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5살이고, 서성한에서 재료공학 전공 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GPA는 4.2/4.5에 SPK에 지원할 수 있는 영어 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Nanotechnology를 전공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2D물질을 기반으로 한 소자들을 연구하여 궁극적으로 Flexible, Wearable소자를 구현하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대의 나노과학기술원과 SPK융합과학기술대학원 나노융합 전공 중 어느 곳에 진학할 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대 나노과학기술원의 연구분야는 Soft electronics, 2D material을 기반으로 한 각종 device들을 연구하는 곳이며 제가 학부 때부터 가장 흥미있어 하던 부분입니다. 자대생인 제가 진학하게 된다면 학비는 전액무료이며, 생활비로 60만원/석사, 100만원/박사 까지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재단과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학과로, 현재는 대학원만 있지만 점점 규모가 커져서 2년 후에는 학부까지 생긴다고 하네요. 자대는 익숙하고 먼저 진학한 학부 선배들도 많아서 비교적 편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은 듭니다..

제가 컨택한 SPK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나노융합전공 랩실은 oxide TFT의 계면 제어, 물방울을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슈퍼캐패시터, 리튬이온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곳입니다. 산학연이 연계하여 연구하는 주제가 많기도 하고요. 진학하게 된다면 60만원씩 학기당 한달에 등록금을 지원해주고, 추가적으로 생활비 지원이 30만원~50만원/석사, 100만원/박사 지원이 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곳은 Full time제로 운영되는 일반대학원에 가깝지만, 소속은 특수대학원으로 소속되어 있습니다.

제가 희망하는 연구분야와 지원으로 보았을 때는 자대에 약간 마음이 기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SPK 해당 연구실의 연구분야도 제가 관심없던 부분은 아니라 금방 흥미를 붙이며 연구에 몰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곳 모두 SCI급 논문을 꾸준히 내고 있으며, 논문 수는 자대의 해당 연구실이 SPK 해당 연구실보다 많습니다...

대학원은 출신학교가 중요하기 보다는 자신의 연구성과가 가장 중요한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사 후에 사회적인 평판도 또한 공학 분야에서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학벌 세탁을 하러 가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저보다 더 훌륭한 연구생들과 연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제 고민이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누군가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현재 선배님이 저의 상황에 놓여있으시다면 어느 곳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정말 어렵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