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께선 취업 VS 대학원 선택시 무엇을 기준으로 하셨나요?

글쓴이
Ks공
등록일
2016-09-16 19:40
조회
7,69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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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안녕하세요. 한국항공대학교 3학년 재학중입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을 수없이 해왔지만 아직도 판단이 잘 서질 않아, 많은 선배님들께선 이러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알고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우선, 기계과이며 학점 4점대 초반 (4.0X)이며 4.1까지 올릴 예정입니다. 토익 900대 초반, 오픽 AL, 한국사 1급, 컴활1급이며 취업준비는 조금 빨리 준비를 했습니다. 취업을 목표로 해왔고 인턴 자소서도 이래저래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부 자체를 싫어하진 않지만, 학점에 대한 스트레스는 심한 편인데, 이럴 경우 공부를 좋아해야 한다고 봐야하는 지 의문이 듭니다. 시험기간만 되면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고, 그래서 대학원을 가지말라는 것 같으며, 제 자신한테도 진짜 공부를 좋아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더군요.
 또한, 대학원 진학 시 산업 특성을 보고 미래 유망한 산업 부분의 대학원을 진학하는 방법이 옳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열/유체, 제어, 구조 등등 많은 전공과목을 이수하면서 어떤 특정한 분야로 가고싶은지 확신이 서질 않더군요. 모든 과목을 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시간이 지나 돌이켜 보니 '그냥 할만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이 너무 길었네요... 선배님들께서도 이러한 고민을 하셨을 것이며 결국 선택을 하셨을 텐데,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Allen ()

    간만에 후배를 만나게 되어 반갑네요. 종합설계 누구한테 하세요?
    대학원 공부는 스스로 찾아 할게 아니면 안가는게 교수에게도 자신에게도 랩 동료에게도 좋습니다.
    산업 특성을 보고 미래 유망한 산업이라...
    분야로 이득보려면 박사는 가야할텐데, 보통 석박을 6~7년 생각하면, 6~7년뒤에 무엇이 뜨고있을지 누가 알까요?
    항공역학, 열전달, 자동제어, 구조역학 등을 배우면서 시험공부만 열심히 하고, 질문을 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면 취업하는걸 추천해요.
    이런 부분은 어느 교수님에게 배우느냐도 중요한 점인데,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잘하지만 그 즐거움을 알지 못하는 후배들이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참고로저는 이것저것 전부다 재밌고 다 배워보고싶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가장 하고싶은걸 고르고 보니 순수학문으로 대학원을 갔습니다.

    종합설계 1년간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대학원은 진학하지 않는걸 추천해요.

  • 댓글의 댓글 Ks공 ()

    열분야로 유명한 교수님 부@@교수님 밑에 있습니다. 왠만한 질운은 구글링을 하면 비슷한 문제,  그 과목을 요약한 자료들이 많아서 혼자 찾아서 공부를 했고,  정 안되면 교수님을 찾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선배님께서 대학원 선택시 어떻게 하였는지 알고싶습니다.  좋은 글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

  • 세마대 ()

    그정도 성적이면 skp 도 합격 가능할 것 같은데,

    가정 경제에 좀 여유가 있으면 석사까지는 한번 해보시고 취업 or 박사진학을 고민해보시길.

    (공부 더해서 손해 보실 일은 없을 것 입니다.)

  • 댓글의 댓글 Ks공 ()

    넵! 교수님과 상담해보니 2년 공부한다고 해서 손해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학점도 나쁘지 않아 이번 기회를 잘 살리라고 하셨구요.  감사합니다

  • Allen ()

    참고로 그 성적이면 K는 못갈겁니다.
    최근 몇년간 선배들 진학한걸 보면 4.1도 불안한게 K였어요.

  • 댓글의 댓글 Ks공 ()

    선배님께 묻고 싶은 것들이 많네요;; 주변에 대학원을 간 선배들이 없어 이런 상담을 받기가 힘드네요

  • Allen ()

    제가 말하는 질문은 그저 안풀리는 연습문제가 아닙니다.
    저의 경우, 궁금한걸 찾다보니 대부분의 문제가 결국은 대학원 과정으로 배워야 하는 것이고,
    제가 궁금한 영역은 더이상 공대에서는 배울 수 있거나 연구되지 않는 분야였어요.
    때문에 자연과학쪽으로 더 공부를 하게 되었고요.
    최근들어 K가 입학전형을 바꾸어 정확히 모르지만, 불과 1~2년전만 해도 4.1도 안정권은 아니었어요.
    제가 아는것도 별거 없지만 혹시나 질문 있으시면 메일주세요.
    Allen.cho.9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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