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입니다 유학좀 질문드리고 싶어요...

글쓴이
allend
등록일
2016-07-06 14:48
조회
13,0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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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건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인서울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입니다.
유학과 관련해서 여쭙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제가 예과다닐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본과 들어와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이런거 하는 것들 보고 아 저런거 개발하면 재밌게 살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어차피 인공지능개발 쪽은 결국 인간의 뇌의 비밀을 어느정도 파헤처야 이루어 낼 수 있는 영역이니까 비록 지금은 공대생보다 프로그래밍 등은 못하지만 신경과 관련된 쪽으로는 어느정도 강점도 잡을 수 있는거 같아서 그런 쪽으로 진출하는것도 그렇게 현실과 괴리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좀 알아봤더니 유학의 제 1요소는 '학점'이더라고요, 학점 안 좋으면 진짜 죽도 밥도 안된다고... 근데 의대학점이라는게 상상외로 따기가 어렵습니다. 문제가 죄다 외는 것이라서 하나틀리면 A받을꺼 B받고 그러더라고요. 좋은 학교로 유학가려면 4.5.만점에 4는 받아야 된다 하던디 정말 걱정이 됩니다.
그게 아니면, 연구 실적이 좋으면 된다는데 현실적으로 의대다니면서 연구하기도 어렵고요.
진짜 운동시간 아니면 공부만 하는데 실수하나가지고 학점이 뒤바뀌니까 너무 어렵네요 진짜.
의대나와서 그런쪽으로 유학가는 분이 없어서 물어보기도 어렵고,,,
졸업하고 자격증 따면 미국 교수들이 얼마나 쳐줄지도 모르겠구요... 뭐랄까 인생 살면서 그깟 암기시험 하나 틀리는 걸로 저평가 받는다는게 좀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말해서 공부 되게 못한다고 생각하실수 있는데, 공부는 꽤 괜찮게 합니다. 100명중 30등 정도는 할 거 같아요 다만 그 때 gpa가 너무 낮은게 문제이고,,, 병원 실습 돌때는 진짜 학점 랜덤으로 주거든요.. 진짜 학점에 대해 자신이 없는데, 의사자격증이 있다면 어느정도까지 미국 대학원에서 얼마나 봐줄지 좀 여쭙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자라 ()

    medical school 이 가고 싶은 건가요 아니면 bio 쪽 이신가요? 아마도 여기보다는 bric에 질문 올리는 것이 더 좋은 답변 얻을 것 같습니다.

  • 돌아온백수 ()

    MD 따시면, GPA는 관계없을듯. MD 이후에 임상경험으로 충분히 레쥬메를 화려하게 만드실 수 있겠죠.

  • 돌아온백수 ()

    그리고, MD 가 있는데, 굳이 다른 학위가 필요한지도 고민해 보세요. 안철수도 학위없이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만들어 팔았고, 정치판에 나서기도 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박사학위 없어요. 그래도 전기차 만들고, 인공지능 만들고, 로켓도 만들어 쏩니다.

  • 그리피스 ()

    우선 창업을 하고 싶으신 건지? 아님 연구소에 가서 연구를 하고 싶으신 건지? 솔직히 MD 따고 학위 있으면 바이오쪽은 어디든 연구하러 가실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MD들이 굳이 연구소쪽에 안들어와도 아쉬울께 없는 상황이거든요.

  • 빨간거미 ()

    MD 하신 후 의료정보쪽으로 진출하시면 되겠네요.

  • 통나무 ()

    뇌의 비밀이라는게
    며칠전 기사에 fMRI 버그로 오류비율이 70%인 자료로 십몇년동안 연구해왔다는 기사가 보이던데요. 의사들이 뇌의 비밀을 밝히는데 신경과 관계된 강점이라는게 과연 있을까요.
    신경해부학도 그렇고 지금 연구는 대부분 영상과 연관되어 있던데.....
    임상에서 환자들과 연관된것에는 강점이 있을수 있겠지만
    의대 커리정도의 수학과 기초과학의 수준을 생각하면, 의대에서 면허따고 다시 관련된것 판단해서 더 깊이 공부해보고 결정하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임상돌고 어쩌고 하면 더 정신 없을텐데요....물론 그거 다 커버할 지력이 되면 상관없겠죠.

