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이공계열 장학금 지급 소식을 접하고..

글쓴이
절대하수
등록일
2002-11-28 23:57
조회
7,0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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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이번 장학금 지급 소식은 무척 파격(?)적인 듯 하다..

물론 국가 발전을 위해 머리 좋은 사람들이 이공계열로 와야 되는거야

당연하겠지만..

공대 지망생인 내로서는 입시경쟁면에서 탐탁치 않은 것도 있지만..

(그래 사실 내가 장학금 수혜 못 받는데서가 가장 큰 이유이다..)

내 사정이야 어째껀

이번 장학금 지급이 졸속 정책은 아닌가 싶다..

우선 의학계열로 빠지는 인력을 이공계열로 붙잡고 보자는 아닌가..

의대 가려고 혈안이 되려던 인력들을 잡아서 공대에 붙잡아 둬봤자..

내 생각으로 다시 수능 볼께 뻔하지 않을까..

1학기건 1년이건 거의 공짜로 다녔으니..

경제적 박탈감은 줄고.. 수능에 대한 유혹(?)은 더욱 클께다..

그래서 대박 난다면 다시 의대(의대건 한의대건 머.)쪽으로 가려고 하고..

의대가면 대학내에서도 타과보다 의대에게 혜택을 더주는 현실이고..

그리고 다 아는 사실이거니와..

지방 의대라 할지라도 의대라는 이름가지고..

과외.. 과외.. 요거하면 정말 남는 장사이다..

매년 550만원이라..

550만원 다 채우지는 못해도 엇 비슷하게 이문을 얻을꺼다..

사교육(중에서도 입시관련 사교육)을 정말 경멸(?)하는 나로서는..

과외하는 시키들 보면 정말 속이 다 부글부글 끓는다..

고등학교 과정 가리키는게 머 대수라고 그리 많은 돈들을 갈취해 가는가..

그리고 과외해서 돈 버는 시키들중에서..

그 돈으로 등록금에 보태쓰는 사람들 많이 못봤다..

다 자기들에게 투자하기에 바쁘지..

앗.. 삼천포로 빠졌네요.. 지송함다..

다시 공대갔다가 다시 시험보는 의대지망생들 이야기에서 넘어와서..

그런 의대 지망생들이 많다면..

상대적으로 같은 공대내에서 공부하고 있는 순수공대생(?)들의..

박탈감은 무지하게 클뿐만 아니라..

내같이 내 돈벌어서 다녀야 할 학생들에겐 더..

정작 받아야 할 장학금 수혜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못 받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그리고 입학성적 우수자들에게 주는 큰 혜택들에 비해서..

재학생중에서 일취월장할 이들에게 주는 혜택은 적다가 아니고 없다..
(대학에서 주는 혜택말고 정부가..)

졸업 성적보다 입학 성적(학벌에도 연관된)에 더 의미를 주는..

교육풍토를 보는 단명이 되기도 하는 듯 하다..

이래저래 정부는 이공계열 기피의 정확한 이유를 제대로 규명못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나도 그 이유가 뭔지 머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이건 아닌 듯 싶다..

이건 단기적으로 입시철에 생기는 이공계학과 기피문제를 해소하는

무엇(?)에 지나지 않은가..??

물론 이공계열 기피에 대해 정부가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먼가를 시도해보려고 첫 선을 끊는 면에서 이번 장학금 지급은

환영받을 일이다..

그리고 아직 정부가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하지 않은 만큼..

장학금 지급도 더 개선된 모습으로 시행되긴 할꺼다..

그러나 장학금 지급도 좋지만..

이공계 이 자체에 투자는 제쳐두고..

우선 입시문제부터 해결하자는 미봉책으론..

박수 받기엔 어려울 거다..

머 여하튼..

이번 장학금 지급이..

정말 받아야 할 이들에게 가기를 바란다..

머 나같은 뺀질이들에게 오라는 건 아니다..--;;

헛소리였다면 자진 방법하겠음다..

그냥 소식듣고 한마디 하고 싶었음..

  • 인과응보 ()

      의대나 한의대는 장학금이 많아서 우수학생들이 지원합니까? 위쪽에서 병목현상이 생기는데 밑으로 자꾸 집어넣기만하면 어떻게 되지요? 나중에는 시스템전체가 파괴될뿐입니다.

  • 김승훈 ()

      국가 기관들이 하는짓들이 다 그렇져 뭐... 그렇게 많이 입학시켜서 나중에 그 사람들이 배출이 되었을때 놀라겠죠 장학금때문에 입학했다가 나중에 더 큰 피해를 입고서는... 그때되면 국가를 상대로 손배소를 신청해도 되나여? 거참...생각들이 어찌나 짧은지...

  • 맹~ ()

      잡설이지만.. 의대는 장학금 마니주는데가 많이 있죠^^ 아무튼 이번정책 구리다는데 원츄~

  • Stephen ()

      님이 걱정하는 것의 반대의 경우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아마 국가에서 장학금을 준다면 뭔가 옵션을 걸어놓을 겁니다. 즉 졸업후 이공계 업체에서 얼마 이상은 일해야 한다는 등등.. 즉 이런 경우라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나중에 딴 걸 하고 싶어도 돈을 물어줘야 한다는 것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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