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에 대해 질문이 있거든요...

글쓴이
냐하하하
등록일
2002-11-27 02:01
조회
8,4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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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댓글
16건
학부 1학년학생입니다.. 저희학교는 광역학부제라..

선택할 전공이 많더라구요.. 지금 전공결정을 해야 하는데..

화학공학과에 가고 싶거든요.. 모 이유는 그냥 화학이 좋아서

화학이 좋으면 화학과 가야 하는건 알지만.. 공대이기땜시 그나마 화학비중이 큰

화학공학과를 가고싶은데.. 제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요?

요즘 잘나가는 전자,전기 가고 싶지만.. 일반물리배우면서 전기 나오는부분이 생각보다

공부하기가 벅차더라구요..

그리고 화학공학졸업해서 취업은 대충 어느쪽으로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 준형 ()

      화공과에서도 화학을 배우나요? (물리화학 빼고)

  • youma ()

      저의 경우엔 화학과 교수님한테 물리화학 외에 유기화학 두학기 및 유기화학실험 두학기가 전공필수여서 어쩔수 없이 배웠습니다. 화공과에서 화학 Base가 탄탄하지 않으면 졸업은 가능할지 몰라도 화공과 출신이기에 유리한 큰 장점을 잃게되는 것 같습니다.

  • 배성원 ()

      제가 알기로 다 배웁니다. 물리화학도 아마.....학교마다 차이가 크게 없다면 .

  • youma ()

      화학공학은 기초공학입니다. 공학이 그렇게 발달했다는 미국 기술사(PE)는 전자전기, 기계, 화공, 토목건축 밖에 없습니다. 그 이야기는 배우는 것이 잡다할 수 밖에 없고 4년내에 소화하려다 보니 상대적으로 이름은 '화학'공학이지만 화학의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 youma ()

      따라서 화학공학도 이면서 화학을 잘하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으며, 원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응용분야인 바이오,폴리머 및 재료 그리고 에너지 분야등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youma ()

      하지만, 국내에서 화학공학 출신의 설자리는 그다지 넓지 않은 것 같으며 그것은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갖는 구조적인 특징 때문인 듯합니다. 한마디로 화학공학 응용분야가 발달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이는 곧 적성과 능력대로 취업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 youma ()

      전통적인(?) 화공과 진로를 빠뜨릴수는 없군요. 정유(SK, LG, S-Oil등)나 석유화학(삼성종합/정밀/석유화학, LG화학 등) 공장으로 취업이 가능합니다.

  • 회전목마 ()

      현재의 화공은 변신에 변신을 하며, 이름만 화공일뿐 입니다.  더이상 과거의 공장설계나 연속공정에 필요한 unit operation에 머무는 그러한 학문분야가 아닙니다.  우리학교 답답한 화학과 교수들은, 자기네과가 우월하다는 근거없는 헛소리를 하고싶어서 70-년대 이야기를 하며, 이것이 화공이다 라고 주장하지요.  지금은 주로 재료에 주력하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 놀자박사 ()

      석유화학,정유,종합화학,제지,제약,전자등등...거의 대부분의 산업 분야에서 화공은 필요합니다...기업의 취업란에 보면 화공은 항상 빠지지 않는것 같던데요

  • 회전목마 ()

      현재는 재료쪽에서 간신히......  굳이 표현하자면, 그나마 잘나가고 있는 분야에 업혀가는 형국이죠.  반응공학, unit operation, transport phenomena,  열역학 이 기존의 기반 과목이고, 요즘은 폴리머(과목만 3~4개를 듣고 나가지요) 과목에, 물리화학, 유기화학, 기기분석 과목등......  줏대없이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려는 과목이라 할수 있죠. 

  • 회전목마 ()

      옙, 놀자박사님 말씀이 맞지요.  소위 굴뚝산업이라고 불리우는데는 어김없이 우리 선배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기간산업에 바탕을 둔 학문이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자 다양한 분야로 발을 넓혀가고 있죠.  어디든 "만드는" 것이 문제이기에...... "만드는" 일을 잘 알고있는 사람이 만드는 제품의 전문적 지식까지 알고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문제라면....... 실속없는 문어발 확장.......  교수님들 기호에 맞춘 누더기 교육과정....... -_-;;

  • 회전목마 ()

      아참, 넋두리는 하다보니 질문내용을 잊었군요.  갈 수 있는 분야라......  뭔가 물건을 만드는 곳의 생산및 연구소에 모두 갈 수 있습니다.  가령, LCD 생각하면 사람들은 전자과를 떠올리지요.  혹은 화학과를 떠올리기도???  실상 교육은 화공과에서 가장 잘 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조 공정부터, 그 기술까지 모두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것은 화공이 훨 유리합니다.  현대자동차 연구소에도 화공출신이 있지요.  화학물질 공정이 아니더라도, 물건을 만드는 모든 분야로 나갈 수 있는것이 화공의 최대 강점이자 치명적인 약점이지요.

  • 놀자박사 ()

      화공..숲은 보지만 나무는 못보는 학문...ㅡㅡ;

  • 냐하하하 ()

      답변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 궁금증이 풀렸내요.. 화공과 나와서 환경쪽으로 진출할수도 있는지요?

  • 권석준 ()

      그럼요^^ 설대의 경우엔 교수님 26분 중에서 3명이 환경을 하시지요. 이정x,이종x,윤x용 교수님 연구실 홈피를 참고하세요~

  • 회전목마 ()

      음~ 포항공대를 볼까요?  환경동에 버젓이 화공분들이 두개 층을 사용하고 계시지요.  저희 모교에도, 환경과 사람들이 반응공학과 열역학 들으러 화공과 수업으로 수강합니다.  인문적 성격이 강한 환경분야가 아니라면, 화공 base없이 말이 안됩니다.  프로세스, 특히나 화학이나 바이오 reactor 와 관련된 분야라면 이건 화공의 전매특허 분야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화공을 필요로 합니다.  물론, 겉으로 봐서는 잘 안드러나지요.  요즘이야 화학이나 화공이나 환경, 서로 나눠먹으며 공생하고 있지요.  뭐 다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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