희망을 가졌던 것 부터 잘못이었죠..학교 때려치고(박사과정) 회사 간 사람 제 주위엔 꽤 됩니다만 다들 잘 살고 있습니다..또 국내 박사 한 선배들도 국내박사 다 헛짓이라는 데 동의하는 분위기더군요..정권이 바뀌고 세상이 변하면 연구가 아닌 교수 노예생활을 한 국내박사들도 대접받는 세상이 올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선 국내박사 시간 낭비입니다..그런데도 괴수들은 아직 국내박새 괜찮다라는 갖은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국내박사과정 오라고 꼬시죠..속으면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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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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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국내 모대학원 박사 선배는 SCI 저널에만 논문 7개 내고 박사학위 받았으나 논문성과 거의 없는 외국박사보다 승진 및 대우에서 엄청 밀린다고 하더군요..국내 연구소및 기업들은 논문 성과는 신경도 안쓰고 오직 외국간판에만 혈안이 되어 잇는듯합니다..국내대학원을 모두 고사시키겠다는 뜻이죠?이미 고사 되고 있지만 ㅎㅎ..이런 상황을 전혀 인식못한채 학생 수준이 떨어졌다는 둥 넌 내밑에 있으니 잔말 말라는 둥 헛소리만 해대는 교수들은 참 문제입니다..전혀 사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거나 정신이 어떻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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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자돌이님과 같은 입장... 차라리 특례 시험에나 떨어졌음 이러고 있진 않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