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장교에 대한 참고.......

글쓴이
김희준
등록일
2002-12-15 00:11
조회
10,2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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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공군장교 친구와 부대에서부터(우리는 부대에서 친구로 지냈다....나는 공군사병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친구였음) 아주 가까이 지내온 사람으로서 몇가지 .......


공군장교.......진실!!!
첫번째 진실 : 시간 남는다!!!
  얼마나  할일없으면 반드시 자기방에 컴퓨터 사다놓고(왠만한 비행단등의 관사는 인터넷망도 깔고)편하게 산다....... 매일 놀러 다니고.... 지겨워서 죽으려고 한다. 왜 너무 편하니까.

두번째 진실 : 훈련? 없다고 보면 된다!!!
  공군이 무슨 훈련이 있겠소.....끽해야 일년에 두어번 기지방어 정도? (기지방어란 육군처럼 뭔가를 탈환하거나 적을 제지하는 등의 몸으로 이겨내는 그러한 성질의 것이 아니라 단지 말그대로 기지에 짱박혀서 고개만 내밀고 총으로 적을 경계하는것).......
  게다가 사병도 아니고 장교가 제대로 훈련을 할거 같은가? 천만의 말씀 이리저리 무전기 들고다니며 상황보고만 해댈뿐....걸어다니면서....하하하

세번째 진실 : 공부? 제발 해줘요......!!! 기지 도서관도 남아도는데.....
  여건? .... 아다시피 공군은 실제 병사들도 (보통 상병만 달면....) 정말로 기지내에 있는 도서관을 이용해서 공부를 할 수 있다. 하물며 장교야 말할것도 없지..........
 대학1,2 학년 때처럼 도서관등 주변 여건이 충분함에도 노는재미에 안하는 꼴이 날뿐..... 공부할 여건이 없다는 공군은 거짓말(산속 방공포나 레이다사이트는 약간 어려울수도 있으나 공부할 여건은 됨) 제발 공부좀 하라고 상부에서 권장권장.....자격증 취득공부도 권장하는 현실......
 완전 군대가 아닌 대학생활이니까............

네번째 진실 : 경제적 여건..... 놀며 돈벌기!!!
  군대다녀오신 분들 아시겠지만, 군 간부만큼 땡보가 어디 있으랴...... 
  직업군인이 돈을 적게 번다고? 천만의 말씀.......!!! 요즘 시대에 그들의 급여명세표를 보라...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피가 끓을걸? 특히나 그들이 하는 일의 양에 비해(죄다 불쌍한 병사들만 시키니까)받는 월급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공군장교?  이정도면 알만하겠으리라 ....... 놀고 먹는다는 표현은 차마 할수가.......
  제대할때쯤엔, 적당히 생활비 사용해도 2천정도는 맘먹으면 모을수 있을걸 .......


 




  • 가시나무 ()

      저두 사병으로 갔는데..일병때부터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책도 빌려보구, 그랬답니다. 그런데 좀 피곤하죠. 내무반에선 약간 모라고 하지만 가까운 기수에서나 모라고 하지...그래도, 군대에선 자기 할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남는 겁니다. 그러고도 여유가 있음 공부하는 거죠. 그리고 전 운이 좋은 거지 공군간다고 반드시 편하고 시간이 나는 것도 아니구요. 근데 공군장교는 정말 할만하던데...특히 학사장교출신들은 병들한테 잘해줍니다. 공사출신들은 열나 갈구지만. 거의 학사장교애덜하곤 친구같이 지내죠. 업무상 협조도 많이하구요.여튼 공군의 계급관게는 상하관계라도 좀 인간적입니다. 아마도 병의 숫자가 적어서 그럴겁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병 *3 = 장교 + 하사관 이었으니깐요. ㅋ

  • 가시나무 ()

      공군..자격증따기..있습니다. ㅋㅋ..저도 말년에 한달낸내 인터넷방에만 있던 기억이...아마 부대장 인사고과에 그런 실적이 들어가는가 봅니다. 그리고 시설이 대부분 좋아서 랜이 다 구축,,, 스타를 열나 열심히 즐겼던 기억도..타부대하구요. 그러나 장교들도 들어와서 같이 하고 그러죠.물론 일과후에. 그렇다고 군기가 없다곤 할수 없구요. 일과후 보장은 어느정도 해줄려고 하는 분위기라서 내무반에 공부책상도 만들어 주고 스탠드도(10이후에 공부하라고) 사주고...그럽니다.

  • 이민주 ()

      학교다닐때 도서관이 코앞에 있어도 안가는데.. 군대에서 갖은 스트레스를 받고 사는데 시간있으면 스트레스 풀고 놀아야지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을것입니다.  설사  의지를 가지고 공부를 한다해도 졸병때부터 또는 기타로 차곡차곡 쌓여온 스트레스를 풀지 않는다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법도 합니다.. 그냥 군대는  거기서 하는일을 충실히 하고.. 빨리 다녀오는것이 최선인거 같습니다.. 군대가서 공부하고 뭣도 하고 이것도 하고.. 아무리 공군장교가 편해도 얽매여 있는 몸이며.. 사회인만큼 자유로운것은 절대로 아닐것입니다.  자기는 사병나왔는데.. 그 경험에 비하면 널널하게 지내는 공군장교 보니까 천국이더라..뭐 이런식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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