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에 일반대학원 진학하고 싶습니다.

글쓴이
이런안돼
등록일
2017-03-25 14:4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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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건
저는 지방대를 졸업후 개발자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부끄럽지만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공부란걸 하게 되었습니다.
근의공식이 뭔지도 몰랐던 상태에서 지금은 책에 수식들이 나오면 거부감 없이 이해도 잘되고 오히려 반갑습니다..^^

전공도 열심히 해서 FPGA로 실제로 동작하는 MCU도 설계해봤고 arm에서 동작하는 rtos도 직접설계하였습니다. 알고리즘 관련해서는 기초적이긴 하지만 무선모뎀 이런것도 설계를 해본 상태로 졸업을 했습니다

2012년에 2000만원 받고 서울에서 펌웨어 개발자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불과 6개월만에 팀장들이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그 동안 수 많은 삽질로 터득한 경험적인 지식으로만 일하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떄부터 이직을 시작해서 벌써 5번입니다 1년을 넘게 다니지 못했습니다.

회사에서 저의 위치는 항상 비슷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엉망으로 만든 프로젝트를 시험하고 잡일을 하는것 입니다.
의견의 제시해도 무조건 무시되고 할 줄 아는게 뭐가 있냐며 훈수를 두려 하는데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아무리 잘 할려고 해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이라서 일반대학원을 가고 싶은 생각은데요
그 동안 저축한 돈도 정말 없고 학점등 상황도 좋지 않아서 대학원을 가더라도 경쟁률이 정말 낮은곳을 가야 할것 같은데 정말 회사를 2년동안 쉬고 대학원에 가면 상황이 조금은 좋아질지 너무 고민이 되네요..

지금 3300만원 받은데 이거 받고 그냥 다녀야 할지 아니면 야간으로 다녀도 될지 고민되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

  • 크립토 ()

    대학원에 오면 현실도피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겠지요? 현실도피를 생각하시고 글을 쓰신 것은 더욱 아니실 것이라 봅니다.

    다만, 좀더 체계적으로 배워보고 싶으신 것일까요? 대개 5월~6월에 대학원 신입생 모집이 있습니다. 그때까지 대학원에 가셔야 하는 이유를 고민하시고, 결정은 본인의 책임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FPGA, 펌웨어, RTOS 등을 잘 이해하고 계시다면, 정보보안(암호) + 스마트그리드 보안 + IoT 보안 쪽으로 하실 일이 엄청 많습니다.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첨언드리자면.. 정보보호쪽은 고속 암복호화하드웨어 설계라던가.. 아니면 저전력 기반 최적화 설계분야같은것들이 있지요. FPGA하시는 분들 정보보호쪽에도 많지요.

  • zhfxmfpdls ()

    석사학위 따면 전문가로 대우해 줄것 같은가요...
    요즘 석사는 학사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님의 의견이 무시되는건 아마 둘중 하나일겁니다.
    1. 실력문제
    2. 경력문제
    뭐 실력이야 늘리면되는거고, 경력이야 짭밥을 먹으면 되는겁니다.
    후배사원이 실력이 있더라도, 후배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갑질하려는 선배직원이 있지요.
    야간 특수대학원 간다고 실력이 획기적으로 느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문가로서 갑자기 대우받는거도 아니라는건 명심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실력이 가장 중요해요. 실력이 출중한 사람에게는 함부로 못합니다.

  • 횐님덜 ()

    FPGA라는 게 디지털 설계 말하는 건가요?

  • biostatW ()

    학위의 문제보다 지금 근로환경이 좋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탈출구를 학위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 포지션에 대학원 학위가 있다 한들 업무환경 자체가 바뀌지 않는 이상 무용이라 생각합니다. 팀장들이 자기 위신이나 고집에 부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 학위 때문이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꼴랑 석사학위 가지고 나한테 무슨 말버릇이냐"라고 언성을 높일 인간들입니다.

    차라리 업무환경이 정상적인 곳으로 이직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원은 본질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곳입니다. 펌웨어 개발의 이론과 적용, 응용은 배우겠지만 지금 필요하신 펌웨어 개발의 기술은 직장에서 더 향상될 겁니다.

  • 댓글의 댓글 biostatW ()

    그리고 팀장이 어거지로 일을 진행하면 그냥 시키는 대로 하시고, 나중에 책임전가 못하게 기록과 증거를 잘 모아두세요. 막무가내 식으로 일을 진행하면 언젠가는 큰 탈이 납니다. 그때 책임을 전가하는 식으로 나오면 잘 대응하면 되구요. 물론 그때까지 정신적으로 괴롭겠습니다만...

    "불과 6개월만에 팀장들이 기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그 동안 수 많은 삽질로 터득한 경험적인 지식으로만 일하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라는 부분에서 조금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네요.

    저 또한 직장생활 처음에는 팀장 부장들의 행동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왜 저러지 이해를 못하나... 그런데 생각보다 그 사람들이 현업에 대한 지식은 깊은 경우가 많았고, 설령 내가 더 잘하는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그 사람들의 실력과 지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상대적으로 잘하는 부분을 내 상사가 나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어요. 사회생활 초년생도 아니시기 때문에 무슨 말씀인지 아시시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삽질로 터특한 경험적인 지식으로만 일한다...
    그 경험은 정말 무시 못합니다. 경험 무시하는 사람들 치고 제대로 일 잘 하는 사람 잘 못봤습니다. 삽질도 해보고 하겠지만 그 속에서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그게 노하우고 그게 직장인에게는 자산이 됩니다.


    지금 글쓴 분도 이전 직장에서의 업무환경때문에 감정적으로 대응하신 건 아닌가 글을 읽으며 걱정됩니다. 다른 것보다 1년을 넘기질 못하고 이직을 다섯번을 하셨다구요. 불합리한 대우를 당연히 받으라는 말은 아니지만 불만과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만두고, 이직하고가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또한 커리어에 남는 기록이 "철새"로 남습니다. 5년을 일한 사람인데 그동안 직장을 다섯번을 옮긴 기록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직장 동료와 상사 부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이런안돼 ()

    새벽에 이력서를 쓰다가 너무 흥분해서 글을 쓴것은 맞네요 ^^;
    경험적 지식이 중요한 이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고, 다른 분야의 전문가라 하더라도 주어진 일에 관심을 가저야 되는데 그렇지 뫃하고 힘으로 누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제가 흥분하면서 글을 썻네요;
    이거 글 지우고 싶은데 안지워지네요 어떻게 지워야 하죠? ㅠㅠ
    지금 보니까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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