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자퇴를 고민중입니다

글쓴이
라플라스킴
등록일
2016-03-24 12:17
조회
10,3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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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건
댓글
7건
안녕하세요.

일단 ist 석박통합과정 올해 입학한 학생입니다.
연구분야는 머신러닝입니다.
제가 연구실을 1월부터 들어갔으니 이제 3개월이 다 되어가는 상황인데
교수님께서는 논문을 써보자면서 이것저것 시키더라구요.
제가 타과출신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경험도 크게많지않은 상황에서
공부도 덜된 학생한테 갑자기 논문을쓰자고 하니 조금 어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들어와서보니 하고자하는것과 현실에 대한 괴리감도 꽤 컸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속에서 정말로 머리를 딱 스치고 지나가면서 정말로 하고싶은것이 생각나서
자퇴를 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보디블로우 ()

    아니다 싶으면 얼른 자퇴하세요.

  • JonJ ()

    자퇴 후 계획은 있으신지?

    논문은 지금부터 시작해도 투고까지 최소 1년은 걸릴 겁니다. 그 사이 님도 많이 배울테고요. 그래도 첫 학기부터 같이 논문을 쓰자고 하는 교수를 만나서 행운인 거 같습니다. (방관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첫 1년은 한번 죽어라 해보시고 그 사이 plan B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그게 확정이 되면 나오셔도 됩니다. 그 전에 현실에서는 최선은 다하시고요.

    최악의 경우 석사학위만 받고 졸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 머신러닝이 미국에서 정말 hot한데 외국에 유학을 가려고 해도 좋은 추천서와 좋은 학점이 기본이죠. 영어공부도 해야하고. 이것만 준비해도 1, 2년은 훌쩍 지나가죠. 그냥 기분이 가는대로 행동하지마시고 정말 열심히 뭔가를 배우자는 마음으로 도전해보시길. 기회에 감사하면서요.

  • 댓글의 댓글 라플라스킴 ()

    만일 자퇴를 한다고하면 군문제부터 해결한 후 변리사 준비를 해 볼려고 했습니다.
    다만 덧글을 읽어보고 난 후, 많은 것을 다시 한 번 생각을 하게 해주네요.
    처음 들어간 1년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해보고 그래도 정말로 아니다 싶으면
    제가 생각했던대로 할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 빨간거미 ()

    교수님은 석사생에게 적합한 순서로 지도하는 것입니다. 준비가 안된건 님이죠. 이런 경우 타과라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은 어리광으로만 보입니다.
    죽기 살기로 해서 따라잡으셔야죠.
    그게 아니라면 석사를 그만두고 편입을 하던가, 아니면 학부를 다시 들어가는 순서가 됐어야 합니다.

  • 댓글의 댓글 라플라스킴 ()

    제가 못한다는것에 대해 회피만 할려고 했던거로 느껴지네요... 그만큼 따라잡을 생각은 안하고... 저의 태도에 있어서 일단 고쳐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은하수 ()

    학문이라는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학사과정 4년으로 아무것도 얻으신게 없으시듯
    석사과정 2년...솔직히 박사과정을 해도 뭔가 얻는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간 세월 학위과정을 위해서거나 논문이나 기타 실무적 필요에 의해 읽었던 전문서적이
    수십권은 넘지만. 그래도 뭘 아냐고 물어보면 늘 부담스럽고 뭘 할 수 있냐고 물으면 정말
    자신이 하찮게 느껴질 떄가 많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학생의 시각은 학자로서나 전문가로서
    성장하기에 문제가 많은 태도입니다.

  • 댓글의 댓글 라플라스킴 ()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원을 통해 전문화된 지식을 얻고자할 때 어떠한 태도를 갖고 공부를 해야하는것인지도 알려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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