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대학진학 선택
- 글쓴이
- wolframa
- 등록일
- 2016-02-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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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수학과와 과학기술원(대전은 아닙니다) 중 한 군데를 놓고 고민이 됩니다.
졸업후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고, 더 공부해 봐야 확실해지겠지만 지금으로선 순수수학을 하고 싶습니다. 교수직을 꿈꾸고 있고요.
원래는 당연히 yk를 선택할 생각이었는데, 최근 고민이 됩니다. spk학부가 아닌 이상 학계에서 살아남기는 매우 힘들다고 들었는데, 신생 과기원인 만큼 이후 자교교수를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학부생활 중 연구경험에 대한 기회도 많을 것 같고 그외에도 정부지원이 전폭적이고요.
그런데 또 걸리는 점은 기초학부라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아무래도 수학을 깊이있게 하기에는 마이너스 요인인 것 같아서...과기원의 메리트 중 하나인 군 대체복무는, 제가 여자라 별달리 플러스요인이 되지 못합니다.
이제 막 수능을 친 상태에서 진로에 대해서는 막연하기만 하고 아는게 없네요. 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나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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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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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yk입니다.
1. spk가 아니면 살아남기 매우 힘들다는 이야기는 어디서 들으신 이야기신지요? 그럴리가요. 지금이라도 각 대학 수학과 홈페이지에서 교수들의 학부를 찾아보세요.
2. 자교교수를 노린다고요? 이것만큼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어디있나요? 각 대학별 모교출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그리고 지방거점국립대 정도 말고 모교 출신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수학분야는 대개의 경우 연구능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3. 수학과 학부 과정 중에 "연구"라는 것을 하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극히 드뭅니다. 극히요. 대학원 석사를 마쳐도 연구란 것을 할리 전혀 없는 것이 거의 대부분인 경우가 바로 수학과입니다. 학부생할 중 연구경험이란 것은 대개의 경우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대전이 아닌 과기원의 경우 수학과가 제대로 되어 있는 곳 거의 없습니다. yk가 올바른 선택입니다. -
wolf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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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으로 거의 결정내리긴 했는데, 혹시나 놓치고 있는 점이 없을까 싶어서 질문드렸네요. 아무쪼록 답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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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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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수학이 어떤 학문인지 그리고 그걸 전공한 박사들의 최근 진로분포가 어떤지 파악하고 진로를 결정하시길. 수학과 학부학생이나 특히 저학년생에겐 물어보지 마시길. 교수가 목표라 했으니 박사학위가 필수 이고 박사학위자나 박사과정생 중 졸업을 앞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정확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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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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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9살에는 연구로 학자가 되는게 꿈이었지요 ㅋㅋㅋ
인생은 살아봐야 압니다. 순수수학으로 취업을 하는건 가능은 하지만 전문적이긴 어렵습니다.
많은 수학과 학생들이 석사나 박사학위를 산업쪽으로 가져가고, 크게 문제없이 취업을 합니다.
다만 수학을 쭈욱 해서 뭔가 된 사례는 흔치 않은게 또 사실이구요.
어차피 학부는 인생에서 또 초반에 불과합니다. 하고싶은걸 전공하되, 위에 나온 의견들은
모두 새기기 바랍니다. 어린나이에 어설프게 줄타기 따위로 짱구 쓰면 혼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