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와 이공계를 놓고 진로고민하는 건 바보짓일까.

글쓴이
꼬마준
등록일
2017-04-04 01:30
조회
7,1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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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건
(자유게시판에 내성적이어서 의대 적응 걱정된다는 글 올린 적 있어요. ㅋ)

일반 학교 생활 조금, 사회생활 조금...이렇게 해봤어요. 나이는 많지 않구요. 뭐 많다면 많은 나이. ㅋ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 복작거리는 것보다 조용히 꼼지락거리고 책 읽는 거 좋아해요.

근데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대는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씨름해야 되는 게 단점이지요.

이공계로 가면 재미는 있겠는데 사회에 확실히 기여할 자신이 없고(돈이라도 많이 벌어야 될텐데)요.

밥벌이는 이공계로 가도 뭐...혼자 살 것은 벌 것 같고요. 누구 책임질 사람은 없어요.

의대는 굳이 말할 필요 없겠죠. 큰 일 없으면 웬만큼 벌 테니까요.

성적이 안 되면 '성적만들고 생각하자' 하면 되는데...

이미 두 번이나 했던 공부인데다 밀려쓰는 이변(?)이 없고서는 나올만큼 나올 거란 생각이 드니까, 머리가 너무 복잡해지네요.

둘다 좋아요. 둘다 매력적이고. 근데 둘다 할 순 없겠죠. 둘 모두를 잘할 확률은 너무 희박하고.

넋두리 늘어놔봤습니다...ㅠㅠ

  • 통나무 ()

    착각은 미리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의대가서 누구에게 도움줄수 있는것은 없어요.
    나오면 사업이지. 그건 돈벌이고요. 돈벌이는 다 같아요. 단지 의료쪽은 면허로 진입장벽이 있을뿐, 변호사쪽도 인력 늘리면서 그냥 자영업, 자기 사업운영하는 한사람이 되는것처럼 의료도 마찬가지 입니다.
    외부적인 자격증에 의해서 매력이니 뭐니 하는 착각은 미리 버리시는게..단지 돈버는 직업으로 타직종보다 확률적으로 안정적이라면 모를까요.

  • 댓글의 댓글 겸손 ()

    그래도 의사가 이공계인보다 본인이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정신으로 일할 수 있는 압도적 환경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 댓글의 댓글 통나무 ()

    고시패스해서 사회정의 구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사명감. 그거 언제 가지고 언제 키우죠. 그럴 환경이나 되나요. 막연히 언제 밥한번 먹자는 얘기랑 다를 바 없은 얘기로 보고,
    압도적 환경이라는것은 다들 부모가 돈있을때 얘기죠. 현실에 맞딱드리면......
    단지 면허로 인해 진입장벽이 있을 뿐이라, 착각하고 사는 직종의 하나일뿐이죠.

  • 댓글의 댓글 bicpie ()

    보통 본과, 인턴, 레지 거치면서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갖는 사람보다는 정신병 걸릴거 같다고 하는 사람이 훨신 많던데요. 이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의사 중에서도 진짜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은 사람도 많고

  • 지나가다 ()

    돈과 권력이 장땡인 배금주의, 물신주의 헬조선에서 선택을 하는건데 ㅎㅎ
    이공계든 의사든 부모가 돈 없으면 헬조선 현실인데
    월급쟁이 샐러리맨과 의사 중 부모 돈없는 헬조선에서 뭐가 난지 생각하면 ㅋ

    그리고, 의대 못가는 사람은 의대 갈 수 있는 사람보고 의대 가라는 말 절대 안함.
    자기 밑에 시다바리로 의대갈 능력되는 인간 부려먹을 수 있는 데 미쳤다고 의대가라고 하나 ㅋ
    그렇다고 의대갈 능력되는 사람 왔다고 자기 상전으로 모시고 대우해주지도 않음

  • 지나가다 ()

    헬조선에서 제일 황당한 게
    자기자신과 자기 패거리 밖에 모르고 헤처먹던 놈들이 뜬금없이 의대가면 안되고 공대가라고 할 때. 소는 누가 키우냐고 할 때 ㅎㅎ

  • 지나가다 ()

    그리고, 의대갈 인재가 그런 것도 눈치 못 챌 정도로 멍청할 거라고 믿는 ㅎㅎ
    그런 것도 눈치 못 챌 멍청이가 근데 또 구글, 애플은 상대할 수 있다는 ㅎㅎ
    정신병자 같은 놈들이 너무 많아서

