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과 진로

글쓴이
안녕하세요
등록일
2015-11-29 15:26
조회
12,3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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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현재 서성한 화공재학중입니다.
성적은 4.0정도입니다.

저는 생명공학을 하고 싶었지만
의약대가 아니면 취업이 어렵다는 소리에 겁을 먹어서 화공으로 왔습니다.
1,2학년때는 만족하며 다녔지만
3학년부터 전공을 들어가며 내가 평생 이 공부를 하며 먹고 살아야하나 라는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수능성적이 안되어 의대는 못가고, 가정형편상 약대를 준비하지 못했지만
생명공학쪽으로 진학해서 공부하고 싶다는 미련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생명공학쪽으로 대학원을 진학하고 싶습니다.
성적이 어느정도 되니 제가 원하는 커리큘럼과 관심있는 연구실이 있는 포항공대로 생각하고있고요.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왜 굳이 생명공해분야를 고집하느냐고 하시면서
그곳에 가도 니가 원하는대로 되진 않을거라고 말리십니다.
자대 대학원으로가는게 인맥을 쌓기에도 더 좋으며, 화공과를 나오면 취업하는데 더 수월할거라고 하시고요.
정 생명공학을 하고싶으면 꼭 자대에있는 곳으로 가는게 훨씬 좋다고 포공은 가지말라고 하십니다.

제가 고민하는 것은 세가지입니다.
1.생명공학 관련 과목을 가장 재밌게 들었고 가장 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진로를 결정하는건 무모한거겠죠? 보통 어떠한 이유로 자신의 연구분야를 정하는가요?

2.서성한 학부를 나오고 포공석박을 나오면 한국에서 자리잡기가 힘들까요?(정말로 타대생은 자대출신 학생들에게 밀리는가요..) 저는 정출연 연구소를 목표로 잡고싶은데 그냥 자대에서 학석사를 따고 박사나포닥은 유학을 갔다오는게 더 나은가요?

3.생명공학 쪽은 브릭같은 사이트를 살펴도 대부분 계약직이고, 대기업은 없고.. 화공보다 취업이 더 어려운건 맞는것같은데 생공쪽 공부하시는 분들은 어느쪽으로 취업을 생각하시나요?ㅜㅜ

이제 당장 진학을 앞두고 이런 고민하는거 너무 늦은거 같아서 뼈저리게 반성중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기에는 너무나도 중대한 일이고 부모님 말씀이 아니라고 반박을 못하겠고..
지금까지 헛시간을 보냈구나 후회되고..
무엇보다도 취업문제가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부모님께서 제가 여자니까 학교나 대기업이나 국가기관 쪽으로 가야한다고 항상 강조하셨고 저 역시 그에 동의하거든요. 근데 생공쪽 정출연은 들어가는 문이 너무 좁게만 느껴지네요ㅜㅜ
인맥, 지연같은건 하나도 없고 아는것도 없고
전 지금까지 뭐하면서 시간을 보낸건지.. 이제부터라도 정신차리려는데 뭘 어디서 어떻게 알아야하는지도 막막해서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louds ()

    열심히 잘 살아오셨는데 한게 없다니요...
    생명쪽 진로가 궁금하시면 해당 학과 홈페이지에 졸업생 현황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그런걸 최근 졸업생 위주로 쭉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것깉습니다. 미래에 취업상황이 어떨지는 사실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겠죠

  • clouds ()

    정출연이 목표시면 해당 그쪽과 연구적으로 인맥을 만들 수 있는 실험실로 진학하시는게 ..유리할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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