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이후의 진로가 궁금합니다 (컴퓨터공학, 3학년)

글쓴이
만훈이
등록일
2017-01-09 00:45
조회
6,8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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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수학과에서 컴공과를 복전중이고 현 3학년을 마친 대학생이 질문드립니다.
2학년때 한해동안 URP를 하고 연구적성이 맞는것같아서 컴공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합니다.
군대는 다녀오지 않아서 대학원 전문연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눈앞에 대학원 준비는 면접이며 학점이며 열심히 준비하지만
막상 대학원 이후 진로로는 '대기업 연구직'나 '교수직'밖에 들어본 경험이 없습니다.
연구에 좀더 매진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해서 흔히 말하는 '연구소'라는 곳도 찾아봤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제겐 너무 모호한 개념이더군요,,
대학원은 주변에서 무조건 서카포로 지원해보라고 하셔서 카이스트를 바라보고 있구요,
단지 연구가 좋아서 박사까지 해보고 싶은데
교수님께 면담을 신청하고도 '왜 박사를 하느냐'에 대한 간단한 질문마저 답을 잘 못하겠고
길을 모르니 그것이 주는 메리트라던지 단점이라던지 것들을 잘 모르고있더랍니다..
대학원을 마치면, 특히 컴공관련 대학원을 마치면 이후 진로에는 어떤 길이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 zhfxmfpdls ()

    일반적으로 대학원 박사를 졸업하고 선호하는 것은,
    1) 교수
    2) 정출연
    3) 대기업 연구소
    순서입니다.
    언급하신 '연구소'는 정출연을 의미하는걸로 보아집니다.
    아무래도 사기업이 아니니, 더 안정적이겠고,
    대기업 연구소는 원천기술같은 연구를 하는게 아니라, 돈되는 연구만 합니다.
    돈 못버는 연구는 프로젝트 중간에 드랍되고 팀 해체되기도 하구요..
    정말 자금 사정이 좋은 대기업이 아닌 이상 대부분 이런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정출연쪽으로 가시면 보다 연구에 가까운 연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호도가 높죠.

  • 댓글의 댓글 만훈이 ()

    아하 정출연 연구소를 검색하니 많은 곳이 나옵니다. 처음 알았습니다.
    연구를 하려면 대기업보다는 정출연으로 가는게 선호된다는 말씀이시군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은 연구에 최적화된건 교수밖에 알지못해서 이쪽으로 가야겠다 했지만 해외 박사가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미필문제때문에 접어두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출연이 있으니 여기를 먼저 목표삼고 들어간다음 나중에 이를 기반으로 교수직으로 전향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정출연에서 일하다가 교수직으로 옮기시는 분들도 있을까요??

  • zhfxmfpdls ()

    당연하죠.
    저희때는 정출연의 별칭이 '교수사관학교'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제가 정출연 다닐때 주변에서 심심치않게 교수로 많이 가셨구요.
    보통은 최소 지거국 이상입니다. 아니면 차라리 계속 거기서 근무하는게 낫다는 생각도 하고 그래요.

  • 댓글의 댓글 만훈이 ()

    그렇군요! 경험이 담긴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네... 그런데 정출연도 TO가 많이 나는게 아니라, 들어가는것도 운도 좀 필요하고 해요.
    많은 정출연이 있지만, 좀 유명한 (신문에 많이 나옴직한) 곳으로 가시면 좋습니다. 정말 많은 대학교 교수님들이 거기 출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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