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날로그 회로설계나 디지털 회로설계등의 반도체회로설계의 전망이 어떤가요?

글쓴이
하이욤
등록일
2016-11-22 23:34
조회
24,353회
추천
0건
댓글
6건
제가 대학원을 디지털회로설계나 아날로그 회로설계 분야로 하고 싶어서
반도체 회로설계의 전망이 궁금합니다.
듣는 얘기로는 우리나라 회로설계가 힘들다던데 앞으로 전망이 어떨까요??
또 메모리반도체 말고 시스템반도체쪽으로는 전망이 좋지 않을까요??

  • 엔리코 ()

    큰 변화가 있긴 힘듭니다.
    요새 팹리스업계가 예전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속속 나오고요. 별로 달라질 건 없습니다.
     iot와 가상현실 센서에 쓰이는 아날로그칩은 수요가 좀 더 늘 것이고, 여전히 비메모리반도체는 전망이야 좋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따라가는 수준이니 선도하긴 힘들죠.
    (

  • 행운아 ()

    그렇게 보면 다 힘들죠.

  • 학부생 ()

    회로설계 대학원 입학예정인 학생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했었습니다.
    석사과정만 하신다면, 대기업에서도 연구개발 부서에 입사했을 때
    어떤 부서로 배치받으실지 모릅니다.
    영상신호처리 하던 석사졸업선배가 안테나 설계하고있다고 들었습니다.
    회로설계를 꼭 하고 싶다고 팹리스 업체를 노리시면,
    다른 중소기업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연봉은 나쁘진 않죠.
    박사과정을 하신다면, 당장 입학하더라도 최소6년후 미래를
    예측해달라는 말씀이신데.. 이건 누구도 힘들지 않을까요?
    특정 분야를 하되, 자신의 역량향상을 생각하시며 나아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

    제가 처음 시작한 10여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팹리스 회사가 많았습니다.
    그때 당시도 잘나간 것은 아니고 개발비가 어마어마 하게 올라가는 중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삼성 시스템 반도체 주력이 65nm에서 45nm 로 넘어가는 시기 이었는데
    이때 65nm  팹값만 10억이 넘게 나갔습니다. 거기다가 반도체가 죄다 soc화 되면서
    개발비가 어마어마하게 뛰는 상황이 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반도체는 사람이 개발하는 것이 때문에 설계하다가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그러면 리비전을 해야되는데 리비전 하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깨집니다.
    그래도 당시에는 스페어셀 까는 게 있어서 풀메탈리비전을 안할 확률이 높지만
    경우에 따라 풀메탈리비젼을 하면 중소기업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이 들어갑니다.
    하여튼  그러면서 조그마한 회사부터 나자빠지기 시작하더니 코스닥 중견회사도
    점점 나자빠져서 10년 전에도 최신공정으로 soc화해서 개발할 수 있는 회사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팹리스 중에 잘나가는 회사는 주로 영상칩이 이었는데 당시에
    코아로직, 엠텍비젼, 텔레칩스 등이잘나갔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들이 돈이 된다는 것을 대기업에서도 알게 되어 대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도 하고 또 경쟁도 치열해져서 대기업에 납품하던 아주 잘나가던
    팹리스 들도 대부분 나자빠 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 3회사중에 지금도 반도체 개발로
    먹고사는 회사는 1개회사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스마트 폰이 나오면서 영상칩이 AP칩화 되면서 이제는 중소기업은 커녕
    삼성, LG등 대기업에서도 사활을 걸고 개발을 해도 상품성 있게 개발할까 말까하는
    상황이 된지도 몇년이 흐른 것 같습니다. LG에서도 국내중소기과 AP로 오딘 개발하다가
    나자빠지고 지금은 새로개발하고 인텔에 생산을 위탁한것(ASIC서비스)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도 오딘칩처럼 될지 않될지는 나와봐야 아는 상황입니다.
    하여튼 이렇게 10년 전부터 한국 중소 팹리스가 점점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사업다각화 성공해서 살아남은 소수의 중견팹리스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10년 전보다
    규모가 1/3 정도도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한국 팹리스는 지금 보다 더 나아지지는 않고 더 악화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지금도 그렇지만 시스템반도체는 중소기업 자본으로 감당하기 힘든 사업입니다.
    앞으로 개발비는 더 오르면 올랐지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실리콘웍스 처럼 잘나가는 회사도 있지만 앞으로 어덯게 될지 모릅니다.
    원래 시스템 반도체 회사는 순식간에 무너집니다.
    이렇게 중소 팹리스가 적어지면 문제는 대기업에서 있던 사람들이 나왔을때 갈 회사가
    없게 됩니다. 대기업의 경쟁은 학교에서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치열합니다.
    대부분의 엔지니어는 40대에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10년 전에는
    중견 팹리스 업체에 중견 관리자로 많이 갔는데 이제는 시장이 악화되니 구멍가게
    회사로 가게 됩니다. 대기업에서 있던 사람들은 이렇게 되면 견디기 힘들지요.
    저는 코스닥, 대기업, 정출연 모두 거쳐 보았는데 예전 동료들과 선배들을 보니
    세상 참 살벌하다는 것을 느낌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이제 시스템반도체 하려면 정말 독하게 해서 학교나 정출연으로 튀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아날로그는 이제 정출연에서 거의 뽑지도 않습니다.
    디지털은 예전만 못하지만 통신칩, 영상칩 같은 분야는 지금도 조금은 뽑습니다.
    이게 아니면 능력되시면 미국으로 박사마치자 마자 나가서 자리 잡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댓글의 댓글 무식인 ()