  • 빨간거미 ()

    신경이나 뇌 구조를 연구해서 의공학에 적용하겠다는건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진 얘기입니다.
    6년간의 과정은 의사의 언어와 지식 그리고 행동방식을 배우는 과정으로도 벅찹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을 거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의료정보를 다룰 수 있는 범위는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본과를 하시고 그때에도 의료정보에 관심이 있으시면 많은 곳에서 기회가 있을겁니다.
    의료정보분야는 국내에도 잘하는 연구소들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공학의 기본적인 부분을 습득하고나서 포닥으로 해외를 가는것도 방법입니다.

  • 지나가다 ()

    여기 의대생 수준 이해하고 간파할 사람 많지 않습니다. 제대로 알아야 조언을 해는데.
    가장 어이없는 방법이 자기보다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사람한테 지적능력 테스트를 물어보는 겁니다.
    산수밖에 모르는 사람한테 미적분의 의미를 물어보는 게 가장 바보같은 짓입니다.
    물론 헬조선에는 그런 산수밖에 모르는 인간들이 고급 이공계 인재들 잘도 소모품으로 부려먹고 있으니 상관없지만. 뭐, 개 돼지 헬조선에서는 당연하거겠지만.

    의사 라이센스를 땄다는 건 의학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겁니다.
    의학분야의 전문성은 공학분야에서는 매우 희귀한 차별화 포인트고
    차별화 포인트가 높으면 매우 높은 가중치 평가를 받습니다.
    따라서, 유학을 갈 때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유리합니다.

    문제는 님이 유학을 가고자 한다면 공학적 지식보다 더 중요한게 영어입니다.
    공학적 지식 습득은 미국에서도 fast track으로 공부하면, 의대생의 지적수준으로 충분히 따라올 수 있고요. 그러나, 영어를 제대로 해야 님이 원하는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근데 님이 의사가 된 후, 의공학을 공부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까요라고 묻는다면
    산수밖에 모르는 사람들한테도 충분히 조언을 들어도 좋습니다 ㅋㅋ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뭔 의사 면허증이 뭐라고...
    전문의나 분과 전문의 정도 따야 그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것이죠.
    단순히 의사 라이선스로 알고 있는것으 입문정도죠.
    그냥 임상에서 뭘 해볼수 있는 면허증 정도.
    뭔가 과하게 생각하시네요.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님 기준이면, 이공계 박사는 모두 초보자들입니다.
    학부 4년 해봐야 이것저것 여러과목 전전하면서 입문서 수준 배운거고.
    석사2년은 교수 시다바리, 외부 프로젝트 뛰어다니는 외주전문 관리요원이고,
    박사가 되서야 겨우 공부 쫌 해볼까 하는 데 한국에서는
    교수들이 프로젝트 돈벌이 앵벌이 시키느라 제대로 공부, 논문 쓸 겨를도 없고.

    이래서, 결국 물박사들 무차별적으로 양산되서
    기업들이 맨날 하는 소리가 어째서 산업과 괴리된 석박사가 이리도 많이 양산되서
    기업들이 교육을 다시 시켜야 하냐는 X소리를 해대고.

    수요자인 기업들의 엄살을 30%만 반영해도
    공대 졸업자들이 전문성이 거의 없죠.
    근데 자기를 지킬 면허증도 없고 ㅋㅋ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게 뭔 상관입니까
    의사 면허증 땄다고 학문을 하는것도 아니고
    물론 지금 의학대학원은 석사자격증도 주는가 보는데 주는것과 학문적인 능력이나 배우는것은 다르게 봐야할텐데요.
    의사면허증은 의료먼허증이지 학문이나 다른 학문진입에 프리패스권이 아닙니다.
    비교할것을 비교하세요.
    뭘 희귀해요.

