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고자 휴학하는 것은 별로인가요?

글쓴이
보레
등록일
2015-11-28 22:17
조회
10,0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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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대갔다가 학부 2학년 끝나가는 전자과 학생입니다.
1년동안 공부하면서 좌절을 너무 많이 겪었습니다. 전공공부에 대한 회의나 자취하면서 겪는 자기관리 문제 등등.. 갈수록 학점은 바닥을 치고...
입학할 당시만 해도 수학,물리가 잘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재미도없고 잘할 자신도 없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진짜 적성문제인지 노력이 부족하여 벽을 넘지못해 생기는 착각인지 스스로 판단이 잘 안 섭니다. 하루에 5~6시간 정도 공부를 하는데, 제가 능력이 부족한 탓인지 몇시간 정도 더 투자해야 남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재미가 없어서 그만큼 더 공부하는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원래 다들 이런가요? 진짜 실험레포트라도 쓰려고 회로같은거 들여다보면 미칠거 같습니다. 남들은 쉽게 쉽게 해오는 과제도 제가 하면 왜그렇게 어려울까요. 보상없는 노동을 계속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다음학기를 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보통 휴학하면 나름의 목표가 있을 때 하는데, 저는 그런건 없고 이 흘러가는 학교생활을 잠깐 멈추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제가 휴학한다고 해서 지금 겪는 문제들이 사라질지 의문입니다. 그저 도피하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Troy.c ()

    음. 전 1년 쉬는거 찬성합니다. 물론 글쓴이분이 나중이 걱정되겠죠.. 면접가서 1년 공백기를 어떻게 설명할것이며 그안에 뭔가 한것을 말해야하는것 아니냐.. 라고 생각될텐데요..

    그냥 지금 글쓴이분이 '쉬고싶다 ' 하시면 쉬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전. 글쓴이님 처럼 멈추어야 할때 안멈추고 빨리 졸업하고 빨리 취업한 case 입니다만. 덕분에 오히려 돌아가고 있습니다. 더욱 힘들게 말이죠....

    그냥 본인이 쉬어야 겠다 라고 판단되면 다 놓고 좀 쉬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상태는 본인이 가장 잘 알고 판단하리라 생각합니다.

    쉬세요.

    저는 잘 쉬어야 제대로 된 판단을 하고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쉬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지금껏 본인이 달려온 길도 뒤돌아보고 하는 시간이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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