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을 그만두고 취업준비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글쓴이
고민222
등록일
2016-11-08 16:35
조회
9,6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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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안녕하세요. 현재 SPK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입니다. 학부는 타대학을 나왔습니다.
요즘들어 석사과정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상담을 받고자 글을 올리게 됩니다.

학부 시절 전공공부는 잘 했습니다. 성적도 잘 나오고 주변에서도 인정도 받고 하다보니 나름 전공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적성도 맞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문성을 더 키우고자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원하는 연구실의 교수님과 컨택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거절을 당해 다른 연구실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들어온 연구실의 교수님과 연구실 사람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 입니다.

석사를 포기하려는 이유는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제 문제에 있습니다.
연구가 하기 싫네요... 연구와 전공공부가 다르다는 것을 들어와서 알았습니다.
학부 시절의 전공공부는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잘 이해하고 시키는 것만 하면 되었는데
대학원은 그렇지 않네요.. 연구주제에 대해 스스로 탐구 해야되고 아르켜 주는 사람도 없고.. 교수님의 지도는 있지만 거의 모든 것을 혼자 진행하다 보니 연구도 더디고 답답하고 합니다. 원하는 연구실이 아닌 다른 연구실을 들어오게 되어 연구에 대한 흥미가 딱히 생기지도 않고요.

참고 견디자 해도 이 분야에서 취직하고 살아갈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고 걱정만 드네요. 원하는 연구실에 들어가지 못했을 때 그만 둬야 했었나 봅니다. SPK니까 좋은 대학원 나와서 좋은 회사 들어가면 그게 다라고 생각하고 선택한 제가 경솔했습니다.

대학원을 그만두면 공기업 쪽으로 취업준비를 할 생각입니다.대학원 들어갈때 지원해주시고 자랑스러워 하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죄송스럽네요. 적지않은 나이에 제가 선택한 일을 포기하는 제 자신도 한심하고요.

계속 다녀야 할지 아니면 그만두고 취업준비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여러분의 상담 부탁드립니다.

  • 세마대 ()

    올해도 다지나가니 1년만 참으시면 졸업인데 힘들더라도 석사 꼭 하시길 바랍니다.

     1. 학부가 타대학이라니 더욱 석사 받으시길
        (평범한 대학 학부생보다는 spk 석사가 취업에 훨신 도움이 될 것임.)

    2. 나중에라도 박사 생각이 있을 때, 나이 많은 박사지원은 되도 석사지원은 거의 불가능 함.

  • Hithere ()

    적어도 공대는 석사과정 쉽게 가요. 대부분 교수님들이 박사만 해서 석사가 어떤건지 이해도 못하게 엄청 시키는데, 미국이고 유럽이고 공대 (제가 자연대는 안다녀봐서)는 대강 대강 수업 듣고 보고서 하나 쓰고 끝나는 거에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수업 대강 듣고 연구 적당히 하다 졸업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박사까지 시킬려는 교수는요, 석사때 제대로 갈르쳐요.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아요. 스스로라는 말도 안되는 강박관념을 도대체 어디서 유래 한 건지... 뭐 그렇게 스스로 하면 대단한 건지 모르지만 여기 저기서 스스로 하겠다고 난리네요... 지도교수가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거는 모르고...

  • werltkhlk ()

    저는 지방대 석사 2학기 재학중입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석사라는 타이틀이 큰 타이틀이 아닌만큼 연구쪽을 맛만 본다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 지더라구요 물론 윗 분 말씀처럼 미래에 박사를 고려할때 경험상 도움을 될 것 같기도하구요. 제 코가 석자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분야가 완전히 다른(?) 그런게 아니면 석사가 하는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개발 분야에 인턴 같은 존재라 해야되나.. 무튼 그런 느낌.. 1년 하셨으니 이제 1년 남으셧는데 중도 퇴학이라는 타이틀보단 1년더 해서 이런쪽분야에서 경험이 있다는 타이틀이 좋지 않을까요? 물론 결정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힘내세요!!!

  • 쿠오바디스공도리 ()

    무조건 끝은 내세요..
    취업도 안되는데 바로 공무원 시험준비하지 대학은 가서 뭐해? 하는 질문과 다를게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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