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의 연구환경에 속하나요?

글쓴이
미키마우스
등록일
2016-10-19 02:42
조회
6,464회
추천
0건
댓글
5건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문득 현재 제가 속한 연구실 환경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싸이엔지에 들어오게됐습니다. 연구실 생활은 대체로 만족하는데 국내 대학원 기준으로 일반적인 것인지 좋은 편에 속하는 것인지요..

-국내 대학원
-등록금 + 생활비 지원
-교수님 인성적으로 매우 좋으심
-교수님과의 자유로운 디스커션
-연구실 멤버. 서로 피해끼치지 않은 정도. 사이가 끈끈한건 아님
-서로 연구를 혼자 해서 랩멤버들간의 디스커션 없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연구비 관리 등 잡무 없음
-실험 조교 가끔하지만 큰 부담은 없음
-학회 1년에 4번정도 참석 (제가 참석한 학회 기준)
-연구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스스로 헤쳐나가야될 부분이 상당히 많음

사실 가장 힘든 부분이 마지막 내용입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습득량이 많아서인지 연구가 굉장히 재밌었는데, 지금은 한계에 봉착한 느낌입니다. 그러다보니 퍼포먼스도 많이 떨어졌구요. 근데 다른 연구실을 보면 교수님의 order하에 논문을 mass production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하는편이 나중에 job을 잡기에 유리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쓰다보니 얘기가 조금 삼천포로 빠졌는데 선배님들의 의견을 여쭙고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6-10-19 03:15:33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돌아온백수 ()

    거의 미국 수준인데요. 잡무도 없고.

    연구를 혼자하느냐 팀 플레이로 하느냐는 실험실 문화라기 보다는 개인의 소통능력이 아닐까요?

  • 댓글의 댓글 Hithere ()

    미국 수준이 아니라 요즘 상위권 대학 대학원 들은 대부분 저 정도 해주는 연구실 많습니다.

  • Hithere ()

    5번과 6번은 양립하기 힘듭니다. 3,4번과 원글님이 아쉬운 것은 양립하기 힘듭니다. 특히 4번 해가면서 논문 주구 장창 써내기 쉽지 않습니다.

    아주 좋은 연구실에서 편안히 잘 연구하고 계시네요. 논문 많이 쓰고 싶으시면  논문 대량생산 하는 방으로 가시면 됩니다. 거기서 남의 떡 예기 하지 마시고요. 논문 많이 쓰면 또 많이 쓰는 데로 문제가 없지 않습니다.

  • 돌아온백수 ()

    다른 멤버들을 먼저 도와주시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지 않나요?

    물론, 이미 많은 선배들의 경험이 있으니, 굳이 안해봐도 답은 아시리라 봅니다만. 미국 경제학계의 유명한 젊은 학자인 아담 그랜트가 givers and takers 라는 책에서 소개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수긍하지 못할 아름다운 얘기들이 있는데.... 판타지로 생각하시고 한번 읽어보시길.

  • optics ()

    서울대 에서도 자연대 기준으로 등록금 지원해 주는 곳은 일부인데... 좋은 환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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