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생활에 대해서 여쭐게 있습니다.

글쓴이
빈깡통
등록일
2016-02-23 17:04
조회
10,1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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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저는 국내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에 있는 석.박 통합 2년차 학생입니다.
대학원에 들어와서 깊이 있는 공부보다는 단순 반복 실험만 하는 것 같습니다.
실험에 쫒기다 보니 공부를 할시간도 별로 없고 지식이 많지 않으니 깊이있는 생각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공부를 해보려해도 과제발표나 연구실에서 기타 잡일을 하다보면 자꾸 흐름이 끊깁니다.
더욱이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들어 여기서 뭘 하고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 졸업하면 내가 앞으로 뭘 할수있을까 하는 걱정에 앞길이 막막합니다.
학위과정에 있는 다른분들도 모두 이런 과정을 겪는 건지 아니면 그냥 저만의 문제인지 궁금합니다.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6-02-25 12:35:39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우리나라 대학원 원래 그래요. 해외유학가는 이유가 상위권 미박을 국박보다 더 높이 쳐주는 이유도 있지만 공부할 여건이 좋아서이죠.

  • 돌아온백수 ()

    공부는 수업시간에 하시는게 정상이고요. 구글 하면 다 나오는데, 굳이 공부를 따로 하시려는 이유가 있나요?

    나중에 취직을 하셔도, 그런 상황은 달라지지 않아요.
    산다는게 다 그런건데.... 저글링이라고 하죠. 공 여러개를 던져서 공중에 떠있게 하는거...

    예전 생각을 해보세요. 고딩때나 대딩때, 공부하다가 딴짓 안하셨어요?
    그게 사람이란 동물이에요.

    일단, attitude  가 달라요.
    같은 상황을 서로 다른 시각으로 보는거죠.

    핑계를 찾는 건지,
    중요도를 잘못 설정하시는 건지,
    하기 싫은 건지,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는게 먼저입니다.

  • 은하수 ()

    교육이란게 본질적으로 피이수자 중심이어야 합니다.

    대학원이라는게 후학을 키워내기위해 존재하는거지 교수들이 착취를 하라고 있는건 아니거든요
    단지 후학을 키워내는 과정에서 연구를 할 수 있다는게 사회적 효용이 되기 때문에 사회에서
    펀딩을 하는 것이지, 이게 안되면 기업 연구소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문제는 지금 피교육자인 학생이 배우는게 별로 없다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그 대학원 프로그램이 후졌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할 점은 무얼 공부하느냐는 겁니다. 교과서를 공부하러 온건지
    연구활동을 공부하러 온건지 생각해야 합니다. 연구활동에는 잡일, 발표, 학회활동 등이
    모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마치 비즈니스를 배우려면 기획만 배우는게 아니라 실제로는
    전표도 끊고 세금도 내고 클레임도 경험하고 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학생은 전체적으로 이런 것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진짜 전공지식이나 연구활동에 대한 실력과 경험이 축적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나요?
    그러면 정말 잘못된 것이지만 토익공부나 이런걸 방해받고 있다면
    그것은 학생이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대체로 대학원 생활은 매우 빠듯하고 바쁩니다.
    엄청나게 힘들게 시간을 짜내서 공부하고 연구하고 이렇게 해도 잘 배웠는지 의문이 가는건
    사실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힘들어서 회의감이 생기는 것도 당연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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