  • 지나가다 ()

    그리고, 조심할 게 미국은 괜찮은 데.
    헬조선에서는 님이 의사 커뮤니티를 떠나는 그 순간
    님이 의사 자격증 있다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니까.
    쓸데없는 꼴통들이 뭐라고 해도 님의 자격증, 그 자격증에서 얻어지는 한국사회의 기득권을 질투하는 거니까 가볍게 무시하는 내공을 닦아야 함 ㅋㅋ
    헬조선에서는 의치약한 갈 고급 이공계 인재도 그저 소모품 시다바리로 생각하는 꼴통들이 부지기수라 ㅋㅋ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의치약에 뭔가 콤플렉스가 있으신가봐요.
    고급따지고 시기 질투하고 하는 얘기보니.
    자격증에 질투라...본인은 그런가 보죠.ㅋㅋ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원글자도 보면 알겠지만, 아래 댓글처럼
    의사가 뭐 좀 잘난척 할수도 있고, 거들먹거릴수도 있는데
    일단 헬조선에서는 그걸 참지를 못하고 끝까지 물고늘어져서 집요하게 들어가서
    의사가 어버어버할 때까지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가장 큰 문제가 일관성이 없다는 건데
    고급 이공계 인재들의 전문성이 인정받지 못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대우를 못받는 상황에 대해서는 황당하게도 둔감하다는 거죠.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자기와 상관없는 남의 일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헬조선 문화 조심하라고 하는 거고요.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들이 부지기수라는 점 ㅋㅋ

  • 지나가다 ()

    미국의 경우,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님이 가고자 하는 랩의 교수와 직접 이메일로 컨택해서 학점 등을 알아보는 겁니다.(그래서, 영어가 중요함)
    가장 정확한 답변은 님이 가고자 하는 랩의 교수가 해주는 답변이고,
    가보지도 않은 사람들이나 옆 랩 출신자 답변은 사실 정확하지 않습니다.

  • 통나무 ()

    의대 6년 졸업하고 나면 뭐 책찾아보고 임상례 찾아봐서 환자 보는것은 아름 아름 시작하겠지만
    나머지 학문에 대해서는 그냥 입문서 정도 보고 나온정도밖에 안되는 지식이라고 봅니다.
    예전 100분토론때 산부인과 의사 영양학자등이 나와서 어떤 문제를 토론하는데 산부인과의사가 대사과정에 대해서 얘기하면 영양학자가 다 교정해주는것을 보고 어이없었는데 결론은 맞지만 중관과정에 대한 지식은 세부적으로 거의 허당....
    생화학 전공한 분이 하는 들은 얘기중에 보건소에 나온 의사가 하도 거들먹거리고 오티피티 얘기하며서 설명하기에 그 바로 전단계 대사물어보면서 집요하게 들어가니 뭐 어버버하는 수준밖에 안되는데......
    물론 그 총합이 환자 판단하고 진료하는 기본기는 되었기에 면허증을 주는것이겠고...이게 학문과는 다른 문제죠.
    그걸 착하는 분들이 많은데...의외로 의사들중에 고대사에 손대는 분들도 꽤보이는데 기초적인 사료해석에 무지한 상태에서 달려드는데...그냥 자기분야가 뭔가 프리패스하는 직종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은 분야도 의료분야같아요.

  • 지나가다 ()

    헐... 의사면허증도 전문성이 없다고 주장하니.
    문제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분들이 고급 이공계 인재들 위에 군림하고 마구 부려먹는다는 사실. 그러다 보니, 고급 이공계 인재들의 지적 능력이나 문제해결 능력은 마치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무슨 선행학습으로 길러지는 줄 알고...

    보통 고급 이공계 인재들의 능력을 인정하는 사람은
    의사의 능력과 자격증도 인정하기 마련인데
    도대체 왜 의사면허증을 인정못하겠다는 건지 알수가 없음

    쉽게 말해서 보통 경험상 보면은
    공부 잘하는 사람은 다른 공부잘하는 사람 능력과 노력 인정하는 데. ㅎㅎ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의사면허증이 다른 학문의 프리패스가 아니라는 내용도 의료전문성이 학문전문성이 아니라는것도 이해못하면서 뭔 고급타령이나 계속하세요.
    고급참 되게 좋아해요...ㅋㅋ 고급은 개뿔.....

