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께 전자전기과 대학원 진로 문의드립니다.

글쓴이
미숙한소년
등록일
2016-10-18 13:36
조회
7,5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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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원 석사 진학하게되는 전자전기과 4학년 학부생입니다.

현재 대학원은 석사 지원 합격한 상태이고 박사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대학원 석사 졸업 후 대기업이나 방산 업체에서 제 전공을 살려 연구개발 부분에서 일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자대의 임베디드 및 신호처리 연구실에서 학부연구생을 하고 있습니다. 학부연구생을 통해 자율주행 모형차(32비트 MCU 펌웨어, 모터제어, 카메라 신호처리), 차량 블랙박스에서 사용할 암호화 소스코드 작성(오픈소스 활용하여 번호판 정보 암호화(RSA,AES), ARM과 DSP에서 코드 구동위해 dependency 제거)등의 프로젝트들을 수행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은 학업과 병행하며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몸이 고달파도 개발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는 것입니다. 적성에도 잘 맞았고 교수님께서도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셨습니다. 그래서 연구개발로 진로를 설정하게 되었고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학원 세부 전공 설정에 있어서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학부 과정에서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보다 폭 넓게 수강하였습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범위가 좀 넓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학원 진학한다면 하고 싶은 분야를 아래 3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 디지털 회로, 로직 설계
2. 영상처리(센서 퓨전, 3차원)
3. 모터제어 및 제어 부분
위와 같이 선정한 기준은 저의 관심도와 전공 적합도를 기준으로 판단하였습니다.

// 질문 //
 실제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대기업과 방산업체들에서 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은지 궁금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게 된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4학년 친구들이 취업준비 하는 것을 보면서 취업시장에서 뽑는 인원자체가 많이 줄었다는 것을 절실히 체감했습니다. 채용 규모가 작은데다 현대, 삼성의 경우 연구개발 부문에서 학사 채용 비율이 꽤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석사 졸업 후 취업에 대한 계획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게되었습니다.
둘째로 워크숍이나 특강 등을 통해 듣기로는 대기업에서 핵심 기술들을 대부분 해외에서 사온다고 들었습니다. 한 예로 현대자동차에서는 모빌아이의 영상 솔루션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위의 분야를 전공한다고 할때 실제로 해당 분야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을지 의문스럽습니다.

현재 많이 조사하고 있지만 학부생 수준에서 실제 기업내의 정보를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는 현직자분들도 없어서 간혹 워크숍을 통해서 만나뵈는 현직자 분들께 조금 질문하는 정도입니다. 제 생각에는 당분간은 계속 취업문이 좁아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제가 선택한 분야의 수요가 많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있는 분야였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이 찾아보고 고민 끝에 사이언지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혹여 시간나실때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서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돌아온백수 ()

    스스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계속 경쟁을 해보시는게 최선입니다.
    현대나 삼성에 국한하지 마시고, 해외 까지 범위를 넓혀서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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