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에서 일하시는 공대 박사 선배님들께 질문이요.
- 글쓴이
- 워너비
- 등록일
- 2017-01-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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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요즘 대학원진학 때문에 고민중인데, 제가 있는 학과공부에 관심이 있지만 현실적인 이유 등에서 고민하고 있어서요.
저는 경제적인 입장에서 어차피 학부 취직하든, 박사 취직하든 45세에 다 짤리는데 그냥 일찍 학부졸업후 취직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이나 선배 얘기 들어보면 박사 졸업생들이 빨리 졸업해봐야 30세인데, 누가 15년 일할려고 박사학위 따냐면서 박사 졸업자들은 정년?이 50세~55세는 된다고 하더라고요.
진짜 박사졸업하면 정년(물론 개인마다 차이 있겠지만 일반적인)이 학부 졸업보다 더 기나요?
웬만하면 55세까지도 기업체 다니는거예요?
사회사정을 잘 몰라서 처음으로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 다들 정유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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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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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확실한 건 사회생활을 하시다 보면, '보장' 이란 건 절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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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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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바보도 아니고 박사학위자라고 오래 다닐수 있고, 학사라고 일찍 자르겠습니까?
그리고 잘린다는 표현보다는 밀려나서 제 발로 나가거나 그냥 참고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회사 기준으로 일 잘하고 돈 잘 벌어다 주는 사람이 오래 다닙니다. 그 기준안에는 정치력도 포함되구요. 주변에 임원아닌 이상 55세까지 다니는 회사원이 있는지 둘러보십시요. -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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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공부는 잘 했는데 유형효과 돈 버는게 안된다...즉 뻘짓을 한다. 바로 나가립니다. 고졸인데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오랜 관찰의 결과다 폼은 안 나지만 당장 절감의 효과가 있다.. 포상 내지 특진 누적되면 임원이죠. 학위를 떠나서 회사와 제품에 큰 애착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물론 학위가 있고 걸맞는 실력이 있으면 구체적인 실행력 기획력을 가지게되어 사람모으기 쉬운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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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fxmfpd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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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험 없으신분에게 너무 돌려 말하시는거 아닌지요.
물론 학사든 박사든 기회는 다 있고 자기가 만들어가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 사내 정치력이 개인적으로 학위보다 오래다니는데 더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생각하구요.
동일한 조건이면 평균적으로 박사가 수명이 더 깁니다.
임원 승진률도 평균적으로 박사가 더 높구요.
특히 이건 연구소쪽에 해당되긴 합니다만...
질문자는 이걸 궁금해하시는건데, 사회생활 오래하신 분들께서 지혜를 전달하느라 하신 말씀들이
당장 질문자는 구체적으로 와닿지 않을듯 싶네요.
저도 물론 할말은 많습니다만... 일단 평균적으론 저런게 맞습니다. -
세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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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세대차이가 나서 간 얘기는 안하겠습니다.
한양공대라면 진학하세요. 올라갈수록 세상이 넓어 집니다.
가정경제가 어려우면 취업하시고, 괜찮으면 대학원 가시길 바랍니다. -
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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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케바케라서...박사라고 수명이 더 길거나 석사라고 더 수명이 짧은 건 아닙니다.
근본적인 이야기는, 뛰어난 사람이 더 오래 사람남습니다. 그 뛰어남이란 전공지식일수도 있고
영업력이나 정치력일수도 있고, 조직관리능력이나 기획력일수도 있지만, 여튼 뛰어나야 합니다.
확실한 것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공부는 해두는게 좋습니다.
배운다고 뛰어나진다고 장담하긴 어려우나 뛰어나질 가능성은 열리니까요.
그러나 박사까지 하는가에 대해서는 과하다와 필요하다는 논란은 영원한 숙제입니다.
제 경험으로 봐도 박사들의 퍼포먼스는 정말 개인차이가 심합니다.
아니, 사실은 학위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들의 퍼포먼스는 개인차이가 심합니다.
통계적으로 박사가 학석사들보다 퍼포먼스가 우수한가에 대해서는 결단코 No 입니다만
연구개발이나 연구조사 등 일부 역할에서는 분명히 그들만의 스킬이 필요한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