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전력계통 독일석사 or 한국석사 질문드립니다

글쓴이
가쓰오부시야
등록일
2017-04-28 11:00
조회
6,5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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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저는 전기공학 전공중인 대학생입니다
대학교 올때 멋모르고 성적맞춰서 선택한 전공이 재미없지는 않아서 (그렇다고 엄청 잘하지도 않지만) 나름 평균적인 성적을 유지하며 휴학포함 4년을 다니고, 현재는 연구소에서 인턴중입니다.
 
연구소이다보니 석/박사 분들이 많아서 저도 연구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쯤에
독일 석사를 통해 독일 현지 취업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얻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면이 있는 반면 나쁜면도 많아 고민입니다.

그래서 가능성을 열어서 1. 독일석사-한국취업 2. 독일석사-독일취업

제가 이민에 관해 막연한 계획이 있습니다. 당장은 이문제를  잡고있지 않지만 언제가 문득 떠나고 싶을때 최대한 유리한 위치에서 출발할수 있도록 제인생을 차차 설계하고 싶거든요

1 제가 관심있는분야는 풍력발전와 전력계통 쪽인데 독일에서 석사를 할 경우, 한국에서도 독일석사학위에 대한 메리트가 어느정도있는지 혹은 취업문이 열려있는지가 궁금합니다.

2 풍력발전/전력계통쪽으로 독일유학이 메리트가 있는지. 배울것이 많은지 궁금합니다.
유학이다보니 체력적/정신적으로 힘들텐데 배우는것까지 없으면 고통스러울것같아서요
석사과정의 커리큘럼을 대충 알고있지만 실제로 어느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구체적으로 대학원생으로써 어떤 생활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2 또한 독일 석사를 딴다면 독일의 전력회사로 취업이 취업을할때 관리직이 아닌 연구직으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제가 모르는게 많습니다 차차 알아가고 있는 중이니 답변 부탁드립니다.

  • 뚱마라치 ()

    1. 독일석사-한국취업
    독일어 석사과정보다 영어 석사과정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독일어 실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 그리 많지도 않은데다 독일어 석사 한다고 해도 석사 2~3년 정도 한다고 독일어가 쉽게 늘어나지도 않지요. 차라리 영어 잘 하면 한국에서는 어디든 써먹기 좋은 경우 많습니다. 미국이고 독일이고 간에 요즘은 유학파라는 타이틀로 매력 내기 힘듭니다. 본인 스스로 왜 독일 가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독자적 명분을 한국회사에 어필할 수 있어야 독일 석사 타이틀로 몸값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독일석사-독일취업
    이론적으로는 이쪽의 경우 독일어 석사과정을 추천합니다. 독일 취업은 기본적으로 독일어 구사력이 되지 않으면 기회가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다만, 직무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정말 방향을 잘 유지하기 위해 독일 현지 기업체에 어떤 부분을 기여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본인의 전공 실력이 천재급으로 매우 뛰어나 석사를 최우수 졸업하여 직무능력과 관련해 기업체에서 탐이 나도록 자리매김 하는 방법도 있겠고, 독일 기업체들 중에 한국 진출에 관심이 많은 업체들을 공략하여 양국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직무로 경력을 쌓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최소 독일어에 대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구사력을 갖추어야 하겠고요.

    외국인의 독일 취업에 있어서 근본적 맥락은 독일회사가 독일 현지인이 아닌 외국인을 굳이 뽑아야 할 이유를 본인 스스로 회사에 설득해 나가야 하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경우를 통해 그 설득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데 본인이 전공한 분야와 관련해서는 후자가 좀 더 현실적일 겁니다. IT와 같은 특수 분야가 아닌 이상 독일인들 중에도 똑똑하고 유능한 엔지니어들은 널렸으니까요.

  • 댓글의 댓글 가쓰오부시야 ()

    댓글 감사합니다. 듣고보니 제가 왜 독일가서 공부를 꼭해야하는지 부터 생각해야겠군요. 일단 제가 언어적인 면에서 떨어지니 영어로 인터네셔널 과정을 생각해보는편이 빠를것같습니다. 세상에 쉬운것은 없다는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더열심히 해야겠어요.

  • cbman ()

    제가 지금 독일에서 석사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독일어를 잘하면 좋지만 꼭 잘해야된다는 아닌거 같습니다. 여긴 밥먹을때 빼곤 항상 영어를 씁니다. 그리고 독일에 있는 대기업 BASF Merck Siemens Lindl 등등 은 외국인 비율이 꽤 높은 편이고 회의, 문서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 한국지사 규모도 큰 편이구요.. 제가 들은 카더라 통신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 경계층두께 ()

    저도 지금 독일에서 석사과정중이고 여기 산지도 2년반이 다 되어가는데요, 여기와서 어학, 학업, 독일현지 모 자동차회사에 프락티쿰 지원해서 면접봐서 합격까지 하는데 영어 써본일은 한번도 없을뿐더러 독일어 못하는 외국인들도 거의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가끔 영어만 해도 문제없다는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그게 가능한지 사실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인터내셔널 과정하시면 동기생 10명중에 7-8명은 인도친구들일겁니다. 보통 독어에 관심없는 분들 보면 대개 인도랑 우리나라분들 밖에 없는거 같아요. 중국애들은 독일어 거의다 기본으로 C1는 따고 학업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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