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공학과 진학에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글쓴이
톰톰톰톰
등록일
2016-10-31 22:14
조회
8,3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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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안녕하십니까.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입니다.
진로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 적습니다.
저의 꿈은 마이크로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때문에 대학을 의공학과에 진학하고 대학원도 관련학과에 진학하여 기업체에서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듣기로는 의공학과를 졸업한다면 의료기기를 개발하기보단 기기를 운용하는 쪽으로 취직을 한다고도 들었고
학부과정에서는 의공학과에 진학하지 않고도 전자전기공학과나 기계공학과를 통해 대학원에서 의공학을 심화하여 배우도록 하는 것이 더욱 낫다고도 하더라구요.
제 질문은 마이크로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서 의공학과를 진학하는게 맞는지,
의공학과를 가고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는다면 취직은 어떻게 되며 대학원을 졸업한 후는 어떤지,
대학교때 의공학을 전공하지 않고 다른 전공을 하여도 되는지, 된다면 어느 학과가 있는지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 세라수맛 ()

    일반적으로, 고등학생이면 당면한 우선과제 (예: 먹고살기 유리한 전공의 대학진학 -의대, 약대,경찰대 등) 에 충실한게 좋습니다.

     대한민국이 다빈치 만드는게 아니라서, https://www.youtube.com/watch?v=VJ_3GJNz4fg
    돈 많이 들고 검증도 필요한 분야를 "꿈" 이 있다고 온 우주가 도와줄 확률은 상당히 적습니다.

     님이 언급하신 대학원과 기업체는 각기 수익사업 - 무당으로 닭을 현혹, 기업체 갈궈서 금품 취득, 부모님 잘만난 학생님 모신다음 정부 돈 떼먹기 - 에 열중하기 때문에, 일개 개돼지 후보자의 꿈과 진학에는 별로 관심이 없을 수 있습니다.

     금수저- 개돼지 논쟁이 아니라, 본인이 진지하게 고려해 보더라도, 시장을 공략하기 어렵고, 검증/개발이 힘든 분야는 이미 선진국들이 점유해 놓은게 많아서,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돈슨은 게임으로 돈번거지, 의료기기로 돈번게 아니고, 님이 혼자 아무리 열공해도 만드는건 여러사람 같이 해야 되서, 수익/비전등을 고려하면 이래저래 다른 수요곡선을 알아보는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님이 진로 궁금하면, 님이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웃풋을 기초로, 다음단계를 알아보는 방법이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혹시 님의 뛰어난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의료기기 스타트업할때 혼을 불태우는 방법도 있는데, 일단 그 실력이 되는 수준에 들어가야 뭔가 되겠죠.

     선무당 /땅사모가 아니라도, 수익모델을 만들어 취직/채용하거나 개발/양산에 적용하는건 여러가지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파랑새가 그냥 들어오는게 아니죠.)

     정상적인 과정도 상당히 힘든거니까, 일단 지금의 힘든 과정에 집중하며 다음 단계를 성취해 나가는게 어떨까 합니다.

  • 경계층두께 ()

    의공학쪽은 잘 모르겠지만 기계공학을 전공하시면 바이오유체역학이나 마이크로유체역학이라는 분야가 있는데 이쪽이 의료쪽이랑 연관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기계공학을 전공하신후에 그 다음에 계속 의료기기 쪽으로 생각이 있으시면 대학원을 진학하시는게 나아보이네요.

  • Troy Bolton ()

    전통 공대에서 기초 닦고 나중에 얼마든지 넘어갈수 있습니다. 재료 전기 화공 컴공 기계 가리지 않고다 접근 가능한게 의료공학입니다. 역으로 의료공에서 전통 공대로 넘어가는건 힘들어도 공대전공대에서 의료공 넘어 가는건 문제가 아닙니다. 전통공대에서 기초부터 열심히 하세요

  • 캔두잇 ()

    일단 학부에 의공학과가 있는 학교 자체가 거의 없지 않나요? 대표적으로 서울대도 대학원에만 의공학과가 있다고 알고 있고요.(맞나요?)
    학부때는 기계공학이나 전자공학 등으로 진로를 택하시는게 훨씬 나아 보입니다.
    저는 현재 의공학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 입니다. 세부적으로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다면 언제든 쪽지 주세요!

  • 캔두잇 ()

    그리고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게 너무 놀랍습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건 수능이죠. 수능 화이팅 하세요.

  • 캔두잇 ()

    아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 한마디만 더 드리자면 놀랍다고 표현한건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놀람 입니다. 비교해보니 저는 고등학생때 정말 생각없이 살았었구나 싶네요.

  • 댓글의 댓글 톰톰톰톰 ()

    쪽지 보냈습니다. 확인해 주세요.

  • 그리피스 ()

    기계공학 추천입니다. 저도 기계출신이지만 그 스펙트럼이 어마어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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