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 보험, 공학 학부전공 커리큘럼에 대해 조언을 구합니다.

글쓴이
한가지
등록일
2017-02-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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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큘럼1 : 보험계리

1학년 : 금융보험수학1, 계리프로그래밍1, 경제원론1, 금융보험수학2, 계리프로그래밍2, 고급금융보험수학, 회계정보의이해
2학년 : 중급회계, 보험수리학1, 수리통계이론1, 보험법, 보험수리학2, 수리통계이론2, 보험계리학연습, 중급회계2, 재무관리, 경제원론2
3학년 : 금융공학1, 보험수리학연구, 중급보험수리학, 증권투자론, 계리모형론, 금융공학2, 보험계리모델링1, 연금수리학, 마케팅관리
4학년 : 계리리스크관리, 보험계리모델링2, 계리토픽세미나, 계리리스크관리세미나, 금융보험연구, 중급계리모형론

지인의 평가 : 보험계리사 자격증 겨냥. 삼성생명-삼성화재 입사 목표. 낮아지는 금리, 실버세대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때 금융에서 보험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질 것.



커리큘럼2 : 경제학, 기계공학 복수전공

1학년 : 경제학원론, 공학설계입문, 3차원모델링
2학년 :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경제수학, 경영경제통계, 재무관리론, 기전공수학, 정역학, 열역학, 동역학, 유체역학
3학년 : 재정학, 국제경제학, 계량경제학, 게임 및 정보이론, 노동경제학, 고체역학, 기전재료 및 공작법, 열전달, 수치해석, 기계요소설계, 기전융합종합설계1
4학년 : 고급미시경제학, 고급거시경제학, 계량분석응용, 금융경제학, 투자론, 경제연구, CAE기계설계해석, 열유체실험, 기전융합설계2

경제 여분 : 회계실무(1순위), 국제금융론(2), 경제발전론(3), 산업조직론(4), 한국경제론(5), 중급재무회계12(6), 고급회계(7)
기계 여분 : 기전공시스템연구(1순위), 기계역학실험(2), 기계진동학(3), 계측공학(4), 자동제어(5)

경제 : 3+15+18+18 = 54학점
기계 : 6+15+18+9 = 48학점 / 총 102학점

지인의 평가 : 이상적인 조합은 아님. 경제 애널리스트의 전망은 좋지 않음. 실제로 현재 로보 어드바이저가 많이 시행되고 있음. 경제학에 매진할 것을 추천.

개인적인 의견 및 목표 :
애널리스트를 염두에 뒀다기보다 경제학에 있어서 수학, 공학, 물리학적 지식이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
대략 1년 정도 자료를 조사하여 커리큘럼을 짰음.
경제학은 주요과목들을 다 넣었고, 공학은 제어, 응용(자동차 등)과목을 포기하고 해석과 설계 위주로 넣음.
->제어보다는 해석쪽 공급이 부족하다 판단. 단, 해석과 설계만 공부했을때 경쟁력이 있는지는 미지수.
계절학기를 통해 과목들을 더 분산할 수 있고, 1~2학기 졸업유예도 고려할 수 있음.
학교생활의 경우 자격증시험 등과 같은 외적인 수험위주가 아니라 대학원 진학 등과 같은 내적인 학교공부 위주. ; 스펙보다는 스토리 중심.
현재 보험계리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지, 공학수업을 무사히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위험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없는 상황.
기타 복수전공 후보로 국제지역학(정치외교), 경영, 컴퓨터, 전자공학 등도 생각중.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한 가지 커리큘럼이 100% 옳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수도 있지만, 애매모호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업자 분께서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어떤 한 커리큘럼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와 전망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금융-경제-공학 모두를 아우르는 전문가분이 계시다면 어떤 커리큘럼이 더 합당한지 의견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성껏 작성해주신 의견들을 종합한 후에 제 적성과 역량에 비춰 합리적인 선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지나가던사람 ()

    안녕하세요 기계과 대학원생인데... 1~4학년까지 쭉 써놓으신거보니 아직 어리신거같아서 ㅎㅎ 눈팅만하다가 회원가입까지하고 글씁니다 ㅎㅎ

    사실 1번은 저도 잘 모르므로...... 근데 1,2안을 두고보면 2번보다 1번이 훨씬 경제전공에서 전공심화로 들어가는거는 당연한거구요. 전 개인적으로 하나만 죽어라 파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저쪽은 전망도 어떤지 몰라서 함부로 조언하기 조금 애매해서 다음분에게 패스 ^^

    2번은 사실 주요과목 위주로 넣으신 거같은데.. 저 테크 타다가 죽을수도 있습니다...ㅋㅋ 각오하시구요.
    다만 한가지 흥미로운걸 말씀드리자면, 기왕 공학을 복수전공하실꺼같으면 경제 + 기계보다는 경제+전자가 좀더 매치가 될꺼같다는 개인적인생각입니다. 저도 제어 전공하는데요, 제어 심화이론 들어가면 financial engineering 파트도 맛볼수 잇는 기회가 있어서요,, 물론 전자나 수학전공하고 대학원을 financial engineering 으로 오는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 미국기준), Linear algebra 하고 시스템 제어 이론을 이용하여 모델링하고 계산하고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어느정도의 접점이 있어서 좀더 나을수도 있을거같단생각이듭니다.

