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대학원 특수대학원 어떤가요?

글쓴이
SegmentF
등록일
2016-12-03 22:38
조회
15,0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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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지방에서 컴퓨터 공학 이수 중인 학부생입니다. 내년이면 4학년인데 일단 집안 사정상 취업 쪽으로 확실히 일자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퍼지 이론이나 게임 AI 쪽 머신 러닝 파트를 좀 깊이 있게 공부를 더 해보고 싶은데 사정상 일반대학원은 무리일 거 같아서 야간이나 주말 특수 대학원을 가야 할거 같습니다.
 
  야간/특수 대학원이 학위장사라는 건 알고 있어서 석사만 마치고 돈모아서 박사과정은 일반대학원으로 진학할까 합니다. 박사과정은 유학쪽으로도 생각도 해보는중 이구요. 물론 박사과정은 먼 이야기라 그렇다 치고, 그래서 제가 여쭙고 싶은건 차라리 2년정도 기업에 근무를 하면서 어느정도 경제적 여건이 되면 석사과정을 밟는게 좋을지 아니면 야간대학원을 가는게 좋을지 가 일단 제일 큰 저의 이슈이고, 그 이외에 일반대학원에서 이공계쪽은 대체적으로 장학금 명목으로 등록금 면제와 생활비 정도는 지원된다고 들었습니다. 제 선배들 중에서도 그럭저럭 한다고 하지만 저는 지방을 떠나 상경하여 진학하고 싶은 욕심에 서울은 그러한 생활비 부분이 어떤지 알고싶습니다.

부디 좋은 답변 달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zhfxmfpdls ()

    '집안 사정상' 특수대학원을 가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사회 초년생은 월급이 대단히 많지는 않을텐데...
    특수대학원 등록금 내고 하면, 정작 여윳돈이 많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보통은 대기업같은 경우는 등록금을 일부(혹은 전체) 지원을 해주는데, 입사 1년차는 해당없습니다. 예를들어 인사고과 B이상은 절반 지원을 해주고.. S를 맞으면 전액지원. 그런식이거든요.
    것도그렇고, 입사하자 마자 대학원 간다면 회사에서 그리 반가워하진 않을수도 있어요.
    박사를 할 생각이 있으면, 몇년 회사근무로 금전적 재원 확보 + 풀타임 석박 통합과정이 괜찮을거 같구요....
    잘 생각해 보시고, 정출연연구소/교수가 목표가 아니시면,
    그냥 졸업후에 대기업 정규직.. -> 회사다니면서 야간대학원 석사취득 이게 젤 낫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바로 대기업 취직이 어려운 상황이면... 2년 석사 후 대기업정규직... 으로 하시는것도 좋구요.

  • 댓글의 댓글 SegmentF ()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대학원을 가는 목표는 애초부터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싶은 마음에 그에 필요한 기술이나 이론적 지식을 얻고자 가는것이 목표였습니다. 등록금은 애초부터 제가 좀 너무 극단적으로 집안사정을 예기하였지만 완전히 최악은 아닙니다. 해봤자 정말 힘든분들에 비해서 저는 제입장만 생각하면 되는 수준이라 최악은 아닙니다.
      답변 끝에 2년 석사라 하셨는데 2년 석사후 대기업 정규직이라는건 일반대학원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야간대학원의 석사를 말씀하시는건가요?
      만약 일반대학원 2년이라면 혹시 대학원 장학금이 일단 대학마다 상이하지만 대체적으로 어떤지 알수있겠습니까?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2년 풀타임 석사후 대기업 정규직'이라 함은 일반대학원을 말씀드린거구요...
    만약 졸업해서 바로 대기업 갈 여건이 안된다면,
    중소기업에서 야간대학원을 2년한다고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일반대학원에서 풀타임으로 해야 랩실 등에서 프로젝트도 하고, 인맥도 닿고 하면서....
    관련 프로젝트 경력, 인맥, 다양한 경우로 대기업의 입사가 용이해지는 부분이거든요.
    그리고 보통 일반대학원에서는 '장학금'이라기보단, '연구지원금'의 형태이구요,
    대학교때 받았던 성적 장학금 같은건 그냥 없다고 보시는게 속편합니다.
    보통 대학원생은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지원금으로 생활하는데요..
    랩실에서 밤새 프로젝트 한거에 비해, 정작 푼돈으로 돈은 많지 않습니다.
    분명히 최저시급도 안되고, 편의점에서 같은시간 알바한거에 비해 적을겁니다만,
    바꿔 생각하면 공부도 시켜주고 돈도주네(?) 로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냥 월 몇십만원 받는데.. 어영부영 생활비는 됩니다. 직장인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그냥 학생용돈정도로 생각하면 그냥 그거받고 생활은 할수 있습니다.
    '집안 사정'이라는게, 혹시 '집에 손을 벌리기는 싫은' 정도로 말씀하신 건지요..?
    참고로.. 제가 석사때는 주변에 집에서 손벌리면서 다니는 경우는 한번도 보질 못했습니다.
    그나이 되면 다 알아서 하는거죠.
    연구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추가로 더 필요하면 조교를 하건, 딴알바 뛸수도 있구요.
    만약, 그런경우라면, 저같으면 당연히 일반대학원 가겠습니다.
    대학생도 스스로 돈벌어서 등록금에 생활비까지 벌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요..
    최악의 경우에는, 물론 대학원도 학자금 대출 대상이 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는게..

  • 댓글의 댓글 SegmentF ()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지 조금은 감이 잡혔습니다.

  • 바탕 ()

    현재 지방 대학교 졸업후 재직중이면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다른 선배님들을 통하여 들은것도 있고 그래서 말씀 드리는데 야간 대학원이라고 해서 학위장사인곳도 있겠지만 학과별로 좀 다르며 전공교수님이 많이 계신곳이 좋습니다.
    어떤과는 그냥 대충해도 학점 잘주는 학과가 있는가 하면 저희과는 아무리 잘해도 겨우 C 받고
    컴공의 경우 과제가 앱개발인경우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배우려고 오신다면 어떤 학교의 어떤 학과를 잘 선택하셔야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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