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를 지원하는 한 학생입니다...

글쓴이
*tskim*
등록일
2003-01-23 09:20
조회
6,6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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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저는 지금 막 고3올라가는 학생입니다..이제 수능이라는 무거운 짐이 1년도 남지 않은 지금..참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합니다...
저는 특히 전자 전기부분에 관심이 많기에 전자공학과를 가서 그쪽관련된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희 학교 물리선생님께서 워낙 좋으신분이시고 잘가르쳐 주시기에...원래 그쪽에 흥미가 있었지만 여러가지 좋은말과 물리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 말씀을 듣고 더더욱 그쪽으로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 한겨례신문의 토론방에서 이공계기피현상에대한 주제를 놓고 공방한 여러 글들을보고.. 여러가지 많은 생각 듭니다...저희 어머지 아버지께서는 제가 의대를 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 게시판에도 지금 현재 물리학 박사라던지..이공계 관련 종사자들도 지금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의대로 갈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전 이상도 있고 이쪽으로 흥미를 느끼기에 늘 돈보다는 개인의 꿈과 행복이 중요하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생각해왔는데.. 지금은...갈등이 조금씩 생기려 합니다..
제가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어디서 본 글귀인데..그자리 그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글이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자신의 적성에 맞는곳에서 일하고 최선을 다할때 그사회는 행복해 지고 진보한다는것 이였습니다. 예를 들자면 선생님이 적성에 맞는사람이 선생님을 할때..자기 자신도 아이들을 가르치는것에 보람을 느끼고..늘 활기차고 밝은 웃음으로 살아가는 선생님을 보는 아이들도 그런 선생님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울수 있다는 것입니다..반대로 어떤사람이.. 적성에 맞지않고 싫은 일을 한다면 그자신도 괴로워지고..그로인해 그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도 피해를 입게됩니다 그사람이 자기가 맞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죠...결국.. 내자신의 적성에 맞지않는 장래가 보장된 일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가령 그 직업이 의사라면..전 물질적으로는 풍요롭게지만..환자 한명한명을 맞을때마다 딱딱함이 묻어나고 최선을 다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물론 어느정도의 물질적요소가 있어야지 삶의 질이 좋아지긴 합니다.. 여기서..저는 갈등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 있는 여러분들께서..지금 저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공돌이 ()

      남들보다 돈을 더 벌고 싶으면 의대가세요. 하지만 라면만 먹고 살아도 해서 좋은 일이 있다면 좋은데로 가야겠죠. 물론, 공대온다고 라면만 먹고살지 않습니다. 다들 부족하지 않게 지 밥벌이 다 해먹고 삽니다. 결국 의대와 공대의 논쟁은 한마디로 말하면 돈을 안정적으로 많이 버느냐,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삶에 부족함 없이 버느냐의 차이겠죠. 아마 어딜 다니셔도 공대나와서 밥 못먹는다는 말은 못들어보셨을겁니다. 다들 너무 암울하게 봐서 그렇지 의대와 비교하지 않는다면 나쁠것도 없는곳이 공대입니다. 화팅하세요.

  • 공돌이 ()

      태권브이대신 에반게리온이 만들고 싶었나부져--;

  • 배성원 ()

      요 밑에 같은 아이디가 쓴 글에는 이번에 대학 입학한다고 쓰였던데....

  • 프방 ()

      같은 아이디로 동생이 들어왔나 보죠. 의대, 의대, 의대에 가세요. 나이 서른에 수능치는 사람 중에 공대 오는 사람 있습니까?? 의대에서 공대 가려고 재수하는 사람 있습니까?? 무조건 의대에 가세요. 불안해서 쓴 공대 혹시라도 합격하시면 등록도 하지 마시고 곧장 재수하세요. 의대에 붙는 그날까지 재수, 삼수, 사수로 바로 들어가시는 겁니다. 대학원생 분들도 수능 치시는 분들 꽤 있으니까, 칠수나 팔수 정도까지는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 최밝음 ()

      전 자신있게 공대를 추천합니다. 연구가 좋다면 날마다 밤을 새더라도 힘들지 않을겁니다. 문제는 돈인데...그냥 중산층 이상으로 사는 걸로 족하다면 공대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겁니다.

  • 공대의미래에대한확신 ()

      의대도 안에서 보는거와 밖에서 보는 것과 많이 다릅니다. 저희 가족중에 의사인분들이 많아서 하는이야기인데, 의대라고 무조건 안정된 수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에 의사분들을 있는지 알아보시고, 그분들의 말을 "직접" 들어보세요. 그분들 부인되시는 분들 말고 직접...

  • 배성원 ()

      자고로 진짜배기는 뭘해도 어렵습니다. 대충대충 시류에 휩쓸리는 수준은 그리 큰 노력도 필요없고 요즘은 우리사회가 제대로 된 사회가 아니라서 그런 사람이 더 잘'? 사는 요상한 꼴로 흘러가는 면도 보이지만요...제대로 하려고 들면 공대든 의대든 다 힘듭니다. 위안이 있다면 의대는 그 경제적 보상이 크다는 거고 공대는 경제적 보상이 거의 없다는 거지요. 내 실력 확 까보일수 있는 방법이 사실 말같이 쉽게 나오지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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