    적어주신 기계+경제 복수전공은, 문과로 입학하셧는데 공대로 취업하시고 싶다면 추천하구요, 둘사이의 연관성은 찾지말고 그냥 죽어라고 공부하시는게 아마 좋을듯 싶네요.(저도 경제쪽에 관심있어서 학부떄 미시경제 거시경제 중급거시경제 경영학원론 회계원리정도는 들었었습니다.)

    지인이 누군진 모르지만, 평가가 어느정도 맞는거같으니 조언을 참고하시는게 좋을꺼같습니다

  • 댓글의 댓글 한가지 ()

    특별히 회원가입까지 하며 성심껏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커리큘럼을 다시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컴퓨터공학은 확실히 연계지점은 많은 것 같습니다.
    전자공학은 과목이 정말 많은데 제가 짠 기계공학 커리큘럼처럼 50학점 안으로 압축할 수 있는지, 압축했을때 어느정도 유효한지 좀 더 고민해봐야겠네요.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고해주신 내용들을 참작해서 신중하게 선택하겠습니다.

  • 은하수 ()

    일단 정정좀.
    낮아지는 금리에서 보험의 시대가 온다? 금리가 낮아질수록 보험을 하기가 힘든 시대가 옵니다.
    오히려 미국이 금리인상기조로 돌아서면서 보험을 하기 좋아지는 시대가 오고 있지요.
    경제 이코노미스트 전망은 어둡고 로보 어드바이저가 대체한다? 이건 판타지 소설급이고.
    증권가에서 가장 대체가 안되는 사람이 이코노미스트인데...

    도대체 뭘 배워서 뭘 하겠다는건지 알 수가 없는데 1번 2번 모두 금융을 지망하나 봅니다.
    1번 코스웍 밟고 오면 계리사를 지망하는건데 나쁘다고 하기는 어려운데
    2번 코스웍은 일단 가능한지가 의문스럽고, 저게 되더라도 그렇게 매력있나 싶습니다.
    경제 쪽으로 금융권에 오시려면 정말 죽어라고 드립다 파야합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본적으로 경제를 전공한 고객들을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서 압도적인 전공이해와
    실무적 분석경험이 받쳐줘야 합니다. 이렇게 어설프게 전공해서는 어렵고 사실 학부에서
    경제를 일관되게 배우고, 석사도 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공학도로 성장하기에도 저 수준의 커리큘럼으로는 엔지니어로 키우기에
    많이 부족합니다. 응용이나 제어에 대한 이해가 없는 엔지니어는 엔지니어가 아닌겁니다.
    그리고 그런 개념이 부족한 사람이 설계가 된다는 것도 소설같은 소리구요. 그렇다고
    기술영업이나 구매직무로 발령내자니 경영학이 아니라 경제학을 배운탓에 별 시너지도 없고.

    그리고 면접관이 성적증명서를 펼치는 즉시, 왜 이렇게 커리큘럼을 해왔는지 물어볼 겁니다.
    우리들도 다 대학 나왔습니다. 알거 다 압니다.

  • 댓글의 댓글 은하수 ()

    만약 학생이 이공계 전공을 택해야 하는데 금융권을 희망하는거라면
    차라리 수학이나 금융공학을 한 다음 퀀트를 가는 것을 생각하던지
    그냥 제대로 공학을 배우고 산업계에 근무하다가
    MBA를 거쳐서 금융권으로 오는 것을 권합니다.
    지금 학부전공을 그렇게 배워서는 둘 다 잘하는게 아니라 둘 다 못하는 꼴 나기 딱좋습니다.

  • sms200uk ()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만 잘하는 것도 정말 벅찰 때가 많을겁니다. 다방면에 전문가가 될 생각있다면 그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고 도중에 길을 크게 돌아가거나 방향을 바꾸는 때가 생길겁니다.
    경제학, 계리학, 금융공학, 이공학의 교집합이 보이네요. 수학. 차라리 수학을 하나 제대로 전공해서 어디쪽으로 나갈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나아보이네요. 수학하다가 다른 분야에 관심이 있으면 거기에 있는 석박사 하면 되고요.

    계리학같은 경우는 '보험'이라는 포장지 속에 수리통계를 중심으로 경제,회계가 조금씩 있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계리사가 하고 싶으면 저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분야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배제하는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금융공학과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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