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학부졸업후 상경계 대학원 진학...

글쓴이
코오~
등록일
2002-12-16 21:09
조회
10,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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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안녕하세요...

진로에 대해 고민중인 공대생입니다.

요즘 글을 보니 이공계로는 40이상 버티기가 힘들다 뭐 이런말도 많고 그래서요.

그래서 요즘 생각한게 공대졸업후 몇년의 필드경험 후 상경계 진학 이라는 스토리입니다..

뭐 MBA도 될수 있겠지만.. 투자대비효과로 볼때 비효율적인거 같기도 해서..

이공계출신이 경영/경제를 석사때 전공하는것이 과연 인생진로에서 어떨까요?

기술과 경영/경제를 안다는것이 시너지가 될것 같기도 한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ps. 특히 경제학은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금융공학이나 이런쪽같으면 경제가 더 가까운듯한데)
      금융쪽의 특화가 아니라면 경제학석사는 경영학석사보다 무의미할까요?
      공학석사/경영학/경제학.. 비교될때..

  • 안기현 ()

      경제학은 매우 힘든 학문입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유시민씨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죠. 아마 경제학 하실려면 유학은 필수에 박사까지 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차리리 공학쪽에 금융공학이 있습니다. 경제랑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OR(오퍼레이션 리서치) 입니다. 산업공학쪽이죠. 경영학... 엔지니어 마인드를 가지고(단순 출신이 아니라) MBA가 가장 바람직하지만 경영학도 인문학이어서 왕도가 나오지 않고 MBA도 이제 희소성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래저러 힘든 상황입니다. 남이 안한 일을 하시길... 힘들겠지만..

  • 지니 ()

      공학에 경영/경제를 접목하겠다는 말씀이시죠? 특히, 인생진로가 어떻게 되고, 그렇게 둘다 공부한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고 물으시는 것 같은데요... 간단히 알아보시고자 한다면, 그런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 어떤 '길'을 갔는지를 보시면 될 겁니다. 공학을 학사까지 한 뒤, 석사또는 박사를 경영학이나 경제학으로 하신 분들이 어떤지를 보면 될 겁니다. 그런데요... 제 생각이긴 하지만, 대부분 그와 같은 길을 가신 분의 현재 모습을 본다면, 공학자라기 보다는 경영,경제인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참고로, 고대 경영대학장인 이필상교수님, 지금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에 계신 배순훈 교수님 등등이 그런 길을 간 것 같네요...

  • 지니 ()

      결론적으로, 제생각에는 뭐든지 하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워낙 학력도 인플레되고 생활수준도 업그레이드된 현재상황에 옛날같은 대접을 바랄 순 없지만, 그래도 투자한 만큼 거두는게 있을 겁니다. 열심히 하세요...

  • digitalkarma ()

      금융공학도 접근베이스가 다양합니다. computational쪽도 있고 IE에서 접근하는 학교도 있고, 응용수학쪽에서 접근하는 학교도 있고, 일반 business school의 finance쪽에서 접근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쪽은 환상적인 GPA와 GRE가 아니면 top school어드미션 받기가 어렵습니다. 하는 학교도 얼마되지않은지라... 그리고 금융공학은 박사급이 아니면 받지를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고급인력이어야만 한다는 소리죠.

  • 윤하용 ()

      저도 오랫동안 공학을 하다가 지금은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읍니다만, 연구원의 입장에서 보면 연구의 대상이 기계나 전자부품에서 시장으로 바뀌었을 뿐 많은 부분에서 공학에서의 경험이 경영쪽 연구에 도움이 되고 있읍니다. 금융 및 경제 이외에도 많은 사회과학 분야에서 과학적 사고능력을 갖춘 연구인력을 필요로하는 곳이 많으니 다양한 분야를 조사해보시고,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는것도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금융이나 경제쪽을 하고싶으시다면 앞서 다른 회원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수학이 많이 필요하니, 공대 과목 이외에 수학과쪽 과목도 들어두시는게 좋을것 같군요. 아뭏튼 제 개인적으로는 공대를 나와서 사회과학쪽으로 연구를 하는것도 나름대로 독특하고 보람있는 진로라 여겨지는군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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