  • 지나가다 ()

    원글자는 의대 나와서 의사 면허증을 획득한 후,
    IoT와 인공지능 쪽으로 가고 싶다는 건데
    그런 면에서 신경과 관련된 곳을 가면 강점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게 질문이고.
    여기에 학점을 공대생들 유학기준 식으로 하면 의대생 과정의 특징 상 높은 학점을 확보하기 어려워서, 그러면 유학이 어려운 데 어떻게 하나가

    질문인데. 결론은 의사 면허증이 공대 졸업증보다 월등히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는 게 사실이죠.
    (단, 공대생이든 의대생이든 영어는 통과해야)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신경과 관련되어 강점 가질게 없어요.
    그게 착각이라고 알려준것이고요.
    의사면허증에 신경해부학점수가 몇점이나 될까요.
    신경과나 신경외과나 뭐 다른것까지 합쳐도 강점이라는게...ㅋㅋ
    그런 부분은 다른 분야에서 더 강점을 자질수도 있어요.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ㅋㅋ 맞습니다.
    그래서, 공대생들이 전문성이 없지요.
    나도 공대생 출신이지만 왜케 제대로 아는 게 없는 공대생들이 많은 지 이해는 됩니다.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그래서 공대생들이 전문성이 없다는 결론이 여기서 왜 나옵니까?
    의대생 특징상 높은 학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게 세상에 어느과가 높은 학점 확보하기가 쉬운데 있나요.
    뭔 말도 안되는 그냥 본인 환상이 심한것 같군요.

  • 지나가다 ()

    원글자님께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런 데 댓글에 집중하지 마시고,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해당 공대 랩, 연구소에 직접 교수랑 컨택하시기 바랍니다. 일찍부터 컨택하면 오히려 해당 랩의 교수나 책임자가 님이 MD 과정이나 의대 과정에서 어떤 과목을 집중해달라고 요구할 수도 있고, 아니면, 공대와 interdisciplanary 과정으로 뭘 이수해달라고 요구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님이 원하는 랩에 진학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그래서, 영어가 중요한 거고 ㅋㅋ 이메일과 대화는 가능해야죠.
    뭐, 의대생이 아니면 그런 기회조차 가질수도 없고, 완전히 다른 트랙을 타야할거지만요.

  • 지나가다 ()

    아마, 랩장이나 책임자가 학점 운운하지는 않을 테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ㅋㅋ

  • 지나가다 ()

    의대 6년 과정을 마치고 의사자격증 획득시험 통과의 과정을
    보통 잘 인정안하는 곳이 한국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공대생의 공대 4년 학부와 석사 2년도 잘 인정안하죠.
    (박사까지 말하면 ㅎㅎ)

    이게 가만 보면 정확하게 일관성이 있어요.
    공부잘하면 성공해야 하냐?라는 헬조선 특유의.
    고도성장 거품경제 시대 노땅들의 현실이라.

  • 지나가다 ()

    일단 미국은 MD 자격증에 대해서 매우 전문성있는 자격증으로 인정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미국에서는 전문성있는 자격증으로 인정하는 데
    헬조선에서는 이걸 왜 우습게 아는 지 이해가 불가능하지만 말입니다.
    고급 이공계 인재 우습게 알기 일관성 측면에서 보면 정확하게 이해는 됩니다만 ㅋ

    가급적 미국 랩 지원을 추천합니다.

  • 지나가다 ()

    자신감을 가지고 컨택하세요. 문제는 영어입니다. 영어 ㅋㅋ

  • 빨간거미 ()

    의사 6년 해도 (의사로서) 시작이라는 말에 공대박사 초보 얘기는 왜 나오는지..
    공대 박사들 대다수는 초짜라는 말에 동의합니다만.