    버추어파이터_매니아  님의 유익한 글 잘읽었습니다. 혹시 제가 지금 석사로 아날로그(ADC)에서 렙을 옮겨 디지털(AP,CPU)로 옮길까 하는데 서툰 판단일까요??? 취업을 미국에서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국내 대학원이지만 IF가 높던가, 아니면 다수의 페이퍼가 있던가 그렇게 해야될것 같은데 아날로그는 칩 한번뜨고 논문한편이런 상황이다보니 논문적기가 힘듭니다. 혹시 디지털로 옮기면 취업이 좀 나을련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비메모링 ()

    아직 학부생이시니 디테일한 설명은 큰도움이 되지 못할것같고
    단순하게 말씀드리면 반도체 시장 80퍼 비메모리(시스템) 20퍼 메모리입니다~~
    너무 늦지 않았길 바라며, 지금부터라도 4차산업 으로 넘어가는 이 역사적인 시점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있는 것과 방법에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그리고 스스로 찾아보시고 알아보려는 노력이 부족해 보이시는데, 막상 발로뛰고 끊임 없이 관심가지시다보면 좀 더 님한테 유익한 질문을 하게 될거고 그때는 더욱 도움이 되는 답변드리겠습니다.~~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자기가 속한 실험실 연구환경 평가하기' beta2.3 댓글 79 sysop 09-29 80781 53
공지 학교 비교글 삭제합니다 댓글 8 sysop 11-11 24325 0
13944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 좀 알려주실수있나요? 댓글 1 cation0413 01-04 3170 0
13943 공학대학원 진학과 커리어 댓글 1 삶이란 02-03 5442 0
13942 아무것도 안한 27살 전기전자과 따끔하게 혼나고 싶습니다 댓글 3 로니컬만 12-01 10506 0
13941 안녕하세요 현재 4학년 전자공학과 학생인데 진로고민이 있습니다.(긴글) 뇸뇸 11-07 5901 0
13940 나이 30, 박사 진학 댓글 1 회로쟁이 10-07 7280 0
13939 부산쪽 CS 대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 1 하하하하하 07-30 4559 0
13938 조기졸업과 취업, 석사진학에 있어서 질문이 있습니다. 댓글 3 Nozic 07-17 6157 0
13937 통신분야 수강신청 질문 댓글 1 Tesile 06-19 3601 0
13936 캐나다에서 기계공학 코스웍 석사 질문 드립니다. 댓글 1 soult 06-19 3736 0
13935 전공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 수학적 사고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 댓글 4 파란소주 06-12 6630 0
13934 미국 박사진학 고민 댓글 4 jhkim9573 05-31 5599 0
13933 기계공학과 전기 전자 전공 수업 선택 고민 댓글 2 호놀률루 04-23 4754 0
13932 안녕하세요! 청정에너지와 수소사회와 기계공학 댓글 1 태릉입구 04-01 3591 0
13931 캐나다 이민 일자리 전망-바이오vs(석탄)에너지 댓글 1 minn 03-23 3871 0
13930 전자전기공학과 세부 분야 조진웅 03-06 5613 0
13929 화공 대학원 분야 아이좋아 03-01 4203 0
13928 대학원 동역학 교재 댓글 1 붉은밭 02-26 4000 0
13927 기계공학과 진로탐색 같이하실 분 구합니다! (Ch2_기업분석) 당태종 02-24 4286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