  • 지나가다 ()

    그리고, 이 헬조선에서 정직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중 의사가 괜찮은 방법 중 하나임.
    돈 욕심만 버리면, 정직하게 타인을 위해 살 수 있음.
    헬조선 샐러리맨 시다바리들은 뒤통수 쳐대기 부정부패 사기질 속에서 정직하게 살기가 거의 불가능함. 헬조선 부패국가에서 정직하게 살면 출세하기 힘들고, 비웃음과 조롱거리가 되거나, 부패한 놈들이 싸질러 논 똥 치우느라고 집에 못가고 야근하다 건강 망가지거나.

    헬조선에서 가장 웃긴 놈들이 최순실, 박근혜같은 인간들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처럼, 자신들은 이런 나쁜 놈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떠벌인다는 거. 사실은 최순실을 키운 놈이 바로 자기자신들이면서. 스스로가 키우다가 더 이상 감당못할, 통제못할 부패와 매국, 반역의 괴물을 키워놓고는 나 몰라라 배째기. 이런 게 이 악질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특성임. 마치 평소에는 엄청난 능력이 있는 것처럼 포장을 하지만. 결국, 나중에 엄청난 똥을 싸질러 놓고 사라지는.

    근데, 나중에 꼭 이런 말 하면서 사라짐.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나의 의도는 그런 게 아니고.
    그러다가 신나게 의사 욕함. 의사라고 부패하지 않냐고? 반성은 커녕 개 소리를 해대니.

    이런 자들과 웃으며 같이 일할 수 있고 나중에 이런 놈들이 만들어 놓은 구조에서 교묘하게 헤쳐먹으면서 노후걱정 없이 떵떵거리며 살 수 있는 돈 확보할 수 있는 철면피 내공과 강철체력을 보유하고 있으면 이공계도 괜찮음

    그렇치 않고 정직하게 살겠다. 남을 배려하겠다. 성실하게 살면서 사회에 기여하겠다. 이따구 어설픈 생각으로 샐러리맨, 시다바리 가면 평생 고생이거나, 아니면 운빨이 따라줘야 함

    하튼 가장 웃긴 인간이 최순실처럼 법을 무시해가면서 온갖 특혜와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어하면서, 뜬금없이 의사 욕하는 인간들 ㅎㅎ

    이명박근혜 집권 기간 동안에 국가와 국민들이 국부로 날려먹은 돈은 아마 1,000조원은 될 텐데. 기회비용 관점으로 생각하면 말이지. 그 돈이면 한국이 10년은 먹고살 돈이었을 텐데 말이지.

    그런 초대형 사고, 부패사고 쳐놓고도 뻔뻔하게 얼굴 들고 다니면서 국가가 나에게 무엇을 해주기 전에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라는 개 소리를 나불대는 인간들이 넘치는 헬조선 ㅎㅎ

  • 지나가다 ()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부패구조와 매국노 반역자 구조에서 탄생한 이명박근혜, 최순실이
    마치 자신들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해외 이민자 탈레반 ISIS가 갑자기 한국에 와서 온갖 권력을 쥐어서 국가 망조의 사고를 친 게 최순실인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는 인간들 보면 ㅎㅎ

    근데, 의사도 정직하게 살면 부모 잘 만나지 않는 이상 어차피 열심히 노후준비해야 한다는 건 맞는 이야기 같음. 최순실 일당같은 양아치, 쓰레기들과 얽히고 살 필요없다는 정도로도 충분히 괜찮은 삶임

  • 지나가다 ()

    그리고, 지금 헬조선의 가장 큰 문제들의 원인이 본질적으로
    쌍팔년도 고도성장 거품경제 10%, 20% 성장시대에 써먹던 방식에 젖어있는 인간들이 온갖 권력과 기득권을 가지고 헤처먹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는 데 있다.

    지금은 저출산으로 대한민국 종자들이 반으로 줄어서 써먹을 괜찮은 노예도 별로 없고, 경제성장률은 1%인데

    아직도 옛날 100만 수험생 시대 고급 이공계 인재들이 사기당해서 알아서 우글우글 샐러리맨 노예로 기어들어와 주거나, 아니면 경제성장률 10% 시대라서 대충 술처먹고 놀면서 부정부패 저질러도 자고 일어나면 성장하는 그런 시대인 줄 아니.

