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혹은 통계학과 대학원 진학관련 고민이 됩니다

글쓴이
pqrs7
등록일
2016-05-20 21:57
조회
9,1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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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작년 이맘때쯤 글을 썼었습니다

그때 학부 4학년 25살이었고 대학원 진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던 때였어요

그러다가 고민을 많이하고 지금 나이만 한 살 더먹고 아직 4학년입니다

Gpa가 많이 안좋습니다 3.2/4.3 이고

통계와 수학을 복수전공하는데 통계는 3.5/4.3정도고 수학은 3.1/4.3정도네요

학부는 y대 다니고있습니다

이제 이번학기를 마무리하면 다음학기에 원서를 써야하는데 아직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시작한지 2년정도 된것같습니다 남들20~22살에 후려치면서 머리속에 심는 미적분학 선형대수를 제대하고 24살 넘어서야 좀 알기 시작해서 현재는 겨우 학부수준의 수학과 전공필수 과목 및 통계학 전공필수 및 기타 심화과목들을 어느정도 다룰수 있는 수준이되었습니다

실력이 허접해서 난도가 높은 수학과 심화과목들이나 대학원 코스과목들은 구경도 못해봤어요 했다해도 lettergrade가 꽝이에요.. 수리논리 b- 복소해석 b+등등에 대수기하 대수위상 이런건 건드려보지도못했구요


주절주절 내용만 길어졌습니다만 마음속에서는 수학공부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괴수급재능같은건 전혀없지만 하다보니 이길은 가면 절대 안되겠다 수준은 아닌거 같아서 도전해보고 싶은데 역시 학점이 마음에 많이 걸려서요 복전 초반에 갈아먹은 학점을 만회할 시간은 전혀 없네요.. 졸업전에 gpa는 3.5는 넘기겠지만 겨우 사람수준하는것으로 바뀌는것뿐이라...

내년 2월 졸업예정이고 석사 시작하면 27살인데 고민에 많이 됩니다

그래도 통계대학원은 자대로 진학시 공부하는게 불가능한건 아니고 그냥저냥 열심히할 수 있는 정도라면 수학과 대학원은 입시자체가 큰 도전인 수준이라서요 진학을 한다면야 열심히하겠지만요.. 아웃풋은 별개지만

학교 게시판에 물어보면 학점이 허접한수준인데 진짜 공부열심히해서 보통이라도 따라갈수있을거같으면 퀄이나 열심히 준비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학때 총정리해서 도전은 한번 해볼생각인데 무모한 도전일까요 통계는 본전공이기도 하고 공부하면서 교수님들과 교류도 어느정도있는편입니다. 그냥 주제에 맞게 어려운 수학 하지말고 가능해보이는 통계하는게 나이도 고려하면 맞는건지...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싶어요

정리하면 저는 이제겨우 보통의 학부 3,4학년 수학과학생들의 수준인데 수학과 대학원 가고 싶어하는 놈이고 통계는 그냥 평균보다는 좀 나은 수준인것같습니다.

  • 세아 ()

    수학과라면 대학원을 가고자 하는 목적에 달려 있지 않을까요? 석사 후 취직이라면 가도 큰 문제야 없겠지만, 연구 쪽으로 나가는 것이라면, 마음잡고 공부했는데도 학점이 낮은 것이라면, 쉽지 않은 길일 듯 합니다. 물론 연구를 시작했을 때 재능이 발휘될 가능성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대개는 학부 때 잘 하던 사람들이 대학원에서도 잘하니까요.

  • 댓글의 댓글 pqrs7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걸 고려한다면 확실히 통계쪽이 그나마 나은게 최근 2년 들은걸로만하면 3.8/4.3을 조금 넘어서요.. 물론 A+와 A0학생의 차이는 A0와 B-차이보다 넘사벽이기에 뛰어난수준은 아니지만 대학원가서 버틸정도는 되는것같습니다. 그럼에도 수학쪽 하고싶은이유는 정말 단순합니다. 기하학이 너무 재밌어요... 물론 이건 정말 단순한 이유고 실제로 계획같은거라면 석사만 한다고 가정할때 수치해석에 관련된 코스웤을 조금이나마 이수하고 싶어서요 그나마 취직할때 가장쓸모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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