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를 정할때 흥미따라가나요 아니면 취업을 보고가시나요.??

글쓴이
물흐르는대로
등록일
2017-01-27 22:20
조회
6,0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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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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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대입을 1년 남겨두고있는 올해 19살되는 여자입니다. 이제 원서쓰려면 육개월도 안남았는데 명확하게 과를 정해야하는데 아직 못했어요 저는 ㅠㅠ

일단 가고싶은 과는 수학과 수학교육과 산업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이정도인데요... 흥미따라가면 당연히 컴공가겠다고 하겠지만 아무래도 취업생각도 해야하잖아요. 제가 아직 컴퓨터를 배워보진 않았습니다. It쪽은 노력보단 재능이 있어야 버틸수있고, 컴퓨터잘하는 사람들이 많아 취업하기도 힘들다? 이런 얘기도 많이들었어요. 컴퓨터쪽갔다가 너무 어려워 전과했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ㅠㅠㅠ 이분야를 배워보기번까진 이게 재능이있는지없는지 모르니까 그냥 흥미만따라 컴공가도될지 고민이 들어요. 게다가 여자는 공대에선 남자들보다 취업 같은것도 상대적으로  힘들다고 하더군요... 만약 가면 정보보안이나 빅데이터쪽으로 나가고싶어요

다음은 수학교육과인데요. 고등수학을 정말 좋아하고 회사보단 학교에서 근무하는게 훨 나을 것 같기도 해요 다만 임용이 매우매우매우힘들겠지만요 ..!!가르치는 거 나쁘지 않아요. 다만 교육과나와서 할수있는게 학교선생님밖에 없지않나요..??




현실적으로 제가 어느과를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ㅠㅠ 진짜 이 고민때문에 한달동안 이것저것 검색도 많이해보고있어요.. 정말 참고만할테니 맘편하게 댓글달아주실수있을까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zhfxmfpdls ()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겠군요.
    참고로 저는 컴퓨터 전공자입니다.
    우선, 한번도 배워보지 않았다는데 컴퓨터쪽을 염두에 둔 이유는요?
    보통 컴공 입학 신입생 상당수는 꽤 목표의식이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중학교때부터 코딩 했었구요.
    고등학교쯤은 C언어로 왠만한 유틸리티는 제가 만들어 쓰곤 했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컴공을 가야겠다 생각하고 간 것인데,
    입학해보니 저같은 케이스 많았구요. 물론 생짜 초보도 있었습니다.
    저희따는 컴퓨터공학과 막 뜨기 시작한 시절이라 의대 안가고 컴과온 사람도 있고 그랬거든요.
    이른바 그때만 해도 '유망한 학과' 거의 1순위였어서..
    그런데 그때야 유망학과다 보니 부모가 정해줘서, 선생님이 정해줘서 컴과 떠밀려 온사람도 있고 했는데,
    요즘은 IT쪽 인기가 그때처럼 좋진 않을텐데,
    컴퓨터 한번도 안다뤄보신분이 그쪽을 희망학과로 두는게 신기하긴 하네요.
    일단 한가지는 말씀드리죠.
    적성에 맞을수도 있고, 안맞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적성을 떠나 수업 착실히 들으시고 그쪽분야에 취업하려 하신다면
    언급하신 과들 중에 질을 떠나 일단 '취업'은 가장 용이합니다.
    다만, IT쪽 일자리는 대우가 편차가 매우 심한 편이긴 하며,
    경력과 실력만 쌓이면 그만큼 충분한 대우를 받을수 있기도 합니다.
    학교네임벨류보단 실력이 훨씬 더 중요하고요.
    실력있는 지방대가 실력없는 spk에 비해 대기업 입사 확률이 더 높기도 합니다.
    여성이라 장벽이 있을거란 고민은 크게 하지 마세요.
    성별, 학벌을 떠나 실력만으로 충분히 대우받을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수 있어요.
    다만, 그 과정이 쉽지많은 않을겁니다.
    학위따서 적당한 곳에 취업해서 그럭저럭 먹고사는...
    그런것과는 참 거리가 먼 분야이기도 하구요.
    실력 제대로 쌓으려면 첨에 입사해서 많이 고생할 겁니다.
    그러나 노력한 만큼. 딱 그만큼의 보상을 받을수 있으니 어찌보면 참 공정한 전공이죠.
    아무튼, 컴쪽분야는 기승전실력 이라는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어요.

  • 짜이한잔 ()

    컴퓨터를 배우지 않았는데 흥미는 컴공에 있다라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흥미보다는 관심일 것 같네요. 그리고 잘하는 사람이 많아서 취업이 안 될 것 같으면 어떤 과를 과도 다 똑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처음부터 과소평가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잘하는 사람들도 처음에는 못했을거고, 대신 그만큼 노력을 많이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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