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공학과 편입 후

글쓴이
의공
등록일
2011-09-26 11:04
조회
15,1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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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안녕하세요.

지방 4년제 대학 의공학과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현재 계획 중인 공부방향이나 방법을 어떻게 설정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처음엔 의학과 공학을 한 번에 배울 수 있다는 장점에

반하여 이쪽으로 진로를 선택했습니다. 재수를 실패하여

상위권대학에 진학이 어려워 가정형편도 어려운 만큼

최대한 장학금을 받고 들어 갈 수 있는 대학를 찾았고

지금의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아시다시피

의공학과는 연세대원주캠퍼스를 제외한 상위권대학은

최근에 되어서야 신설이 되었고 그 외의 수도권 대학에는

존재조차 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지방대에서라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다녔지만

지방대 의공학과라는 곳은 정말 많은 것들이 열악합니다.

그래서

현재 아래 5개의 동일학과를 목표로 편입을 준비 중입니다.

1. 한양대    생체공학과
2. 연세대    의공학과
3. 고려대    생체의공학과
4. 성균관대  바이오메카트로닉스
5.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편입을 하기위한 목적은 단순히 학교 갈아타기를 넘어

의공학을 제대로 심도 있게 배우고 싶어서입니다.

물론 아직 9월이라 합격도 못한 상태에서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이를지 모릅니다만 미리미리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를 조금씩 작성해 놓고 수정하려고 하는데
 
군 전역 후 전공공부 보단 편입영어와 수학만

공부하다보니 편입을 한 후 정확히 어떻게 내 목표를

향해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초학문인 수학, 물리, 화학, 생물에 대한 학습과

취업, 대학원, 유학 등을 위한 TOEIC, TOEFL, GRE등을

공부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항상 방향만 알고

세세한 방법은 모르겠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제가 원하는 방향은 광 계측 쪽으로 레이저치료기를

개발 연구하는 것인데 학사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을

나와 미국 유명 대학교 BME박사과정을 마치는 것입니다.

물론 존스홉킨스대를 가고 싶고 원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고 4년제 지방대생 주제에 말도

안 되는 망상한다고 생각하실 수 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방향을 먼저 정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가르침을 글로 남겨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의공 ()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__)

  • 고민남 ()

      학사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 가신다면서 편입은 뭐하러 하시려구요?
    학부에서 의공학을 전공한 것은 본인 커리어에 아무 의미가 없으리라고 보구요.
    의학전문대학원 한번 준비해 보세요.
    - 근데 이것도 제도가 바뀐다 어쩐다 말들이 많은거 같던데 잘 알아보시고요..

  • 의공 ()

      현 대학 의공학과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이

    편입을 한 뒤에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하려고 합니다.

    의학용레이저를 연구하고 싶은데

    의학전문대학원/의공학대학원 중 어느 곳으로 가야

    정확히 제가 원하는 공부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고민남 ()

      지금이야 학부에서 공부하는 것들이 대단히 가치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시겠으나, 의공학 같은 분야는 학부에서 관련 학부 나왔다고 일을 할 수 있거나 혹은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의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모든 분야에 대해서 전문대학원을 추천합니다. 전문대학원 진학 후, 의사 면허를 따신 다음에 박사를 님께서 원하시는 분야로 하시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 빨간거미 ()

      제 개인적으로 의공학은
    하고자하는 일이 기계와 관련되어 있으면 기계를 전공한 후에, 전자와 관련되어 있으면 전자를 전공한 후에, 컴퓨터와 관련이 있으면 컴퓨터를 전공한 후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l3ol3 ()

      의공학과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정말 제대로 배우고 싶다면 공학적인 부분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부 과정과 대학원쪽을 생각하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의학적인 기본 지식을 습득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아니면 반대로 의학전문대학원이나 수능 시험을 다시 치뤄서

    의대로 진학하신 후 의공쪽으로 가시는걸 추천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기 때문에 비추천..

    (예전에 의대 졸업하신 어떤 분이 의공쪽으로 가시는거 딱 한 번 봤음)

    이 과 자체가 뭐.. 블루칩이다, 취업률 보장한다, 말이 많아서

    요즘 대부분의 지방대에서 신설되고 있는데

    섣부르게 선택했다가는 평생 후회함. 진짜 뭣도 모르고 선택한

    후배들 보면 정말 안타까움.. 제가 다시 고딩 시절로 간다면

    의공학과는 선택 안했을지도.. 사실

    현재 의공학과 상황은 매우 암울 그 자체입니다.

    강단에 계신 교수님들은 항상 밝은 미래만 얘기 하시는데..

    사회에 나와서 직접 경험해보면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의료보건산업은 아주 먼 미래 얘기.. 일례로,

    거의 대부분이 현재 외국계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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