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화공 연구 종사자들의 건강?

글쓴이
카리브
등록일
2017-02-25 22:21
조회
5,9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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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건
저는 이제 학부2학년이고요 폴리머쪽으로 계속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걱정되는게 화학 물질을 반복적으로 접하게 될텐데 건강에는 어느 정도 안좋은 영향이 가는지 입니다.
일반인들도 현대를 살다보면 수많은 플라스틱 제품에 노출되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정자 수 감소 생식이상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물질들을 직접 합성하고 시험하고 하는 연구자는 얼마나 큰 영향을 입게 될찌 걱정이 됩니다.

제가 묻고 싶은 것은, 화학/화공 관련 연구 종사자는 세부 연구 분야별로 어떤 물질을 다루고 어떤 작업환경(유독물질에 어느정도 노출되며-피부접촉,증기흡입-어떻게 관리하는지)에서 일하는지 그리고 장기적인 영향은 어떤지 주기적 건강검진은 받는지 알고싶습니다.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7-02-26 10:48:18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 zhfxmfpdls ()

    만약 님이 의사라고 해 봅시다.
    병 옮길까 두려워 전염병 환자는 진료 안하실건지요?
    저같으면 한참 전부터, 목디스크땜에 고생하는데,
    삶의 질을 약간 해칠 수준으로 통증이 있습니다.
    그런게 정 염려되면 진로를 변경하시는거도 한번 고민해 보세요.
    일단 일을 시작하면, 그분야에서는 프로가 되어야 합니다.

  • 댓글의 댓글 카리브 ()

    감사합니다. 근데 가능하다면 질문 그대로에 답변해주실수 있나요? 저는 그저 제가 하게 될 일이 어느정도 건강에 영향을 끼칠 지 문자 그대로 알고 싶을 뿐입니다.

  • avaritia ()

    "세부 연구 분야별로 어떤 물질을 다루고 어떤 작업환경(유독물질에 어느정도 노출되며-피부접촉,증기흡입-어떻게 관리하는지)에서 일하는지 그리고 장기적인 영향은 어떤지"

    이 질문은 너무나 거대하고 값비싼 질문이에요. 20억원 정도 들 것 같네요. 그런데 그런 조사연구가 제대로 된 적이 없으니 답을 얻을 수 없을겁니다.
    질문 범위를 좁히고 개인화해서 하세요.

  • 댓글의 댓글 카리브 ()

    그러면 답변자 개인에게 질문하겠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연구하며 작업 환경은 어떻습니까? 건강 검진을 받아보신 적은 있습니까? 연구하신지는 얼마나 되었는지요

  • mea67 ()

    저는 다른쪽 연구했지만, 동기중에 고분자합성 연구한 친구보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히 있는 것 같습니다. 연구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변검사에서 벤젠나온 친구도 있어요,, 그리고 어떤 연구를 하든 몸에 이로운 물질은 안다룬다고 생각하시는게,, 기본적으로 실험실에서 쓰이는 기본물질(아세톤,IPA,에탄올 등)은 DI빼고 다 몸에 안좋은게 맞으니까요. 다만 이것들이 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실험하는 환경과 안전에 대한 개념, 그리고 개인 체질에 따라 달라지겠죠?

  • 댓글의 댓글 카리브 ()

    감사합니다.

  • 짜이한잔 ()

    화학과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화학과 관력된 분야에서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건 필수입니다. 아직 학부생이라 궁금한게 많을 겁니다. 간략하게 쓰겠습니다.

    1. 증기흡입 : 주로 낮은 분자량의 유기 물질을 다룰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나 용매!!!!
                      무조건 후드 안에서 작업하세요. 후드는 빵빵하게 돌아가야 합니다.
                      흡입시 두통 또는 어지럼증 등을 유발합니다.

    2. 액체 접촉 : 산, 염기 또는 메탄올 등등  장갑이랑 가운은 필수입니다.
                      산, 염기... 피부에 상당한 데미지를 줍니다. 메탄올은 분자가 작아서 체내로
                      흡수가 가능하며, 눈에 뭍거나 증기가 눈에 닿을 시 실명까지 가능합니다.


    3. 파우더 : 마스크 착용.
                    보통 촉매가 파우더 형태가 많습니다. 이놈들이 몸 안에서 뭔 짓을 하는지 아는 사람
                    없을겁니다.

    개인이 조심하면 많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 피해가지는 못할 겁니다.

  • 댓글의 댓글 카리브 ()

    감사합니다.

  • 깐따삐야 ()

    오랜만에 사이트 구경왔다가 남깁니다.

    대학원에서의 환경을 얘기하는건지, 회사에서의 환경을 얘기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몸에 안좋구요.... 음....

    좋게 생각하면...남들보다 더 그런면에 신경을 쓰게 될겁니다. ㅎㅎㅎ

    더군다나 폴리머 전공이면 기본적으로 고무나 엘라스토머 등의 생산 과정 등도 남들보다 정확히 알게 될거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종사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습진도 생기고 글쓴님이 생각하시는 위험한 일도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면...일을 그만두라고 하죠 ㅎㅎㅎ

    당연하지만 본인이 항상 긴장하고 조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더 관심 있으시면 MSDS 읽어보시구요.. 그거 읽어보면 또 하기 싫어집니다;;;;

    마스크나 안전장비, 환기시설 너무 믿지 마시구요.

    전 한 때 모든 플라스틱을 혐오해서;;; 빨대도 쓰지 않았었는데;;; 불편하더라구요

    적당히 눈감고 살아야 ㅠㅠ 현대 문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ㅎㅎ

    아...그리고 남자분이신거 같은데..남자든 여자든...본인 체질에 대한 것도 없지 않아요.

    체질에 안맞으면 화학물질에 노출 되면 몸에 두드러기 같은게 나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래도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ㅠㅠ

    이쪽분야가 좋으시다면...적당히 감안하시고...본인이 철저하게 조심하셔서 종사하시면 되겠습니다.

    한참 늦은 댓글인데 보실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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