  • 지나가다 ()

    의사가 되서 정직하게 돈 많이 안벌어도 소소하게 사는 삶을
    조롱과 비웃음으로 여기는 인간들이 결국 최순실을 만들어 냈으면서도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인간들이 한국에는 너무 많음

    이명박근혜로 국가부채가 수백조 증가하고, 가계부채가 수천조 증가하고, 기회비용으로 날린 돈이 1,000조원도 넘는 데, 이런 손해는 언급도 안하고 경제가 성장했다는 개 소리를 해대고 ㅎㅎ

    당연히 아무리 미친 짓 해도 1,000조원 투자하면 1%는 성장하겠지 말이다.

  • 지나가다 ()

    진짜 국가가 걱정이고, 애국자 인척 하려면 의사 욕하면서 이공계 오라고 꼬시지 말고,
    부정부패만 기를 쓰고 줄여도 정직한 사람과 기술자와 과학자가 존경받고 대우받게 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워낙에 한국인들 종자와 수준이 유태인 버금가게 좋기 때문에
    이공계 가려는 사람도 엄청나게 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발전, 사회발전 되게 되 있다

    부패구조 고스란히 놔두고, 억지로 쌍팔년도 거품경제 20% 성장시대 사기질 수법 써먹으려니 ㅎㅎ

  • 지나가다 ()

    그리고, 무슨 짓을 하든 외제차 타고 다고 비싼 아파트 살고 비싼 옷에 비싼 음식 먹고, 골프치고 다니는 거 티내고 자랑하고, 부러워하면서
    뜬금없이 의사는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둥,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둥
    이따구 소리를 거침없이 해대는 놈들 보면
    최순실 이명박근혜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 지나가다 ()

    최순실 이명박근혜가 헤처먹은 대한민국 국부 1,000조원이 어디로 갔겠냐마는
    국민들에게, 성실하고 착한 사람들에게 돌려졌어야 할 국부 1,000조원을 지들이 다 헤먹고는 말이다.

  • 지나가다 ()

    경제를 구성하는 3요소가 가계, 기업, 정부인데 가계와 정부만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했고, 그것도 중산층들과 하위계층만 빛이 잔뜩 늘어난 사실과
    고급 외제차에 고급 아파트 산다고 떵떵거리는 놈들 간에 느껴지는 위화감이
    뭘 의미하는 지도 모르는 인간들이 부지기수니 ㅎㅎ

    어디서 빚을 내서 누가 헤처먹고, 누구한테 퍼주고 있었는 지
    이 헬조선에서 말이다.

  • 지나가다 ()

    국부 1,000조원 날려먹고 헤처먹은 부정부패 수구꼴통 매국노 반역자들의 부역자가
    갑자기 의사가 과잉진료로 돈 해먹는다고 방방 뛸 때
    어안이 벙벙

  • 지나가다 ()

    진로 선택 잘 모르겠으면 아래 질문 생각해 보면 됨

    민간 보험상품 대부분이 금융사기단과 정부 관료의 합작품이며, 적금보다 못한 상품이 부지기수이며, 공적보험체계나 공교육 체계를 무너뜨리기 위해(공교육은 이미 무너졌지만) 끊임없는 야합과 작당이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며, 그런 놈들이 망가뜨린 손해를 내 세금으로 메꿔야 함은 멍청하게 당한 내가 당연하게 치러야 할 대가이다.
    - 나는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이해한다 -> 이공계가도 충분한 경쟁력
    - 그럴리가 있나? -> 남한테 뒤통수 맞기 딱 좋음. 의사 권장

  • 지나가다 ()

    암보험, 건강보험 가입하고 깨알같은 약관을 무책임하게 던져주고서는 약관을 읽었다는 확인 사인을 해달라고 하는 걸 경험했고,
    그걸 경험하면서 왜 법적, 의학적 지식이 없는 고객에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약관으로 가장된 법적 문서를 던져주고서는 개인이 책임진다는 사인을 하게 만드는

    그런 제도와 법을 강제하는 금융당국과 금융기관, 보험기관, 사기꾼, 거기에 들러붙어서 먹고사는 보험인, 보험사, 그 보험사로 자금을 활용해 쓰는 재벌들

    이 거대한 카르텔과 마피아구조를 유지시켜주는 거악과 악의 무리들, 독수리 5형제로도 소탕이 불가능한 악질세력들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대처할 자신이 있으면 이공계도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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