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공대 진학..도와주세요

글쓴이
몰랑몰랑
등록일
2017-04-02 12:20
조회
1,8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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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건
안녕하세요.
지금 공학계열과 전혀 무관한 교육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에 자원개발(업스트림?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떻게 흘러흘러 살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다가 예전에 뜻이 있었던 공학계열로 진학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부터 준비를 해서 진학을 하게 되면 나이 30에 신입생이 될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석사까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주변에 여쭤볼 분이 없어 고민만 하다가
싸이엔지가 생각나서 질문드립니다.
공부를 하게된다면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를 목표로 공부를 할 생각입니다. 수시로만 뽑는것 같은데
수시이월이 돼서 정시에서도 소수지만 선발인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30에 진학해서 학사 졸, 또는 석사 졸을 했을때 그래도 밥벌이는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유의미한 업무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부끄럽지만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몰랑몰랑 ()

    추가로..미혼이고, 학비는 모아놓은 돈으로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이며 부모님은 여유롭진 않으시지만 도와드릴 형편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 취업준비를 ()

    추후 진로를 어떻게하실건지요..

    밥만먹을지, 밥에다 반찬을 곁드릴지.. 진수성찬으로 먹고살것인지..

    본인이 생각하는 유의미한 것은 무엇인지에 따라...

    석학이면 5~6년걸리지 않을가 싶기도하고,..

    에너지업계엔 뜻이 있으신지요?

  • 댓글의 댓글 몰랑몰랑 ()

    제가 생각하는 유의미한 업무라는 것은 자원개발 학사 또는 석사를 받고 나서 전공을 살려서 한국 E&P 기업(실직적으로 SK정도만 제대로 된 E&P를 한다고 본 것 같습니다.)이나 가능하다면 외국메이져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또는 자원개발이나 또는 경제성 관련 컨설팅 쪽도 해보고 싶습니다. 찾아보니 그 쪽 분야에서도 젊었을 때부터 날고기는 분들만 선택가능한 진로인 것 같기도 하고 외국기업 같은 경우는 학사 또는 석사졸도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느낍니다.
    에너지업계에 뜻이 있다는 것은...어떤 의미인지 제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물렁하다는 건지...막연하다는 건지...둘 다라고 느끼시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정말 뜻이 있냐고 물어보시는 건지요.
    보상과 관련된 부분이라면...짧은 사회 경험을 통해서 극소수가 아니라면 직업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시대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내가 보상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하는 업무에 대해서 시장에서 평가하는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밥만 먹을 수 있을지, 반찬까지 먹을 수 있을지, 진수성찬을 먹고 살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덧붙이면...진수성찬을 바란다면 지금처럼 교직 일을 하면서 부동산 재테크를 하는게 훨씬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 댓글의 댓글 몰랑몰랑 ()

    9년을 넘게 관심을 두었기 때문에 에너지와 관련된(자원개발부터 시작해서 운송 그리고 트레이딩까지) 분야 그리고 관련된 연구를 할 수 있는 대학들까지 깊은 수준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이해는 가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석유대학에서 한국 학생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있던데...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이러한 기회들에 제가 포함이 될 수 있을지 여러모로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답변 감사드립니다.

  • 크립토 ()

    대학에서 직업교육을 받고자 하는 것도 아니신 듯 하고, 현재의 직업보다 더 급여 등의 좋은 조건을 바라고 진학을 꿈꾸시는 것이 아니신 것으로 느껴집니다.

    서울대든 어디든 수시는 쉽지 않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현역친구들은 엄청난 후원군(학교, 학원, 과외 등)과 함께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시도 하시기 쉽지 않을 듯합니다.

    오히려, 대학원 때 원하시는 대학이나 전공으로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어떨까요? 입시와 수시는 거의 전생에 나르를 구하셔야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단순히 학벌세탁이나 전공세탁이 목표가 아니신 듯하오니, 일단 어디든 진학하셔서 원하는 공부를 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석사를 국내도 좋지만, 국외로 가실 수 있도록 학부에서 열심히 준비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특히 분야가 외국계와 연관이 많은 듯하니, 외국으로 석사를 나가셔야 할 듯 합니다.

