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수님들.

글쓴이
조상복
등록일
2002-09-05 20:57
조회
7,9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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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건
저는 지금 전자전기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내년 부터 미국으로 어학을 위해 떠납니다.

그런데 저는 학교 보다는 가서 인턴쉽으로 1년동안 갔다 오고 싶습니다.

공대생으로서 추천할 만한 인턴쉽 프로그램이 있는지요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백수 ()

      제발 어학연수 가지 마세요. 시간과 돈 뿐만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망치게 되어 인생에 치명적인 결함이 됩니다. 그 돈으로 한국에서 학원 열심히 다니는게 훨씬 영어를 더 잘 배우는 길입니다.

  • 사색자 ()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 4년째 영국에 있지만 영어는 저에게 있어서 연구에 대한 의견교환과 결과를 표현/발표하기 위한 툴일뿐이지 목적으로 두고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영어를 최종목적으로 두는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군요. 6개월이나 1년이라는 단기간에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일입니다.

  • 사색자 ()

      일본인으로서 은퇴한 모리 교수가 있습니다. 그분의 영어실력은 기교나 표현면에서 크게 뛰어나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만, 그분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듣는사람이 이해하도록 하는데는 탁월하십니다. 짧고 간결한 문장, 쉬운단어, 이게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영어습득에 우선점을 둬야할 점이라고 봅니다. 그정도 영어는 국내에서도 충분히 배우실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 이상철 ()

      어학연수는 절대 반대입니다. 시간과 돈 낭비죠. 그리고 대학생 인터쉽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대부분 인턴으로 갈려면 사비를 엄청 털어 넣어야 합니다.

  • 김성욱 ()

      첨에는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다른 분 댓글의 의미는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니었군요. 어학연수를 반대한다는 것이지, 영어의 중요성은 이제 더 이상 말할 필요조차 없어진 실정입니다. 기업체 인사에서 보면, 일단 옛날 중역들은 전부 영어로 먹고 산 사람들이 대부분이더군요. 팀장, 부서장 급도 다 한 영어 하는 사람들 뿐입니다. 어쩌면 영어의 중요도는 낮아질 수도 있을 텐데, 그 이유는 기업체에서 영어를 잘 하는 사람만 뽑아도 충분하기 -_-;  때문인 세상이 올 때이겠죠. 솔직히 회화는 국내에서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문법 기초가 잘 잡혀있는 - 흔히 말하는 토익 한 800 이상 정도 - 의 학생이면 연수 1년 정도 하면 회화 실력이 꽤 좋아집니다. 완벽이야 하겠냐만, 

  • 김성욱 ()

      유창함의 정도나 익숙치 않은 표현을 잘 못알아들을 뿐이지, 별로 영어 때문에 아쉬워 할 일은 없어질 수 있다 이것이죠. 대부분 그냥 무대책으로 어학 연수 가는 사람들의 경우는 별로 뭐 결과가 신통찮은 경우도 많습니다.

  • 김성욱 ()

      앞으로 글로벌라이제이션은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해외 엔지니어들도 속속 수입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도 해외 엔지니어들과 일하고 있는데요, 영어 안 되는 사람은 대책이 안 섭니다. 이런 경우에. 자신의 힘으로 의견 교환이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남의 힘을 빌리는 것도 자존심은 상하고 하니, 결국 항상 미소만 짓고...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_-; 하긴 어학 연수 안 갔다온 사람들도 많은데, 요즘은 다들 회화를 어느 정도 하는 것이 사실이더군요.

  • 김성욱 ()

      결론은 저는 일단 어학연수를 찬성하는 쪽입니다. 인턴쉽의 경우에는... 솔직히 정상적인(?) 회사라면 굳이 말도 잘 안 통하는 사람을 돈 줘가면서 채용할 만한 이유를 찾기가 어렵지요. 결국은 영어를 가르쳐준다는 의미로 낮은 보수 또는 무보수로 약간은 시시한 일을 시키거나, 또는 이쪽에서 돈을 주고, 소규모 회사에서 연수를 받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압니다.

  • 임호랑 ()

      외국에 가서 6개월이나 1년 있어봤자 영어 별로 안 느는데에도 동감하고, 국내에서 학원다니는 것보다 더 못 배울 수도 있다는 것에도 동의하지만, 전 외국 문화 체험이라는 관점에서 어학연수를 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제 조카들한테도 권유해서 한 녀석이 다녀왔지요. 다시 강조하지만, 영어만이 목적이라면 별로입니다.

  • 정문식 ()

      위의 분들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아무튼 적어도 향후 50년 동안은 영어가 제1외국어가 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어를 배우려는 목적은 서구의 학문과 기술, 문화, 그리고 정신 세계를 잘 이해해서 보다 의미 있는 뭔가를 창조하려는 데 있지, 어디다 토익 몇 점 맞았다고 떠벌이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영어 연수도 좋고, 학원에 다니는 것도 좋지만,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을 보다 본질적인 곳에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영미 계통의 문학 작품 및 인문사회과학 서적들을 많이, 그리고 깊이 생각하며 읽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 회전목마 ()

      의정부 위수사령부 (여학생 깔았던 자료화면에 자주 나오는 그곳입니다) 에 근무하는 한국분들 태반은 영어를 쓰는것도 안되는 분들이 미국인들과 잘도 농담하고, 어떨때는 양넘들을 서늘하게 하는 말씀도 잘 하십니다.  역시나 언어 구사는 테크닉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 사람들을 마주대하며 심리전에 능해지는게 영어회화 능력의 요체가 아닐까 합니다.  그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견문을 넓히는 목적에서라면 연수, 참 좋아보입니다.

  • 회전목마 ()

      그런데, 영어회화를 위해서 나간다?  글쎄요 토플 공부하는데,혹은 이티에스 시험 공부하는데 우리나라처럼 자료 많고, 싸게 정보 얻고, 여러사람 도움받을 수 있는나라가 또 있을까요?  토익점수 몇점 더 올리자구 간다면 시간과 돈이 좀 억울할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카투사 복무를 하면서 양놈들 상대로 삿대질 하면서 욕하고 싸우면서 언어는 금방 늘었습니다.  이런 실제로 충돌하는 과정없이 순수하게 교육목적으로 회화능력을 얼마나 끌어올릴지는 좀 회의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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