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과정을 그만두고 취업준비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글쓴이
고민222
등록일
2016-11-08 16:35
조회
9,648회
추천
0건
댓글
4건
안녕하세요. 현재 SPK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입니다. 학부는 타대학을 나왔습니다.
요즘들어 석사과정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상담을 받고자 글을 올리게 됩니다.

학부 시절 전공공부는 잘 했습니다. 성적도 잘 나오고 주변에서도 인정도 받고 하다보니 나름 전공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적성도 맞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문성을 더 키우고자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원하는 연구실의 교수님과 컨택을 했지만, 최종적으로 거절을 당해 다른 연구실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들어온 연구실의 교수님과 연구실 사람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 입니다.

석사를 포기하려는 이유는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제 문제에 있습니다.
연구가 하기 싫네요... 연구와 전공공부가 다르다는 것을 들어와서 알았습니다.
학부 시절의 전공공부는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잘 이해하고 시키는 것만 하면 되었는데
대학원은 그렇지 않네요.. 연구주제에 대해 스스로 탐구 해야되고 아르켜 주는 사람도 없고.. 교수님의 지도는 있지만 거의 모든 것을 혼자 진행하다 보니 연구도 더디고 답답하고 합니다. 원하는 연구실이 아닌 다른 연구실을 들어오게 되어 연구에 대한 흥미가 딱히 생기지도 않고요.

참고 견디자 해도 이 분야에서 취직하고 살아갈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고 걱정만 드네요. 원하는 연구실에 들어가지 못했을 때 그만 둬야 했었나 봅니다. SPK니까 좋은 대학원 나와서 좋은 회사 들어가면 그게 다라고 생각하고 선택한 제가 경솔했습니다.

대학원을 그만두면 공기업 쪽으로 취업준비를 할 생각입니다.대학원 들어갈때 지원해주시고 자랑스러워 하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죄송스럽네요. 적지않은 나이에 제가 선택한 일을 포기하는 제 자신도 한심하고요.

계속 다녀야 할지 아니면 그만두고 취업준비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여러분의 상담 부탁드립니다.

  • 세마대 ()

    올해도 다지나가니 1년만 참으시면 졸업인데 힘들더라도 석사 꼭 하시길 바랍니다.

     1. 학부가 타대학이라니 더욱 석사 받으시길
        (평범한 대학 학부생보다는 spk 석사가 취업에 훨신 도움이 될 것임.)

    2. 나중에라도 박사 생각이 있을 때, 나이 많은 박사지원은 되도 석사지원은 거의 불가능 함.

  • Hithere ()

    적어도 공대는 석사과정 쉽게 가요. 대부분 교수님들이 박사만 해서 석사가 어떤건지 이해도 못하게 엄청 시키는데, 미국이고 유럽이고 공대 (제가 자연대는 안다녀봐서)는 대강 대강 수업 듣고 보고서 하나 쓰고 끝나는 거에요.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수업 대강 듣고 연구 적당히 하다 졸업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박사까지 시킬려는 교수는요, 석사때 제대로 갈르쳐요. 그렇게 내버려 두지 않아요. 스스로라는 말도 안되는 강박관념을 도대체 어디서 유래 한 건지... 뭐 그렇게 스스로 하면 대단한 건지 모르지만 여기 저기서 스스로 하겠다고 난리네요... 지도교수가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거는 모르고...

  • werltkhlk ()

    저는 지방대 석사 2학기 재학중입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 석사라는 타이틀이 큰 타이틀이 아닌만큼 연구쪽을 맛만 본다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 지더라구요 물론 윗 분 말씀처럼 미래에 박사를 고려할때 경험상 도움을 될 것 같기도하구요. 제 코가 석자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분야가 완전히 다른(?) 그런게 아니면 석사가 하는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연구 개발 분야에 인턴 같은 존재라 해야되나.. 무튼 그런 느낌.. 1년 하셨으니 이제 1년 남으셧는데 중도 퇴학이라는 타이틀보단 1년더 해서 이런쪽분야에서 경험이 있다는 타이틀이 좋지 않을까요? 물론 결정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힘내세요!!!

  • 쿠오바디스공도리 ()

    무조건 끝은 내세요..
    취업도 안되는데 바로 공무원 시험준비하지 대학은 가서 뭐해? 하는 질문과 다를게 없어보여요..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3846 물리학과 커리큘럼 정말 너무 고민입니다...도와주세요ㅠㅠ 댓글 5 김치볶음밥 02-04 3745 0
13845 디지털 회로 설계는 대학원 진학이 좋을까요? 댓글 1 벌새 02-03 4409 0
13844 전자공학에서 미분적분,선형대수,미분방정식,전자기학,회로이론의 중요성, 의미 댓글 4 PhDBaek 01-31 7986 0
13843 항공우주공학과에서의 제어와 전자공학과에서의 제어 차이점에 대해 알려주세요(예비대학생입니다) 댓글 2 Pooggle 01-28 3156 1
13842 복수전공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 qpqp 01-26 2222 0
13841 이제 전자과 3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무엇을 수강하고 무엇을 말아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댓글 4 심술 01-18 3381 0
13840 미시간대학교 박사 면접 댓글 1 컴돌이88 01-17 3506 0
13839 computational engineering과 열해석과는 관계가 없나요? 댓글 1 오오 01-13 2097 0
13838 전기차 관련 전공고민.. 댓글 3 로크루 01-09 3981 0
13837 막 정신 차린 공대생....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댓글 1 semperfi 01-09 4509 0
13836 포닥연차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댓글 2 이별택시 01-08 2427 0
13835 학부졸업 후 석사vs 학사 댓글 2 대학원인가취업인가 01-08 4444 0
13834 대학원생 인생상담좀 해주세요 댓글 3 모리 01-06 3348 0
13833 3학년 올라가는 지방대 다니는 전자정보통신과 학생이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4 헤어질래 01-03 3281 0
13832 공학 박사학위가 경영, 기획쪽으로 가는데 플러스요인인가요? 댓글 3 모리 12-29 2887 0
13831 스펙 평가 부탁드립니다.(건축) 댓글 1 에스더 12-20 3257 0
13830 학부생 해외 비메모리 업계 취업 댓글 5 bluemk56 12-14 3311 0
13829 엔지니어에게 코딩과 영어란?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6 반공돌씨 12-09 4550 0
13828 교수님의 위장취업 권유. 댓글 5 owkljf 12-10 4250 0
13827 배터리 정출연/교수 진로상담입니다. 댓글 3 qwomfl 12-09 4111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