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선택 문제로 고민입니다.

글쓴이
호러아님
등록일
2016-03-29 08:23
조회
8,6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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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때 부터 수학을 배우고 싶어서 수학과로 진학한 학생입니다. 현재 대학교 2학년이며 서울시립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부터 수학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진학해서 배워보니 나름 재미있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게 또 진짜 수학교수가 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 않나 싶어서 일반대학원 진학과 교수가 되는 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쉽지많은 않아보이더군요. 그리고 사실 제게 충분한 만큼의 정보는 얻지 못한것 같아서, 그렇게 많이 찾아본 것도 아니지만, 총체적인 느낌은 그냥 아 힘들구나 많이 준비해야하구나 하는 정도라서요.
1. 어느 정도로 준비해야하나요?
2. 좋은 대학원을 진학하는 게 관건인가요?
3. 학부 성적이 많이 중요한가요? 지금은 3.8정도인데
4. 이게 과연 제 길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알려주세요 ㅠ

  • 호옹리 ()

    밑에 컴공전공 글부터 싸이엔지 왜이러나요...이게 과연 학부2학년 중위권 대학을 다니는 학생의 고민인지..

    1.x빠지게 준비해야합니다. 취업이야 어느정도 합니다만 교수는 x빠지게 하셔야합니다.
    2.대학원진학을 하지않고도 논문 잘쓰면,아주 잘쓰면 교수되겠지요.
    대학원을 진학한다면 좋은대학원 아니더라도 논문잘쓰면 임용되겠지요. 다만 논문잘쓰는 사람들은 대학원이 좋은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3.어쨋든 대학원 진학을 할 꺼면 경쟁자들과 비교를 해야겠지요. 해당대학원에 지원하는 경쟁자들이 4.0을 가지고 들이밀면 본인은 밀리는거지요.
    4.그걸 어떻게 압니까? 부모님한테 물어보세요. 다만 질문을 보았을때 본인의 길이 아니다 라는 제 개인적인 확신이 듭니다.

  • 댓글의 댓글 호러아님 ()

    음.. 우선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처음엔 신랄하셔서 감당이 안됐는데 다시금 읽어보니 또 새롭군요
    뭐...맞는 말씀이시긴 하네요.
    여러번 읽어도 잘 모르겠어서 그런데 학부2학년 중위권 대학생의 고민에 맞지 않다는 말씀이 무슨 뜻에서 하신건지 모르겠네요. 호옹리님 다른 글도 찾아보고 했는데 그냥 말씀하시진 않았을것 같아서 굳이 댓글 달아서 여쭤봅니다.

  • 댓글의 댓글 하얀우루사 ()

    호옹리님 댓글은 다른과와 달리 수학과교수직을 알아보셨다면 1,2,3,질문이 안나와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뜻 아닐까요;; 4번은 뭐...

  • 세아 ()

    1. 거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2. 당연합니다.
    3. 시립대라면 나쁘지 않습니다. 더 좋으면 좋겠습니다만.
    4. 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대학원 석사 정도 해보면 약간 감이 생길 겁니다.

  • 댓글의 댓글 호러아님 ()

    답변 감사드립니다!

  • 세아 ()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교수가 자기의 길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천재밖에 없습니다. 원래 그러려니 하며 어렸을 때부터 매우매우 잘 했던 친구들이나 수학 연구가 자기 길이려니 생각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다 보니 어느 덧 잘 나가는 교수가 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외 대부분의 교수들은, 정말로 많은 고민과 후회 걱정 등으로 가득찬 십여년 이상의 세월을 지내고 났더니 교수가 되어 있던 겁니다. 매 순간마다 이 길이 내 길인지 아닌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한 고민의 순간들을 어떻게 이겨내느냐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영화 타짜에서 짝귀가 그런 말을 합니다. 생각이 많으면 그 인생 고달프다고. 보통, 너무 많은 고민이 앞서면 이 길을 끝까지 가지 못합니다.

  • 댓글의 댓글 호옹리 ()

    생각이 많으면 그 인생 고달퍼~
    정마담 팬티내리면서 짝귀가 아닌 아귀가 하는 말입니다^^

  • 댓글의 댓글 세아 ()

    그 둘을 잠깐 헷갈렸습니다. 아귀 맞습니다.

  • 은하수 ()

    내가 학생의 재능과 수준을 모르기 때문에 조언을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위에 다른분들 말대로 교수던 회사원이던 전문직이던 CEO던간에 대부분은 정기적으로
    자기 인생의 방향에 대한 고뇌가 찾아오며, 저 또한 생각해보면 정신병이 안걸리는게
    이상할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지 말아야 겠다고 진로를 바꿔서 살고 있는데
    이바닥 역시 나름대로는 치열하더군요^^ 인생살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진로는 학생 스스로 잘 고민해보시고, 작정했으면, 만만치 않다는 것을 각오하기 바랍니다.

  • 댓글의 댓글 호러아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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