    어차피 인생은 한 번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으신 일을 하세요. 20살 어린 시절이 아니신 것으로 보입니다. 나름 사회를 알고 계시는 분이실 듯하고, 그럼에도 꿈꾸던 공부를 하고자 하신다면, 99%의 주변분들은 말렸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질문하신 것을 보면, 본인의 의지가 엄청 강하신 분이실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인생이고, 본인의 삶인 만큼, 옆에서 뭐라해도 본인을 믿고 나가십시오.

    보장된 것도 없고, 보장해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오직 본인만 믿고 밀어부쳐서 나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남의 조언이나 남의 눈치보시는 분이시라면, 여기 질문도 하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Good Luck to You!!!

  • 댓글의 댓글 몰랑몰랑 ()

    감사합니다.
    입시를 다시 겪게된다면 수시가 아닌 정시로 지원을 해야하고 또 그럴 생각입니다.
    30이 가까워지는 나이에 짧게 세상을 겪고 듣고 보고 하다보니 경제적 보상이라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것이지만 기타의 여러 조건들을 포기했을 때, 한편으로는 다른 것들에 비해서 무척 쉬운 일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기타의 여러 조건들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 생각했던 진로와 목표가 있었고, 사는대로 생각하다 보니 여끼까지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가지않을 길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공부라는 것을 써먹을 수 있는 정도의 선택과 상황이 될 지 여쭤보고 싶어서 질문 드렸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 크립토 ()

    외람됩니다만,

    공부를 평생하고 사니, 평생 즐겁네요. 늙으막에 새로운 취미를 배우려고 하지 마시고, 원하시는 분야에 대한 공부를 계속해 가시면, 항상 즐거우실 것입니다.

    인생에서 나이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지나고 보면, 20이나 30이나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한 번 사는 인생입니다. 후회없이 하고 싶으신 연구와 공부를 매일같이 하면서 살아가는 크립토 드림.

  • 댓글의 댓글 zhfxmfpdls ()

    '나이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크게 다릅니다.
    30대 중후반 넘어가면 이직이 잘 안되기 시작히고, 40넘어가면 서울대건 뭐건 대기업 이직 거의 잘 안되는거 아실텐데요. 경력도 딱히 별로 없어서 임원급으로 갈수도 없는 상황 같고요.
    '대기업만 길이냐?'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중소기업을 목표로 해서 서울대 입학해서 석사까지 하려는 것인지는 질문자에게 한번 물어봐야 될것 같구요. 물론 40대면 중소기업도 인맥으로 가거나, 아니면 뭐 스타트업 창업이나 그런수준말고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거도 경력이 있어야 어느정도 가능하지요..
    긍정적인 말씀이야 참 좋으나, 이게 한 사람 인생의 잘못된 판단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저도 나이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런 장애가 없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40대인 지금은 주변에 대기업 퇴직하고 이직 잘 안되어서 중소기업 전전하거나 창업, 전혀 관련없는 작은회사로 가거나.. 그런 경우를 많이 보고 있네요.
    질문자 께서는 정말로 냉정히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다른 일은 하고 계시니, 분위기는 알겠죠.
    석사학위는 36에 받으실거구요. 그나이에 관련 경력 없는 직원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할 회사가 얼마나 될지요. 뭐 공무원쪽을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은 되긴 하겠네요.

  • 댓글의 댓글 몰랑몰랑 ()

    현실적인 조언 깊이 감사드립니다.

  • 홍페이지 ()

    충분이 공감갑니다. 저는 경영학과였는데 기계공학과를 25살에 복수전공하였습니다. 학교는 27살에 졸업하여 현재 재직중입니다. 하고싶은걸 하는게 후회도 없고 행복한 삶아닐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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