  • 쿠오바디스공도리 ()

    우선 요 아래  부분보고 유학을 결정하기엔 아직 이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약간 해당 학문분야랑 산업구조에 대한 조사가 덜 되신게 아닌가해서요~

    '현실적으로 어차피 인공지능개발 쪽은 결국 인간의 뇌의 비밀을 어느정도 파헤처야 이루어 낼 수 있는 영역이니까 비록 지금은 공대생보다 프로그래밍 등은 못하지만 신경과 관련된 쪽으로는 어느정도 강점도 잡을 수 있는거 같아서 그런 쪽으로 진출하는것도 그렇게 현실과 괴리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관심있어 하시는 부분이 '뇌를 모방한 프로그래밍'만이라면 제가 오해한거지만..
    아무리 봐도 사물인터넷이라던가 뭔가 큰 범주에 대해 흥미를 느끼시는거 같아서요.
    세부전공 포커스를 좀 더 좁히신 뒤 준비하시는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예컨데, 신경망(Neural Network) 모델만 보더라도 모델의 형태가 뇌의 시냅스를 모방해서 신경망이지..
    생물공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게 아니라 통계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유선형 전투기를 설계하는 엔지니어가 반드시 조류박사가 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뇌를 모방하는 쪽으로만 파신다면 괜찮겠지만..
    제 생각엔 굳이 뇌 모방안해도 일반적인 통계 모델링하는쪽이 앞으로 수준이 떨어지거나 그런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의대에서도 통계가 꽤 큰 비중으로 다뤄지는데..
    사물인터넷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배우기 쉬운 R과 같은 프로그래밍부터 시작해보시면 어떨지요?

    혹여 그런 얘기가 빠져 제가 오해한거라면 죄송합니다~ ^^

  • 쿠오바디스공도리 ()

    첨언드리자면..이미 아시겠지만..
    뇌공학쪽으로 국내 최고로 핫하신분은 카이스트의 김대식 교수님으로 생각됩니다.
    그 분의 이력이나 연구분야를 참조하시면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 남과다르게 ()

    안녕하세요. 대전K공대 졸업하고 인서울 의전원 졸업하고 시골에서 공보의하는 아재입니다.  allend 님 보다는 8살정도 많겠네요.

    "현실적으로 어차피 인공지능개발 쪽은 결국 인간의 뇌의 비밀을 어느정도 파헤처야 이루어 낼 수 있는 영역이니까 비록 지금은 공대생보다 프로그래밍 등은 못하지만 신경과 관련된 쪽으로는 어느정도 강점도 잡을 수 있는거 같아서 그런 쪽으로 진출하는것도 그렇게 현실과 괴리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allend 님의 판단에 저도 동의합니다. 의과대학에서의 공부가 암기위주의 주입식 교육이지만, 무사히 졸업하고 면허를 취득하고나면 인체에 관해서 꽤 많은 지식이 생기게 됩니다. 의학교육에서 신경학의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교과과정을 마치고 얻은 의학적 지식은 추후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할때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학을 갈때 학점이 중요하다고 알고있습니다만,의사면허를 소지하면 얘기가 달라질겁니다. 높은 학점보다 더 훌륭하고 희소성을 지닌 강점이 될 수 도 있습니다.또한 성적표에 석차도 함께 기재할수 있구요.

    본과시절에 연구를 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세요. 일단 학기중에는 시험 열심히 보시고, 방학때 학기중에 지친 심신을 위로하는것도 좋습니다만,, 방학때마다 학교, 교외, 또는 국외의 대학 또는 병원 연구실을 다양하게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별것 아닌것 같은것들이 모여서 유학을 가실때 이야기거리, 스펙이 될겁니다. 본3,4때 USMLE step1을 붙으면 더욱 좋겠네요!

    한국의 의사들이 선택하지 않는 길을 가시려면 부지런히, 더 많이 알아보셔야 합니다. 의사출신으로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쪽지주세요.

  • 댓글의 댓글 한이과 ()

    쪽지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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