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관련)세계일주 or 해외석사 선배님들의 조언 듣고싶네요

글쓴이
망수학
등록일
2016-10-08 17:5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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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 일주일 전에 구글링 영국석사 검색 중에 우연찮게 이 사이트를 알게되었고 가입해서 첫글 남겨봅니다. 저는 27살 남자, 부산 모 사립대 4년재 수학과 졸업생이고 대학시절 경영복수전공, 영어 부전공을 했습니다. 현재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지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정도 눈팅 하면서 느낀건데 여기 계신 분들에 비하면 학벌도 좋지 않고 어떻게 미래를 설계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대학 4년을 다닌 후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군대 제대이후 당연히 은행권 취업을 생각하고 지원했고 최종면접까지 간 은행이 있습니다. 은행 면접을 통해서 느낀건 한국에서 취업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이랑 캐나다 3달정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때 느낀건 30살이전에 세계여행 한번 하는게 취업을 바로하는 것 보다 더 가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 이후 세계일주라는 꿈이 생겨서 호주에 돈을 모우러 왔습니다. 지금 1년 3개월차 접어 들었습니다. 운이 좋게 한국인들과 떨어진 곳에서 오지인들과 지내며 영어공부만 할수 있는 환경에서 지내고 있고 매일 영어공부 및 사람들 만나면서 영어실력 향상중에 있습니다. 돈은 3만불 정도 모았고 2년이 지나면 5만불 정도 손에쥐고 호주를 떠날꺼 같습니다. 당장 여기서 일하면서 느낀건 나중에 한국에서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해외취업을 해도 절대적인 한계는 극복 못하는 것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근데 막상 돈이 생기고 나이도 차니 세계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하고싶은 옵션이 2가지가 생겼습니다.

첫번쨰 옵션은 해외석사과정입니다. 처음 영국석사 검색 중 이사이트를 알게 되었다고 했는데 제가 영국 석사를 알아보게된건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학교순위에 미국이 대부분이고 그다음에 영국이였습니다. 잠깐 미국석사 및 영국석사를 알아본 결과 미국은 2년 석사과정이고 영국인 1년과정이라 1년만에 석사를 따는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국은 석사과정 1년 8천만원 2년과정 1억 5천만원이 들고 반면에 영국석사는 6천만원이 듭니다. 그래서 학벌위주인 한국사회에서 좋은 학벌을 위해서 영국석사를 딸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공은 finance을 생각하고 있었고 이유는 수학과 전공에 경영학 복수전공을 했기에 좀 더 깊게 공부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문제는 가격이 학비 6천만원의 가치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을 대체하기 위해서 말레이시아도 생각중입니다. 왜냐하면 말레이시아 1년 학비 및 생활비 2천만원이면 충당 가능하고 영국대학권 말고도 미국대학 브렌칭 한 대학들이 꽤 있습니다.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정보도 더 모아야하고 이렇게 해외 석사과정에 한국 취업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몰라서 여기계신 경험자분들이 계시면 혹시나 조언듣고 싶어서 글 남겨봅니다. 문제는 석사 과정을 하게되면 모든 돈을 사용하게 되기에 세계일주를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호주에서 바로 영국으로 바로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껴보려고 입니다. 혹시나 영국석사과정 해외에서 신청이 가능할까요? 생각 하기론 내년 9월학기 생각중입니다. 혹시 영국 석사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실 분 계신가요?

2번째 옵션은 세계일주하기입니다.
단순히 세계일주를 하는 것도 가치 있겠지만 제가 모운 5만불이면 미국에서 푸드트럭을 한대 사서 운영하는데 무리 없는 가격이라는 정보를 검색해서 알게되었고 제가 미국여행을 하며 셀카봉을 팔아봤고 호주에서 헤어벤드 판매를 해봤습니다. 장사를 하며 로드 트립을 하며 대륙이동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세계일주국가는 60개국 정도 생각 중이고 모든 대륙 분쟁국 및 한국여권 비허용 국가를 제외하면 나머지 국가를 다 경험해 보고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만약 수익구조가 생기는 세계일주일 경우엔 세계일주를 하며 번 돈으로 공부할 돈을 모아서 공부하고 한국으로 갈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최종 꿈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인터네셔널 나이 30살이전까지는 하고싶은 것들 배우고 싶은 것들 배우고 한국가서 제 길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하기론 중국어 1년유학, 세계일주 1년, 그리고 1년 or 2년을 공부하는데 투자하고 싶습니다. 물론 너무 낙관적으로 제 인생을 설계한 부분을 여 여기 게시판을 보며 많이 느꼈습니다.  미리 자기 인생을 그려나가고 미래에 대해 진지한 고민들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말입니다. 혹시나 제가 아직도 잘 모르는게 많다면 좋은 조언이나 현실을 알려주실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악플도 괜찮습니다. 알려주신다면 받아드릴 자세 되어있습니다. 긴글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니다.

  • Hithere ()

    2번으로 하세요. 1번은요, 집에 돈많은 학생들이 평범하게 하는 생각입니다. 즉, 해보나 마나 그냥 이기지는 못하는 게임입니다. 2번은 아무나 못합니다. 금수저면 1번으로 가시고요, 조금이나마 인생에 기회를 더 찾고 싶으면 2번을 권합니다.

    1번을 하면 2번을 못해본 미련이 평생 남게 되지만, 2번을 하면 1번을 안해도 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 망수학 ()

    조언 감사합니다. 전 금수저가 아니라 제가 모운 돈을 최대한 많은 옵션을 만들어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곳에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어떤한 결정을 내리더라도 후회안할 자신있고 그 결과로 증명하는게 제 신념입니다 물론 그 선택 과정은 제가 최대한 신중하고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결정하고자 글을 남겼습니다. 다시한번 조언 감사합니다.

  • 긍정이 ()

    나이가 아직 어리니 효율화를 생각하지 말고 value를 먼저 생각하세요.

    그런데 1번안에서 간과 하는 점이 사실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몇천만원은 1년안에 상쇄되는 금액수준입니다. 자리를 못잡을때가 문제지...

    파이팅입니다

  • 댓글의 댓글 망수학 ()

    곰곰히 잘 고민해 보겠습니다. value는 세계일주가 좀더 남들과 다른점으로 작용할꺼라 확신합니다. 1번을 선택하면 또 누군가를 쫓아가는 느낌이라...  댓글 감사합니다

  • 그리피스 ()

    나중에 취업할거라면 1번이고, 사업할거라면 2번으로 할거 같네요. 어디를 선택하던 얻게되는 경험들은 있겠죠.

  • 댓글의 댓글 망수학 ()

    사실 꿈은 사업쪽입니다. 한국에서 10년이상 직장생활할 자신이 없네요. 군대를 rotc생활했는데 행복하지 않았답니다. ㅠㅠ 좋은 선택만들어 보겠습니다

  • Hithere ()

    근데 다시보니 별로 이사이트와 관계없다.는.....

  • 댓글의 댓글 망수학 ()

    사실 제 글 아래 진로상담 글이 있길래 저도 한번 남겨봤습니다. It's better than nothing이란말이있죠 이래저래 글 남겨보고 진로상담 얻어봐야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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